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언니오빠들의 의견을 듣고싶어요!
바이폴
|2015.01.20 22:54
조회 1,056 |추천 1
댓글달아주시면 저도 댓댓글 달아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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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대3학년,30대초반 남자얘긴데요..ㅎㅎ
(전 이제졸업 이십대중반)
친하게 지낸지는 1년
헬스장 같이 다니면서 거의매일 집 데려다줬어요
자취집이 서로 가깝거든요
일주일에 한번씩은 여럿이서 같이 맛난거 먹으러 다니고
그러다 간간히 둘이서 밥먹기도 하고 영화도 가끔 둘이 보기도 했어요
최근 11월즘부터는 둘이 잘 다니면서 영화도 보고 밥도 먹으면서 자기 집안사정이나,어렵던 시절얘기도 하고 그러길래
'날 편하게 생각하나부다 '싶었죠
크리스마스이브에 별일없음 자기 교회가자길래 같이 갔는데 어릴때부터 다닌 교회라 거의 가족같은 곳이였어요
그 이후로 쭉 오빠네 교회로 다니게 됬고
금세 교회적응하고 다니고있는데 나보고 성격 둥글어서 좋다고 해줬어용 ㅋㅋㅋ
일욜 아침마다 모닝콜해주고 울 집앞에 데릴러오는데
나 아침 안먹엇을까봐 항상 먹을거 챙겨와서 지하철에서 같이 나눠먹고.
같이 이어폰 나눠 끼고 음악 들으면서 가요
오전에 교회예배마치면 전 일때문에 후다닥 나가는데, 항상 지하철역까지 바래다주고 나 안보일때까지 배웅하다가 다시 교회로 돌아가더라구요
(몇달전만 해도 서로 인사하면 쌩 - 하고 제갈길 갔는뎅)
일요일에 일마치고 저녁엔 거의 늘 같이 밥 먹는데, 최근엔 오빠 집에서 많이 먹었어요
( 요리를 잘해줌ㅌㅋㅋㅋ)
난 그냥 숟가락만 들정도..
집 들어서면 고생했다고
바닥 담요 깔아놓은데서 쉬라고 하고
치마입고 버닥에서 불편해하니까 바지 빌려주고,
같이 밥 먹고
케잌 아이스크림 그런거 먹으면서
베개 등에 깔고 나란히 앉아서
이불덮고 예능보다가
집에 간다 그럼 집까지 데려다주고요.
도서관에서 공부하다보면 가끔 내 자리 들러서 맛난거 주고 가고, 얼굴보고 인사하고 가기도 하고
또 최근엔 밤에 같이 홈플에 장을 보러 가서
맛난거 이것저것 많이 샀는데
오빠가 다음날
자기가 샀던거 조금씩 덜어서 쇼핑백에 한가득 담아서 내자리에 두고 갔어요
ㅠㅠㅠ 대박감동
이사도 곧 같은건물 위아래집으로 하는데, 내가 부탁 안해도 당연히 같은날 이사하면서 나 도와줄 생각하고있고,
최근엔 제주도든 어디든 같이 여행가자고 하더라구요... 자연스레..?
그리구
밥먹으면서 축구하길래 무심하게 보고있는데
봄되서 야구하면 야구보러가자고
이런식으로
종종 나중에 뭔가 같이 하자는 말을 종종해요
그리고 항상 길 걸으면 나 안쪽으로 걸으라고 자리바꿔주는데 내 팔꿈치 잡고 움직이고,
또 미끄러운 길에서도 내 팔꿈치 꽉잡아줘요(매너)
한번은 내가 틀린길로 가려니까 손 잡으면서 나 잡아세웠어요
둘이 멍~ 하니 손 한참 잡다가 스르르 놧음ㅎㅎㅎ
밤늦게 우리집 데려다주는데
둘이 엄청 투닥투닥 꽁냥거리면서 가고 있었어요.
근데알고보니 아는 사람이 우리 바로 뒤에 오고있었던거!
그걸 우리집 다와서 알앗는데
우리가 '아는척 하지'이러니까
그 사람은
'둘이 너무 뜨거워서 일부로 아는척 안했어'
이러면서 우리가 사귀는걸로 착각하는 상황이 되버린거에요.......
근데 나나 오빠나 둘다 서로 변명 안하고 그냥 아 네-네 이러면서 인사하고 넘김 ....!
최근엔
'우리가 언제부터 친해졌나... 생각해보니까, 헬스장에서 부터 였나봐.'
이런말 하는거 보니 자기도 우리가 친해도 너무 친하다는 생각이 드나봐요
원래 성격이 다정다감하고 사람 잘챙기고 온순한 편에다
같이있으면 계속 내 말투 따라하고 장난엄청치고
그리고 진짜 잘생겼어요 ㅠㅠㅠ
일년째 여친없고, 평소 두루 친하지만 저처럼 친하게 지내는 여자는 저말곤 없고!
대부분 남자들이랑 엄청 친하더라구요
학교에서 동갑이거나 어린 남동생들 되게 잘챙겨요
그리고 동갑친구가 알려준건데
이 형은 남자들끼리 야한얘기해도 듣기만하고, 수위 너무 쎄다 싶음 자제시킨다구ㅋㅋㅋㅋㅋ
(이런 선비같은 남자 너무 조흠 ㅠㅠㅋㅋㅋㅋㅋㅋ)
제 성격은 ㅋㅋㅋ
진짜 왠만한사람들하고 두루뭉실 다 친해욬ㅋㅋ
오빠 친구들하고도 거의다 친하고
낯가림도 없어서 어딜 갖다놔도 첨본사람이랑 금세 떠들고 노는 애......ㅎㅎㅎ
그래서 걱정되는게
전 나름 오빠한테 잘해주고 잘지내고있는건데
"얜 누구나하고 잘 지내는 사람"이라고 생각할까봐
조금 신경이 쓰이긴해요
앞으로 제가 좀 더 구별된 모습 보여주면서 노력해볼 문제겠죠..?ㅎ
지금 오빠는 여행을 갔는데,
여행떠나면서 부터 지금까지 실시간으로 뭐먹었는, 뭐 봤는지 숙소는 어떤지 다 사진찍어서 경과보고 해주고 있어요
제 생각은
엄청엄청 친하니까 우리가 이럴수도 있지 이런생각이 들기도 하고,
어떨땐 좀 아리까리해요.
난 어느새 이사람을 좋아하게됬는데,
내가 먼저 말꺼내서 이 관계를 깨고 싶지는 않아여
지금까지의 상황입니당
언니오빠 오빠들... 이 남자심리좀 알려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