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눈팅만 하다가.. 하도 답답해서요..(결혼고민)
쓸까말까..고민 ㅜㅗㅡ 밤마다 싱숭생숭 잠은 안오고.. 처음으로 용기내서 써요
누군가가 내가 쓴 글을 보고 진심으로 격려든 꾸중이든 해주신다면 달게 받을 각오하구요~^^"
전 35살 입니다, 오빠집에 인사드리고, 바로 상견례하자고 시댁쪽에서 말이 나온상태고
오빠는 38 나이가 나이인 만큼 지방인지라 시댁쪽에서는 너무 급해하시고..
35년 자유롭게 살면서 결혼생각 없이 살다가.. 저희 부모님도 제가 나이가 차니
누군가 짝을 만나길 원해하시고, 지금 만나는 사람도 있고(10개월) 할거면 빨리해라 하시는데
제 인생이고 제가 선택하고 싶고 뭐가 이렇게 급한지.. ㅜㅗㅠ
아.. 결혼이 이렇게 급하게 진행되는건지.. 35살.. 난.. 안 급한데.. 내 의사는 뒷전이고..
저는 솔직히 결혼이 아직도 갑갑하고.. 두렵고, 오빠가 좋고 지금처럼 지내고 싶은데..
(부모님 별거 중이셔서 결혼에 대한 환상없고 두려움 조금 있네요.. 결혼생각 해본적 없구요,, )
오빠와 시댁어른들께선 지금.. 모든 관심이 결혼이고 빨리하자 하시니..부담스럽고..
내가 왜 이렇게 갈피를 못 잡는건지.. 제 자신이 더 답답하고..
친구들은 할꺼면 하고 안할꺼면 빨리 오빠 놔주라고 하네요,
이제 내 나이에 연애는 못하는구나 결혼아니면 독신녀 구나.. 내 생각대로의 연애기간이 있고
나와 오빠랑 충분의 제가 솔직한 성격이라 오빠가 상처받더라고 거짓없이 서로 모두 말한부분도
있고.. 서로 존중해주니 지금 까지 만난것이란 생각에 짧으면 짧고 충분하다면 충분한 연애기간
이니.. 이제.. 선택을 해라하니.. 이건 뭐.. 결혼이 인생의 전부고 나는 어디에 있는건지..싶어요
결혼하지 말고 그냥 혼자살까.. 생각 들다가
아니다 오빠가 순하고 착하고.. 나를 다잡고.. 이건 뭐.. 한시간씩 왔다갔다하니
다중이같고 내안에 35명이 살고있는거 같구요..(다 나가.. ㅜ ㅜ)
왜 이렇게 마음이 안 잡히는지.. 울렁거리고.. 시작도 전 부터 초조하고..짜증나고
검색창에 결혼전 여자심리를 쳐보니 저처럼 간혹 민감하고 예민하신 분들도 있고,,
결혼식 전날, 하기싫고, 도망가고 싶단 글 보고 나도 저럼 안 되는데..ㅜㅜ
결혼은 책임이란 생각.. 잘되든 못되는 나와 함께할 사람이 평생 같이 할 책임..
지금 내가 이 현실이 앞으로 우리의 인생을 책임져줄 밑바탕이 되어줄수 있을까..
밤만되면 새벽에 꿈꾸고 깨어선.. 판에올라온 결혼하신 분들의 글을보며,, (지금이 아침 7시가
넘었네요.. ㅜㅜ)
하.. 결혼은 현실이지 하다가..
오빠는 정년이 보장된 회사를 다니고 있구요,
저는 혼자 작은 사업을 하고 있어요
정확하게 오빠의 급여는 너무 작고,
제가 작은일을 하는데.. 잘되지 않아.. 작년 일년동안 투자금 빼고 0원을 벌은 상태다보니..
심리적으로 벌어놓은 돈도 없고 지금 하는일을 계속해야될지 말아야 할지..고민이고
정말 제 자신에게 자신이 없고.. 답답하고.. 왜 사업을 한건지.. 매일 불안하고.. 신경이 예민해
졌어요.. 원랜 잘 웃어넘겨주는 셩격이였는데.. 요즘 거울에 비친 제 얼굴보고 제가 더놀라요..
사람이 인상이 바뀌는구나.. 기복많은 인생 그래도 웃으며 버텼는데..
사업 웃음기부터.. 사라지네요.. 사업도 현실.. 앞으로 결혼도 현실일 텐데.. 걱정만 앞서고..
결론은 내가 선택한 일이니 망하건 흥하건 내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고!
여기에 결혼까지 같이 업고가야하니.. 자신이 없네요..
