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부대에 신병이 들어오면 내무반의 왕고참들은
신병들에게 장난스런 질문을 한다던가 또는 짖꿎은 장난을 치곤한다.
오늘이야기는 부대에 갓 전입해온 신병과 왕고참의 이야기다....
내무반 왕고참: 오늘 신병온다며?
병사 1: 예, 지금 신고연습마치고 내무반으로 올겁니다.
내무반 왕고참: 그래? 그럼 신병환영식을 좀 해줘야지?
병사 2: 좋은 생각 있으십니까?
내무반 왕고참: <무엇인가를 곰곰히 고민하다가> 아싸! ^^;
신병을 놀려줄 좋은 방법이 생각났다.
<내무반 막내를 바라보며> 야 막내!
막내: 예 이병 아무개!
내무반 왕고참: 너 나하고 군복좀 바꿔입자!
병사 1: 아니 갑자기 왜 군복을 바꿔입으시려고?
내무반 왕고참: 짜식 머리가 그렇게 안도냐?
신병한테 내가 말년 병장이 아니라
나도 군대에 갓들어온 신병이라고 속이고
이것저것 물어보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내가 말년병장
이라는걸 밝히면 신병의 표정이 어떻게 변하겠냐 으히히 ^^;
병사 2: 완전히 이경규의 몰래카메라군요? ^^;
결국 내무반 왕고참은 짝대기 네개의 병장 군복을
막내 김이병의 짝대기 하나짜리 군복으로 바꿔입은채
신병이 오기만을 기다렸고...... 드디어 신병은 긴장한 표정으로
내무반에 들어오게 되는데............
병사 1: 야 신병!
신병: <잔뜩 군기든 모습으로> 예 이병 아무개!
병사 1: 여기 모여있는 사람들이 너희들 고참들이니까
돌아가면서 예의바르게 신고드려라!
신병: 예 알겠습니다.!
결국 신병은 내무반에 있는 열명 가까운 병사들에게 일일이
경례를 했고.... 마지막으로 김이병의 군복으로 갈아입은 왕고참에게
신고를 하기위해 다가갔는데........
신병:<왕고참에게 경례를 하려 하며> 신고합니다.
병사 1: 야 신병!
신병: 예 이병 아무개!
병사 1: <왕고참을 손으로 가르키며> 쟤는 너하고 똑같은 신병이니까
인사안해도돼 그리고 앞으로 신병들끼리 친하게 지내라
알았냐?
내무반 왕고참:<신병인척 연기를 하며> 예 알겠습니다. ^^;
내무반 왕고참의 신병 연기에 내무반 병사들은 킥킥 웃음을 터트렸지만
영문을 모르는 신병녀석은 너무 긴장한 탓으로 아무런 눈치도 못챈듯
보였고...... 잠시후 내무반 왕고참은 신병을 화장실로 끌고 나갔는데...
내무반 왕고참: <아무도 없는 구석으로 신병을 끌고가서 담배를 주며>
야 담배 한대 피워!
신병:<뭔가 불안한듯 좌우를 살피며> 괜찮습니다.!!!!!
내무반 왕고참: 존댓말 안해도 돼 나도 너하고 똑같은 신병이라니깐....
여기는 고참들 없고 우리 둘뿐이니까 편하게 얘기좀 하자....
신병: <이제야 안심한 표정으로 담배를 하나 꺼내물며> 휴우!!!!!!!
내무반 왕고참:<은근슬쩍 신병을 떠보며> 아까 내무반 고참들 보니까
첫인상이 어떻든?
신병:<담배를 꼬라문채 ^^; 완전히 긴장풀린 표정으로>
첫인상? 진짜 인상 더럽게들 생겼더라 ^^;
저런애들이랑 어떻게 몇년씩 같이 지내냐? ^^;
내무반 왕고참:<이제는 슬슬 자신의 정체를 밝혀야 겠다고 생각하며>
사실은 나 너한테 거짓말 한거 하나있는데....
신병: 뭔데 임마? ^^;
내무반 왕고참: 사실은 나.. 신병이 아니라 병장이야, 말년병장 ^^;
진지한 표정으로 자신이 신병이 아니라 말년병장이라는 진실을 고백한뒤
과연 신병의 표정이 어떻게 바뀔까 기대하며 미소를 짓고 있던
내무반 왕고참에게 들려온 신병의 엽기적인 한마디가 있었으니........
신병:<왕고참의 뒤통수를 때리며> 니가 말년 병장이면
나는 공군 참모총장이다 짜샤! ^^;
결국 신병을 놀려주겠다는 왕고참의 계획은 실패했고 오히려 가장 많은
충격과 쪽팔림을 당한것은 왕고참 자신이었으며 ^^;
아무것도 모른채 내무반 왕고참의 뒷통수를 때린 신병은
그다음날 어디론가 끌려가 이루말할수 없는 기합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