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과는 지인의 소개로 만났습니다.
처음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고 좋은 만남을 시작하려하는데
그 사람은 항상 머뭇거렸습니다.
추후 그 이유가 전여자친구를 잊지 못해서 그렇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몇년동안 사랑했고 결혼까지 생각하기로 한 사람인데
본인의 부족으로 사랑하지만 전여친을 떠나보냈고
그 후 그 사람과 간간히 연락하면서 다시 잘해볼생각을 가지던 차에
말도 없이 전여친이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고 많이 충격을 받은 것 같습니다.
그 후 오기로 소개팅을 몇번 나왔고 그 중 마음이 통하고
호감이 있었던것이 저였기에 시작하게되었습니다.
시작할때 본인의 아픔을 이야기해주었고 부족하지만 만나줄수 있냐고 묻기에
좋아하는 마음과 더불어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 연애를 시작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연애 도중 전여친 이야기가 계속나와 제가 상처를 많이 받았고
그러한 상황에서 저도 그사람을 전부다 이해를 못해주기 시작하면서 서로 많이 부딪혔습니다.
그래도 서로가 좋아 힘든상황 잘 이겨내보자고 여태까지 노력하면서 잘 만나왔습니다.
사실 짧은시간에도 많이 잊고 좋아지는 그의 모습에
저도 행복하였고 감사하였습니다.
그런데 몇일전 전 여친이 이혼할것 같다고 남자친구에게 연락을 해왔습니다.
남자친구 직업때문에 서류상 절차와 관련한 조언도 얻을겸
아마 마음을 확인하고자 연락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남자친구는 전여친이 그렇게 힘들게 가버렸으면 행복하게 잘살았으면 한다고 이야기하고
다시는 연락하지 말고 이야기했답니다.
전여친도 그렇게 알겠다 미안하다고 이야기 했다더군요.
남자친구의 단호한 거절에 많이 고맙습니다.
그 이야기 듣는 당시 너무 충격먹어 제대로 그 마음 표현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어떤식으로 또 엮일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떨쳐버리고 남자친구 믿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다시 저에게 너무 혼란스럽고,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지 모르겠다합니다.
현실적으로 이혼녀와 다시 결합하는 것은
본인 부모님께도 본인 직업에도 결코 좋을게
없어서 그럴일은 없다고 하는데 마음은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그리고 전여친을 사랑하는 마음 이외에
본인이 평생가져온 자격지심과 맞물려 있는 사람이라
아마 확실히 잊지는 못했을겁니다. 앞으로도 그럴수도 있구요.
어쩌면 애증의 마음이 있는것 같기도 하고요.
아무튼 그의 태도를 보니 애증이던 사랑이던 마음이
전여친에게 아직은 남아있고, 저에대해서는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전여친에게 거절할때도 여자친구 있다는 이야기는 다 빼고 그냥 행복하게 살아라만 했다더군요.
시간이 지나 생각해보니 연락오고 다시 재결합할 가능성 있는 상황도 무섭지만
그가 저에게 마음이 별로 없는 것 같아 힘드네요.
항상 자기 힘들고 약해서 잡아돌라는 그.
이번에도 제가 잡아야할까요...
사실 여태 어려운 상황마다 남자친구가 많이 버텨주고 잡아주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렇지만 저도 이기적이라 사랑이 확신시되어야만 힘든상황 이겨낼수 있을것 같은데
남자친구에 태도에 저도 많이 흔들립니다.
전여친 이혼연락 이야기를 잘 거절하였고,
그의 태도를 저에게 칭찬받고싶어 가볍게 이야기한 남친....
그에게 제가 너무 모질게 굴고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나요?
이제는 애초부터 잘못된 만남이다는 생각이 들고
제가 그들 사이에 끼였다는 비참함이 절 너무 괴롭게합니다.
이런 문제가 없고 남자친구 마음만 확실하다면 잡고 싶은데... 그게 정답인지 의심이 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