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화를 잘 냅니다
결혼 초기에는 사소한 것으로 화를 많이 내어
힘들었습니다
임신한 아내에게 욕설과 폭언, 폭행까지 했던 남편입니다
그리고 손에 피가 나도록 벽을 치는 자해도 하더군요
아이가 태어나고 좀 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좀 지나니 다시....
문제는 아이에게도 그런다는 겁니다
아이를 안고서도 화가 나면 욕을하고 소리를 지릅니다
남편과 저... 서울에서 알만한 일류대학을 나와
저는 아이의 육아로 집에있고 남편은 연봉 매우 높은 회사에 다닙니다; 겉보기에 매우 준수한 정상적인 사람으로 보입니다
사람들은 이런 성격인지를 모릅니다.....
시어머님과 아버님 그리고 저한테만 그럽니다
화내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가스벨브를 열어놔서, 껌씹는 소리를 내서
아이에게 맘에 안드는 소릴 한다고
밥 준비 시간이 오래걸린다고 다양합니다.
큰문제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이런 사소한 일들입니다
지난 월요일부터 오늘까지 총 4회의 화를 내었는데
순간 화를 참지 못하고 아기 앞에서
욕을하고 폭언을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욕 수위는.... ㅂㅅ같은 년 ㅅㅂ년 정신나간 년 등입니다)
방금은....
7개월된 아들이 자다가 깨서 울었습니다
그소리에 잠에서 깬 남편이
갑자기 욕을하며 소리를 지르고 옆에있던 잠바를 집어 던지더군요
(밤에 아가는 저혼자 돌봅니다. 남편은 잠에서 깨 아가를 돌본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보통 잠들면 엄청 깊게 잠들어서 아기가 우는 소리가 안들린다고 합니다)
아기는 놀라서 숨쉬는 소리도 내지 않고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제게 기대있었습니다
저는 너무 놀라서 쿵쾅거리는 심장소리만 들으면
아가를 꼭 안아주었습니다
무서운 마음 누르고자 어디다 말할 데도 없어 이곳에 두서도 없는 글을 씁니다
지금까지는 성격문제거니 하고 지내왔는데
이제는... 뭔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때라 생각이 듭니다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