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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의 어릴 적 무서운 이야기. <3>

김잔디 |2015.01.10 00:01
조회 20,934 |추천 50

아... 네이트판이 이게 너무 안좋네요. 정말 너무 안좋아요 ㅠㅠ

쓰다가 날려버렸어요ㅠㅠ... 진짜 아휴... 부정적인 분들에게 한마디 썼는데

그것 때문에 부정 탔나봐. 앞으론 중간에 한 번씩 복사해놔야겠네.

 

*

 

댓글을 보고 또 나를 반겨주는 당신들을 보고 ㅠㅠ

감동받아서 안 올 수가 없었어요. 하루에 두편...?!...

사실 집에서 일하는 프리랜서라 언제 와도 상관없지만

ㅋㅋㅋㅋㅋ 너무 자주 오면 질리잖아 밀당을 해야겠어요.

 

으아암. 점점 하나 둘 씩 내 글에 부정적인 분들이 나타나시네요.

참 이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아요.

남이 말하면 거짓.가짜 내가 말하면 진짜. 진실.

어디에서 나온 똥 논리죠? 과학적으로도 증명되지 않은 심령현상들을

어떻게 실화라고 증명하라는 거지? 여전히 이해가 안가네요.

 

못믿겠다 싶으면 그냥 지나치세요. 부정적인 분들 관심 안 받아도 괜찮아요 ^^

굳이 댓글까지 써 주는 수고를 해주시면서 저에게 관심을 표해주시다니 ㅋㅋ

그쪽들은 예전처럼 아니꼬울지 몰라도, 나는 예전처럼 ㅠㅠㅠㅠㅠ이런 쿠크멘탈은 아니에요.

그냥.. 불쌍해요.얼마나 속 까지 배배 꼬였음 그냥 내 추억팔이 이야기를 보며

진짜네 아니네 되도 않는 진실규명에 나서는 것인지.

 

앞으로 그 시간에 좀 더 실용적인, 자기 스스로를 위한 성찰의 시간에 쓰시길 바랍니다.

괜히 내 글을 보는 분들의 마음까지 찌푸리게 하지 마세요.

 

먹구름은 전염되거든요. 그래서

찌푸리는 사람들 옆엔 찌푸리는 사람밖에 없죠.

부정적인 사람들 옆엔 부정적인 사람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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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난 이번 편에선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해.

누구든 나쁜 짓을 해 본 적이 있을테고, 착한 일을 해 본 적도 있을 거야.

그리고 그건 매번 반복 될 거고.

아주 오래 전에도, 지금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사실 나는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착한 일을 한 적이 있었나 싶기도 해.

그리고 오히려 나쁜 마음을 많이 먹었던 적이 더 많지 않았나 싶어.

아주 걸맞는 예를 들자면 몇년 전, 내 글에 악플을 달았던

수많은 사람들을 미워하고 싫어하고 욕하고 원망했어.

자유롭게 글을 썼을 뿐 인데, 내가 왜 욕을 먹어야 할까. 라는 자괴감이 왔고

정말 2년동안 네이트판을 끊었어. 너무 무서운곳이라서.

 

그런데 덕분에 난 이곳에서 발견한 내 재능덕에 난 그걸로 밥을 먹고 살고 있어.

만약 내가 그 때, 네이트판을 떠나지 않았더라면?

음. 아마도 난 그 재능을 발견하지 못했겠지.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으로도 사람의 얼굴이나 말투가 달라지기도 한데.

그리고 난 그걸 느꼈어. 한참 상처를 받았을 때 쓸데없이 예민해지기도 했고,

또 더 쓸데없이 짜증도 많이 부렸어. 당시에 만나던 친구에게도

굉장히 성질을 많이 냈지. (보지 못하겠지만 미안하다ㅠㅠ)

 

어우 서론이 너무 길었네.

 

이번 이야기는 내가 초등학생 때 이야기야.

음. 다들 학교에 성질이 좀 괴팍한 친구 하나씩 있지 않았어?

우린 좀 심한 친구가 하나 있었어.

 

"죽여버릴거야." 이 말이 입에 붙은 남자애였어.

초등학교 3학년밖에 안 된 애가 무슨 말이 그렇게 거칠었나 싶은데

유난히 그랬어. 그래서 일까 그 주위에 따르는 애들도 비슷했지.

왜 보면 일진놀이 하는 애들도 그러잖아? 끼리끼리 만나는 거야.

 

그 남자애가 참 못된게 뭐냐면. 손에 잡히는 건 모두 던지는 걸 좋아했어.

지나가는 강아지한테는 돌을 던지고, 학교에서 자기가 마음에 안 드는 애가 있으면

연필이든 공책이든 책이든 다 집어던졌어.