지금처럼 둘만 만나면 아무문제 없는데.. 결혼하면 가정을 꾸리려면 현실은 다르죠
그 생각도 해봐야죠(육아,오빠아파트 대출금,시댁관련)
그런데 오빠는 결혼만 하면 모든것이 다 해결될거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듯 보이고..하..
지금 하는일..부모님과 오빠에게 피해는 안끼치긴 하지만.. 이건 뭐.. 벌이가 없다보니..
상황은 언제 낳아질지 모르고.. 오빠가 버는 급여로는 둘이 생활하긴 힘들고
(시부모님께선 이런 상황모르시고 나이가많다 애부터 가져라 하시는데..너무 부담스럽구요..)
지금 하는 일을 접기엔 벌려놓은것이 많아 바로 접을수도 없도..
저도 회사생활을 9년 해본지라.. 다시 월급받고 일하고 싶어요.. 한달에 80을 받든 90을 받든,
다달이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급여, 개인사업이나 회사나 장단점 다 경험해와서..고충도알구요
200벌면 250나가는 지금 이현실이.. 작은 구멍가게 하나하면서..사업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내가 성격이 원래는 정말 밝고 초긍정에 낙천주의에 주의에 사람들을 신나게 해주는
사명감까지 가지고 있는 그런 사람이였는데..^^.. 일년동안 웃어본지가 ..
사업아닌 사업을 하면서.. 지금까지 벌은 돈이(2년반4천모았네요;;) 모두 사업에 들어가고..
혼자서 이것저것 하려다보니.. 정말.. 어쩔땐 부모님도.. 오빠도.. 원망스럽고..
조금 도와줬으면 이번 일년만 좀 숨통이 트이긴할텐데.. 사업은 단기적으로 볼수도 없고..
저희 부모님이나 오빠나.. 자신 생활할 만틈 버시는 분들이니 감희 말도 못 꺼내고..
저도 자존심에 제가 시작한 일이고, 누구 도움받을려고 한것은 아니다보니(잘 될줄 알았죠..)
( 한달 카드값.. 60에서 많이 쓸땐 90 그중 45가..차기름값이니..영업으로써요)
내가 하는일에 자신이 없다보니..
결혼은 더 자신이 없어지네요..
오빠는 맞벌이 하자하고! 제가봐도 맞벌이를 해야하는 상황인데..
맞벌이가 싫은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벌여놓은 일이 수습도 안되고, 투자한 금액
이번 일년동안 앞으로 어찌될지 노력은 또.. 죽어라 하겠지만.. 노력은 누구나 다 하는것이고,
지금 하는일에 전력투구하기도 숨가뿐데.. 결혼하면 애기 언제가지냐 계속 그런말이
나올것이 안봐도 보이는데..아기를 가지고 배가불러 할수있는 일도 아니고,
좀전까지 구인싸이트를 들어가보니.. 이 곳이 지방에 작은곳이다보니.
제가 검색한 직종에 일자리가.. 하나 올라와 있네요 (현실은 이렇고,,)
오빠도.. 지금 하는 일도 다 놓고 싶네요..
그러다가 오빠도 일도 둘다 한번해보자!! 그러다가.. 정말... 선택도 안되고 힘들고.. ㅠ ㅠ
인생은 선택의 연속, 이건 시작일 뿐인데.. 결혼하고 앞으로도 많은 일들이 더더더 많을텐데..
왜 이렇게 걱정만 안좋은 생각만 늘어진건지..
작년 일년 매일 울면서 잠들고 눈물딱고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허 하게 웃고 일하고
좋은글 읽으며 내 맘을 다잡고 추스리고 이런 시기가 있다.. 정말.. 사업이란것 하다보니
매일 뒷통수 맞는 기분이고.. 다 접고십고 그러다가 고작 이것밖에 안되나.. 오기로 버티고
나 힘든것 누가 알아봐주고 토닥여줬음 좋겠는데.. 다들 먹고살기 힘들고..
힘드냐!! 너만 힘든거아니다!! 다 힘들다.. 요즘 경제가 어느땐데.. 이런말들만 돌아오고..
힘들다고 하면..이건.. 뭐 주변에선 시집가서 편하게 살아라 왜이렇게 아둥바둥사냐..
밑도끝도 없는 말만나오고,, 후,,,,,,,,,,,,,,,,,,, 능력없는 저네요.. 글 쓰고 보니.. 후..^^
그래도 이렇게 글을 쓰다보니.. 좀 맘속 돌 하난 던져 낸듯 하네요..너무 길게 써서 죄송해요..
할말이 많은데.. 할 수 있는곳이 그리 많지 않네요.. 그래서 이곳에 하소연 해봤어요~^^;;
토요일이네요~ 주말 맛있는것들 잡수시고~즐거운일들 많이 생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