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네이트판을 자구 읽어보는 30대초반 여자입니다.
여기계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자 글 올립니다.
아낌없는 조언 부탁드려요..ㅜㅜ 글이 좀 길어요..
저희아버지는 59세입니다. 아버지는 1톤트럭을 타고 이곳저곳 시골마을을 돌아다니며 야채,과일
같은걸팔아오면서 생계를 꾸리셨어요
뭐 생활비나 쓰고 모이는 돈은 없었구요.그리고 신용불량자세요.
아버지는 할머니댁에 아버지, 할머니,막내고모 이렇게 3분이서 거주하고 계세요.
친할머니 자녀는 (아빠, 작은아빠,큰고모, 둘째고모,막내고모)입니다.
아버지는 엄마랑 이혼하셨구요. 자녀는 저랑 동생이랑 딸 2명이에요.
새벽 1시에 전화를 받고 달려갔더니, 막내고모가 계시더라구요, 큰수술이라서
수술동의서에 자녀만 싸인을할수 있다고해서 전화를 안하시려다가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10대때부터 혼자살아와서 아버지, 어머니 다 거의 안보고 삽니다.가족사는 너무길어 생략할께요)
진단명은 대동맥박리 심장에있는 제일큰 혈관이 찢어지면서 터지는 병이구요, 단기간에 사망에 이를수 있고.
생존률도 높지않은 수술을 하는것이였어요. 아버지 얼굴도 그때 4년만에 보는것이였습니다.
그리고 수술에 들어갑니다. 수술시간은 10시간. 막내고모는 집에 돌아가시고, 저는 수술실앞에서 10시간 대기합니다.
수술은 잘되었으나.....회복기중 갈비뼈와 장기에 염증과 농증이 생겨 개복상태로 20일간 농증재거를 합니다.
그리고 2차로 염증부위와 뼈녹은부위를 지방으로 덮는 수술을 하셨어요.
1차 수술비 1000만원 그정도는 의사선생님께 들어서 알고 있었습니다. 그정도는 제가 내려고했고 냈습니다.
고모들(고모는 큰모고 둘째고모 막내고모)에게 전화가 옵니다.
제가 막내고모께 1000만원까지는 내가 감당할수 있는데. 더이상 나오면 도움을 받아야겠다구요.
조금있다가 큰고모에게 병원비 쉽게쉽게 내는거 아니라고 자기아는 사람이 정신병원 몇천만원나
왔는데.돈안내고 있다가 500만원만 나고 나왔다는둥,중환자실에서 아무거나
비싼약을 막쓰는 건아니냐고 따져보라고.이런저런 소리를 합니다.
수술한지 3일만에요. 아빠는 중환자실에서 생사를 넘나드는 고통을 받고있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저도 화가나서 제가 알아서 할테니 이런전화는 하지마시라고 말했습니다.
그이후로는 큰고모에게서는 전화가 오지 않습니다.
중환자실은 하루에 2번 면회시간이 있어요. 저는 일하는곳 사장님이 좋으셔서 아버지가 아프시니
면회시간다 갔다오라고 해주셨어요
그래서 저는 매일매일 4달동안 총 4일만 못가고 계속 면회를 했죠
막내고모도 1차수술하고 나서는 자구오시고, 중환자실에 계실때 자주오시더니, 이제는 좀 뜸하게 오십니다
1차수술을하고 둘째고모(수원에 사심)가 말없이 200만원을 주셨어요. 너무 고마웠습니다.
아...인제 이걸로 간병비하고 빨리나으면 되겠구나 했어요. 그런데 2차수술을 하게되었고 병원비
는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2차 수술후 또 중환자실에 1달간 계셨어요. 그리고 이제 중증환자실에 계십니다.
지금은 목에 호흡기구(티피스), 석션,관급식,소변줄,귀저기,환자가 몸에 달수 있는건
다 달고 있구요.
모든장기가 20%~30%만 기능을 한다고 합니다.그리고 왼손에 뇌졸중까지 왔어요.
그리고 선망증세도 있고, 헛소리를 자주 하십니다. 혼자힘으로는 일어나 앉지도 못하세요.
간병여사님들께서는 아버지는 회복이 어려울것 같다고 요양병원에 모시는게 좋을거라고 하세요.
간병비만 한달에 230만원, 병원비는 2차수술 중환자실까지 1800만원 그리고 중증환자실와서 1달
채 안됬는데벌써 300만원이 나왔습니다. 그사이에 둘째고모가 200만원 더 주셨어요.
둘째고모도 이제 병원비 막 쉽게쉽게 내지 말라고 하시네요. 그런데 이젠 낼돈이 없어요.
고모가 주신돈이랑 남은돈이랑 하면 1달 버틸수 있습니다.
주치의는 아버지 회복기간은 오래 걸릴것 같다고 하세요. 무엇도 장담할수 없다고하세요.
그리고 완벽히 완치를 불가능 하다고 하십니다.
지금 장마비(협착?)이 와서 콧줄로도 음식섭취를 못하세요. 22일째 영양제만 맞고 있어요. 먹는 모
든걸 토하고 있습니다.
저희 친가는 무지하게 가난해요. 할머니랑 둘째고모빼고 다 신용불량자 입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이렇게 아픈데 고모들이 할머니를 병원에 한번도 안모시고 오는게 이상합니다.
할머니께서 무릎이 안조으시고, 치매기가 살짝있으세요.그래도 4년만에 보는 손녀는 단번에 알아
보십니다.
1차 수술후 할머니가 아빠 많이 보고싶어하는데, 고모들이 말려서 안모시고 온다고 합니다.
쓰러지실까봐요. 자식이 이렇게 쓰러졌는데...한번도 안오시다니..
친가 재산은 할머니댁 그 집만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할머니께서 아빠를 도와주실수 있을까요?....길어지는 아버지 병원 생활에 저혼자는 감당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제 동생은 예전에 아빠가 동생한테 자기자식이 아니라고 모진말을 해서 초기에 몇번 들리더니, 이
제 전화한통도 없구요.
작은아빠네는 작은아빠가 정신분열증을 앓고 계시고 집안이 많이 어렵습니다.
큰고모네는 큰고모부가 재산이 좀 있는것 같은데 나이가 많이 드시고 재혼을 하신분들이에요
.
나중에 알게된건데 의료보증인은 둘째고모랑 막내고모로 되어 있습니다.
그나마 재난적의료비 보험에 들어 180일 동안은 의료비 혜택이 있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이제 1
80일도 2달정도남았습니다. 이지원은 퇴원할때 병원비를 다내고 환급받는 시스템이에요.
아버지의 긴 병원생활 어떻게 해야 할까요?ㅜㅜ
할머니께서 아버지상태를 보시면 도와주실까요??이제 기댈곳은 할머니만 계십니다...ㅠㅠ
좋은 조언 부탁드려요. 글이 많이 길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