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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카페에서 일하면서 본 무개념엄마들

남꼬꼬 |2015.01.22 17:46
조회 6,492 |추천 33

안녕하세요. 올해 22살 여자입니다.

 

오픈멤버로 4일동안 돈도 안받고 전단지 돌리고... (전단지 돌린 4일치 돈안줌 악덕업주임)

 

오픈하고 4달 일하고 허리가 나가서 때려쳤죠...

 

월 130 주고...하루 13시간 일하고...주 1일 휴무 그리고 3일에 한번씩 당직도 했는데

 

당직한 돈도 안줌

 

당직 급여에 대해 말하면 사장이 갑자기 애견훈련소를 비교합니다

 

거긴 월 50받고 숙식도 다하는데 당직 몇번하는걸로 찡찡거리지 말라는 식으로 말합니다...

 

훈련소는...공짜로 먹여주고 재워주는겁니다

 

나는 호구라서 내 집 월세랑 전기가스수도관리비 다 내고 거기서 자는건가...

 

당직을 시킬 생각을 했으면 샤워실이나 제데로 만들어주던가...

 

개 목욕시키는데서 씻어야하는데...

 

사방이 다 창문이에요. 건물 주변엔 다 사람사는집들이라서

 

조카 스릴있게 씻죠...

 

애견카페 문밖에서도 들여다 볼수있어요.

 

깔라면 더 깔수도 있는 곳이지만...그래도 제가 처음일했던 곳이니까 여기까지만 할게요 ㅋㅋㅋ

 

 

-----

 

원래는 무개념 어머님들을 쓰려고했는데...쩝...

 

본론으로 들어가서...

 

애견카페를 거의 키즈카페로 만들어주시는 어머님들이 계시죠

 

아이들은 귀여운걸 좋아합니다.

 

개는 귀엽죠.

 

애들이 원하는 곳이라 어머님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얌전히 안전하게 강아지를 이뻐해주고 주의사항을 말해준데로 잘 듣는 이쁜 어린이가 있는 반면에

 

(이런경우는 대부분 엄마랑 아이한명 만 온 팀 이죠....)

 

애들을 단체로 데려와서 애견카페를 사람애들 놀이터로 만들어버리는 경우도 있어요.

 

제일 겁나는건 개들은 사람이 들뜨거나 뛰거나 하면 자기들도 흥분을 감출수없게 들떠버려요.

 

그리고 개들은 장난치는게 무는거라서...

 

앙 물고 도망쳤다가 잡혀서 앙 물리고 다시 쫒아가서 물고 이런식으로 놀아요.

 

아이들이 뛰면 쫒아가서 입질을 하게 될 지도 몰라요.

 

이걸 분명히 보호자들에게 말해주는데

 

개념맘 들은 아이를 진정시키고 딱 말해줍니다.

 

제가 말씀드린걸 자신의 아이에게 찬찬히 설명해주죠.

 

손님개는 만지면 안되고 간식도 주면안된다.

 

뛰면 개가 같이 뛰다가 물릴수도있으니까 그냥 걸어다녀라

 

등등

 

그럼 마법같이 아이가 얌전해져요...개를 다룰때도 조심스럽게 다루죠.

 

하지만

 

반대의 경우엔

 

실제 손님중에 이런경우가 있었죠

 

엄마들 모임?? 같은걸 했는데 애들도 어마어마하게 많이왔어요.

 

입장료가 음료값에 포함이되있어서 1인1주문 해야하는데 주문도 안하고 우르르 그냥 내려가시더군요.

(2층 3층이 전부 애견카페인데 3층이 출입구)

 

그래서 저도 따라 내려가서 주문하셔야한다고 하니까

 

일행이 더있어서 나머지 분들 다오면 준문하신데요.

 

바리스타님께 말하니까

 

저번에도 어떤 손님이 그렇게 말했다가 돈도 안내고 2시간정도 놀다가 갔다고 하시더라구요.

