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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안되는 시부

답답이 |2004.01.06 00:29
조회 1,083 |추천 0

난 결혼을 할때 시부때문에 힘들것에 대해선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시부와 만나는 것도 두렵고 잘 해드려야 겠다는 마음을 가지다가도 시부와 부딪히고 나면  그런 마음이 싹 없어보인다.

왜그런 마음이 드는지 나의 시집살이를 이야기해보면

 

 시댁에 갈때마다 나는 몇시간을 시부에게 대화아닌 훈계를 들어야한다. 무엇이 그리 마음에 안들고 안심이 안되는지 했던 야기를 몇번씩 반복하면서 자칭 본인이 이야기하는 대화(잔소리이며 훈계)를 해야한다. 그리고 내가 무엇에 대하여 반론을 제기하면 "지금 네가 이야기하면 득보다 실이 많다"라고 하면서 한마디도 못하게 한면서 그에 대한 이야기를 서너시간씩 혼자서 한다.  자기자식들 앞에서 나 혼내놓고 " 너 뭐 불만있냐?"라고 말한다. 사실 난 그렇게 잘 못한 것도 없고 나는 남 만큼은 한다.

 

그리고 시댁에 갈때에는 머리부터 화장 옷까지 신경써야한다. 3-4시간을 차를 타고 가야하니깐 편한 옷(면바지, 셔츠)을 입고 갈라치면 시댁에 들어서는 그자리에서 혼을 낸다. 그리고 매번 머리가 어떠니, 옷이 어떠니, 화장을 어떻게 했니 등 온갖 피곤한 관심을 받을 때마다 너무 싫다. 심지어 가서 저녁만 먹고 오는 자리라도 옷은 신경써야한다.

난 시댁에  빨리 정들이고 싶은데 갈때부터 이렇게 신경써야하니 부담스럽고 시댁가는 것이 지옥에 가는 것 만큼 싫다.

 

결혼할때 이바지 음식가져갈때 조금 비싼 양주를 가지고 갔었다. 그자리에서 우리 시부왈 국산품을 써야지 외국 양주를 먹으면 되겠냐고 했다. 그리고 나앞에서 자기 아들(남편)보고 "너 결혼하니 더 힘들지"라고 나 들어라고 말씀하셨다. 맞벌이하면서 가사일 더 많이 하는 내가 힘들지 일부러 나 들어라고 그렇게 자기 아들에게 이야기하는 시부 정말 이해안된다.

그리고 무엇을 할때는 친정보다 시댁을 우선시 해야한다고 대놓고 이야기한다.(사실 시댁에 100을 신경쓰면 친정에는 그 반의 반도 신경못쓴다.)

 아무튼 반찬놓는것, 먹는것 일일이 잔소리하고 스트레스 받게 하는 시부 정말 이해안되고 적응안된다.

난 시댁만 갔다오면 벽을 시부삼아 내생각을 이야기하는 후유증에 시달린다. 왜 그렇게라도 안하면 내 가슴만 터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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