그래서 그 애 부모님을 학교에 부르면, 부모님은 선생님을 앞에 두고 애한테 그렇게 소리지르더래

죽여버릴거야. 이 xx 죽여버릴거야.

 

사실 그 아저씨는 동네에 소문 난 욕쟁이였어. 음. 지금 생각 해 보면 방탕한 생활?

막노동을 하고 그 돈으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집이였지.

나라에서 도와주고, 동네 교회에서 도와주는.

그래서 그런가 주위에서 불쌍하다 불쌍하다 이야기를 하도 들어서

그거에 반박하려고 성격이 괴팍해진건가 싶기도 해 지금 생각 해 보면.

 

그러던 중에, 우리 학교에 경비 아저씨가 있었어. 경비 아저씨라고 하기엔 좀 이상한가?

학교 앞쪽이 큰길이었고, 시장이 근처에 있었고. 그리고 아파트 단지를 끼고 차가

많이 돌아다녀서 있었던 것 같아. 학교가 생긴 지 얼마 안지났었거든.

 

그 아저씨가 강아지 한 마리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셨는데,

학생들도 잘 따르고 순해서 동물을 싫어하는 애들 아니고서야 전부 그 애들을 예뻐했어

특히 고양이는 더 사람 손을 안 탈텐데 먼저 여자애들한테 가서 애교도 부리고

배도 뒤집고. 체육시간에 그늘에 앉아 쉬는 애들한테 가서 배도 까뒤집고.

 

그렇게 붙임성이 좋던 애들이었는데, 어느 날 사건이 터졌어.

강아지가 눈 한 쪽이 실명이 된거야. 실명이 된 쪽은 너무 심하게 찢어져 있었고

다리 한 쪽은 접힌 채로 절고 있었어. 아침에 그 강아지를 발견한 경비 아저씨는 얼마나 놀랐겠어

다행히 금방 병원에 데려가서 눈을 제외한 나머지는 치료를 받을 수 있었어.

 

안타까운건 다리는 접힌 채로 절어야 한다는 거야...

너무 어릴 때라 왜 그런지 이유는 못 들었는데 평생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아저씨가 이야기하는 걸 들었어. 누구한테? 6학년 언니한테!

사실 난 그 때부터 고양이를 더 좋아했어. 나 애묘인이야.

(고양이카페 사랑해...♥ 수도권에 괜찮은 고양이카페 추천좀해줘)

 

그래서 아저씨는 평소에 아내분께서 강아지를 싫어해서 집에 데려가지도 못했는데,

그 날 이후로는 꼬박꼬박 집에 데려 가더라. 물론 고양이는 경비실에 늘 가둬놓았어.

아침이 되면 기다렸다는 듯이 어디로 쏜살같이 빠져나가서 막 돌아다니곤 했지.

 

사실 애들 사이에서는 공공연하게 그 남자애랑 고학년 오빠들을 의심하는 이야기가 돌았어.

그 강아지를 보며 놀래키고, 돌을 던지는 걸 몇 번 봤다는 애도 나왔고.

이야기의 힘은 굉장히 컸어. 소문이 가져다 주는 여파도 엄청크고.

 

나쁜 마음으로 시작한 누군가의 행동은

잔잔했던 사람들의 마음에 한 가지 불씨로 변했고

그 사람들은 그 행동 하나로 인해서 나쁜 생각을 이어갔어.

 

그리고

그 나쁜 행동은 또 다른 사고를 만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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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심령이야기라고 무서운 거 아니에요. 알지?

사람이 제일 무서운 세상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

 

어. .. 1편에서 폰케이스 판다고 블로그 주소 올려주셨던 분!

혹시 베가 시크릿 업 예쁜 것도 있어요 ㅠㅠ? 으엉엉 예쁜 것 좀 쓰고 싶어요...

2편에서 나랑 예전에 서이추도 맺었다는 분! 헐. 누구야?

나 안부글 남겨주면 안 돼? 헐! 대박 ㅠㅠ! 너무 좋아!

 

이렇게 동시간대를 지냈던 사람들과 또 다시 소통하니 너무 좋다

그럼 난 다시 일하러가요 ㅠ.ㅠ 꺼이꺼이...심심함 또 올게!

 

(나 댓글 되게 자주본당! 히히. 그냥 그렇다구!)

추천수50
반대수7
베플김잔디|2015.01.10 00:11
나 5일 뒤에 월급날이당! 씐나 씐나. 일하러 가야해요... 잠들지 않는다면 두시에 다시 올게... 잠들면... 내일 아침에 올게...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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