 

다시한번 내려가서 지금 주문하셔야한다고 말씀드리는데

 

그 잠깐사이에...그 손님들 애들이

 

테이블 이에올라가서 껑충껑충 뛰고있더라구요...

 

토요일이라 사람도 많았는데;;

 

자기애들이 그러고있는데 쪽팔리지도 않나...

 

아무튼 주문하셔야한다고 말하니까

 

몇분이나더 기다려야 된다고 그것도 못 기다려주나!!

 

하면서 화내시는겁니다.

 

그래도 주문은 해주시더라구요..ㅎㅎ

 

그리고 나서 1시간 후에 일행분들이 오셨죠

 

토요일이라서 손님개도 많이오고

 

손님들도 많이와서 정신없이 바빳어요.

 

우리개랑 손님개랑 놀다가 다칠수도 있고

 

언제 오줌이랑 똥을 쌀지모르고 해서 개들한테 시선이 가있는데

 

중간중간 손님개를 목만잡고 다닌다나...간식을 쥐고 뛰어다니는 아이들이 보이더군요.

 

그때마다 보호자 무리가 있는 테이블을 보면 자기들끼리 하하호호 잘 놀고있더라구요.

 

그럼 제가 아이들에게 집접 말해줍니다.

 

손님강아지는 만지거나 안으면안되요~

 

간식들고 뛰어다니면 강아지들이 손 물수도있으니까 이렇게 줘야해요~

 

이러면서...달래주듯 말하면

 

멀리서 지들끼리 잘놀다가 지 애한테 시비터는줄아는지 막 째려봅니다

 

그러면 자기들이 잘 돌보던가...ㅠㅠ

 

...

 

그리고 다른 손님들이였는데

 

애들이...들어오자마자 뛰고 난리가 났습니다.

 

주의사항 드렸지만 어머님들은 아네...

 

하고 맙니다...

 

결국 애들이 계단을 뛰어다니면서 술래잡기를합니다...

 

애견카페인데 말이죠.

 

술래잡기를해요...

 

그리고 다른 손님 개를 목줄채워서 막 끌고다닙니다.

 

그러면 안된다고 하니까 좀있다가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나가시더라구요.

 

...

 

또 다른 팀인데...

 

작은 개만 좋아하는 애가 잇는데

 

한 두세번은 엄마랑 그 애만 오더니

 

언제 한번 자기 친구엄마들을 다 데려오셨더라구요.

 

물론 애들도 우르르르

 

진짜 정신없고 뛰댕기고...

 

신기한건 그렇게 뛰댕기면서 진짜 잘 안넘어져요...ㅋㅋ

 

근데

 

그 애견카페에 11년쯤 산 할머니견이 있어요.

 

고녀석이 그나마 작은편이라서

 

애들한테 인기가 많죠...인기가 너무 많아서 애들을 싫어해요 ㅋㅋㅋㅋ

 

성인 손님들 발밑에가서 잘 자는데

 

애들만오면 도망가기 바빠요...

 

막 갑자기 안아버리고 계단에서 떨어트리고.

 

그런걸 한두번 당한게 아니라서 ...ㅠㅠ

 

그런 애를 ㅠㅠ 4시간동안 안고 다니고

 

계속 가지고 놀으니...제 입장에선 얼마나 불쌍하던지;;

 

결국 애들한테 이제 얘도 쉬어야할거같아 조금만 혼자있게 놔줘 라고했는데

 

30초도 안되서 데리고 가버리더라구요...

 

그 팀이 소형견칸에 있으니까 소형견 데리고 오신 손님들이

 

"저긴 애들이 개를 장난감처럼 다뤄서 못들어가겠어" 라고 말하는것도 들었어요ㅠㅠ

 

정작 무개념엄마들 팀은 소형견도 대형견도 아무개도 안데려왔는데 소형견 테이블 붙여서

 

다 차지하고있고...

