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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사귄 남친, 결혼 생각이 없는...걸까요? ㅠㅠ

결혼에연연... |2015.01.20 09:02
조회 1,862 |추천 0

안녕하세요

20살때부터 만나 14년 연애한 동갑 남친이 있어요

이젠 그냥 친구처럼 편하고.. 뭔가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그런 사람이에요

저흰 원래 지방사람이었는데

남친이 졸업 후 수도권에 자리를 잡아 혼자 지내고 있었고

저는 지방에서 계속 일하다 4년전쯤? 올라와서 남친과는 1시간 거리쯤에 지내고 있어요

 

저희집에서는 만나는 사람이 없는것도 아니고 그렇게 오래 만난 사람이 있는데

나이가 적은것도 아니고 왜 결혼 이야기가 전혀 없냐하시고

저도 결혼이란 것에 연연해말자 하는주의라 때되면 하겠지 이 사람이 진정 내 동반자가 맞다면 이사람과 결혼하게 되겠지 하고 크게 신경은 안쓰고 있었어요

근데 작년에 남동생이 결혼하고 주변에서 다들 결혼하고 몇몇 안남은걸보니 저도 모르게 신경이 쓰였던 거 같아요

얼마전 남친에게 진지하게 결혼 이야길 먼저 꺼냈더니

하는말이 지금 살고 있는 집(원룸)도 집에서 대.출 받아서 해준거고 

내가 모은돈은 하나도 없다 ㅎㄷㄷ

제 귀를 의심했어요 진짜인가 싶어서 ..

그래서 지금 일한 게 몇 년인데 어떻게 모은돈이 하나도 없냐

그럼 나랑 결혼을 할 생각은 있는거냐 1~2년이라도 미뤄서 돈을 좀이라도 모아보자 했더니

자긴 그냥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고 싶다네요

결혼을 한다면 저랑 하겠지만 뭔가 너무 얽매여 사는 건 싫다고

남친은 활동적이어서 겨울이면 시즌권 끊어서 혼자 스키장 다니고요

전 한번도 안 가봄 .. ㅠ

그리고 취미는 무슨 레고블럭?같은것들 다 모으는건데 그 좁은집이 가득가득 차있어요

가격이 십만원대이던 백만원대이던 자기가 하고싶거나 사고싶은게 있으면 무조건 하는 그런게 있어요

그렇다고해서 저도 무조건 악착같이 돈만 모으는 건 아니에요

쓸 땐 쓰고 필요한 거 있음 사긴사는데

남친처럼 무조건 하고 싶은거 다 하면서 살진 않았아요

나이도 있고 애를 안 낳을것도 아니라면 돈을 모으긴 해야하는데..

이 게 우리나라에선 피할 수 없는 현실인건데..

아무리 설명을 해도 못알아쳐먹어요 ㅠㅠ

 

오래 만났다 하더라도 연애랑 결혼은 다르긴한가봐요

돈도 좀 더 벌고 남친 곁에 있고자 이쪽으로 와서 자리도 잡았건만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내가 헛살았나싶기도하고...

 

그리고 애초에 바라지도 않았었지만 예전에 남친 어머니께서는 **이 결혼 시킬 돈 다 준비 되어 있다고 하셨었는데 최근에 만나뵈니 그 돈이 어쩌다보니 해줄 수 없게 되었다고하셨었어요

남친 말로는 무슨 사기를 당했다는데..

이럼 안되지만 진짜인가 싶기도 하고 ;;...

 

제가 지금 지내고 있는곳은 사택이라 남친 집 보증금이랑 제가 모은 돈이랑 전세자금대출 받은거랑 합해서 집을 얻어야할 거 같은데

남친집 보증금보다 제가 모은돈이 두 배 정도 되는데...

그냥 뭔가 다 짜증나고 그러네요

식도 하기 싫고 ..

남친이 지금 살고 있는집 대출 받아주셨으니 그걸로 하라는데

절값도 일체 없다 하시고 ..

남친부모님이 짜증나는게 아니라 이 자식 때문에 진짜 열받아요.... ㅜㅜ

 

아 글구 남친이 sm3였는데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나서 폐차가 됐어요

다행히 남친이나 저나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남친은 충격이 컸나보더라구요

어차피 할부 크게 차이 안난다며 그렇게 말렸는데도 말리부풀옵으로 뽑아서 타고 다니는데..

그래도 형편이 되니까 이렇게 생활하는거겠지..

이 자식이 조금씩이라도 모으고 있겠지 했는데

알고보니 속빈강정이었나 싶기도 하고..

 

현재를 즐기며 사는 건 좋지만

뭔가 사람이 미래지향적인면도 있어야 하는건데

너무 지금만 즐기려 하는 건 아닌가 싶기도하고

속상하네요 ㅠㅠ

 

말이 좀 뒤죽박죽인 거 같긴한데 ..

이 남자 결혼 할 생각이 있긴한걸까요?

그리고 이런 남자랑 결혼하면 행복할까요 ...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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