 

그런데...그 팀엄마들이 애들 뛰어 노는거 보면서...

 

"여긴 참 좋아 애들이 개 가지고놀면서 엄마들은 신경안써도되고. 키즈카페같아"

 

라고 말하는데 그거 듣고 매우 화났죠...

 

저런 생각을 가진 부모라서 애들도 저러는구나...했어요.

 

그 엄마한텐 애견카페는 자기애가 개를 가지고놀면서 그걸보며 커피한잔할수있는곳이 였나봐요.

 

....

 

그리고 제일 화났던 사건...

 

제가 당직때문에 집에 못들어가는 날도 있어서

 

제가 키우는 개를 카페에서 키우게 해달라고 사장님한테 말했죠.

 

누구는 공짜로 당직해주는데 제 개 받아준다고 엄청 눈칫밥 주더라구요? ㅋㅋㅋ

 

말로는 자기는 눈치주는거 싫어한다 그러는데...

 

눈치 엄청주면서 뭔...

 

기본 복종훈련 다되있고 재롱도 좀 부릴줄알아서...데리고 와도 된다고 했는데

 

환경이 바뀌고 겁이 많은 개라서 잘안해요. 애견카페에 적응시키고 좀 괜찬아지면 하려고

 

일단 생할적응 시키고있는데

 

사장이

 

쟤 저렇게 그냥 둘거면 빼버리라고 하는거에요...

 

내가 쟤를 왜 데려왔는데 당직 시켜서 그런거잔아요? 당직수당도 안주는 주제에 ㅋㅋㅋㅋ

 

라고 말할수는 없었죠...전 쫄보니까요.

 

걍 좀 빨리 집중해서 적응훈련 끝내고 사람많은곳에서 재롱보일수있게 해놨어요.

 

그러니까 뭐라고 안하더군요.

 

...

 

으아 이게 본론이 아니에요...

 

암튼 제 개를 홀에다 내놓고

 

저는 치와와 데리고 오신 손님을 상대하고있었습니다.

 

근데 계속 제 개를 장난감처럼 다루는 애가 보이더라구요??

앞다리만 들고 다닌다거나...

 

머리만 잡고 뛰어다니고...

 

점점 빡쳐가는데...그 애년이...

 

제 개를 자기 머리위로 높이들고 계단을 올라가다가...

 

그 높이에서 자기 머리 뒤로 넘겨서 던지더라구요...

 

손님이랑 대화하면서 보다가...

 

어어어...어!!!  "야!!!"

 

하고 소리질렀어요.

 

가서 제 개 상태를 보는데 너무 멀쩡히 걸어다녀서 안심하고

 

품에 품고 의자에 앉아서 꼭 안아줬어요.

 

근데

 

그 던져버린 여자애는 지도 놀랐는지 아님 제가 소리질러서 무서웠는지 자기 아빠뒤에

 

꼭 숨어서 질질짜더라구요??

일단 저도 진정하고.

 

소리질러서 미안하다고 하고.

 

개는 그렇게 다루면 죽어버릴수도 있다고. 말해줬죠.

 

아직도 생각하면 빡치네요...

 

...

 

애들이 사고를 치는건 이해해요.

 

애들이니까 내가 사고 치면 어떤 누군가가 피해를 보는구나...

 

라는걸 배워가면 되니까요.

 

근데...

 

그런 아이에게 배움을 주지않고 사랑이라는 가면의 방치를 하는

 

부모들이 너무 꼴뵈기싫어요.

 

부모자격도 없으면서 내질러놓은거같고...

 

 

 

 

아아

 

그리고 제발...

 

애가 개를 무서워하면 데려가지마요.

 

애견카페를 개가 무서운데 왜 가 데체...

추천수33
반대수1
베플ㅋㅋㅋ|2015.01.24 23:20
어휴 제발 무개념 애엄마와 그 자식놈들은 제발 집에 가만히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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