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들 읽어보니 제목에 어패가 있었네요
사랑이 떠났다면입니다.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었고 과거와 현실중간에서 해메일 때 쓴 얘기네요. 사랑이 떠났다면입니다.
좋은 말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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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자를 사랑했습니다.
아주 먼곳에서 시작하여 가장 가까운 곳 까지 갔었지요.
우린 인연이었습니다.
만나다보니 하나씩 발견되는 우연의 일치들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사이라고 믿었었습니다.
하지만 서로의 다름속에서 일어난 싸움은 서로에게 짜증을 때로는 상처를 답답함을.. 다양한 것으로 마음을 멍들어갔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었습니다.
욕심이 계속 일어났기에 서운함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칠줄모르고 반복되는 다름에 의한 싸움속에서 아이러니하게 마음은 지쳐갔지요.
싸움을 그만두면 되지만 그 싸움은 도저히 우리곁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작은 것들이지요.
결국 헤어졌습니다.
물론 사귀는 가운데에서도 작은 헤어짐후에 서로 붙잡았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헤어졌습니다.
전혀 홀가분하지도 그렇다고 매우 슬프지도 않았습니다.
정인지 사랑인지 구분안가는 미묘한 저릿함이 마음속에 남아 몇일 몇주뒤에 후회하고 슬퍼할것을 예고하고있었습니다. 아마 생각날테지요.
허나 알고있습니다. 사람마음이라는게 너무나 흔들리기 쉬운것이라는 걸요. 이런 지침이 다른것으로부터 무뎌지고 그 사이에 회복되면 될수록 그 사람과 싸운 이유를 잊어버리고 좋은 추억들이 더욱 아픔을 증폭시킬겁니다.
하지만 이 때 망각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헤어진 근본적인 이유를요. 서로의 다름속에 지쳐간것을요.
다시 사랑하면 바뀔수있다라는 믿음 뒤에는 다시 겪게될 수도 있는 아픔에 대한 두려움이 깊게 깔릴것입니다.
그러다 하나의 싸움에서도 쉽게 체념하게 될겁니다. 그 때깨닫겠지요. 이래서 헤어졌었구나. 두번 죽게될것입니다.
싸움과 오해로 인해 헤어짐과는 다릅니다.
그것은 붙잡을 수 있습니다. 극복할 수 있지요.
다만 사랑하지만 무한히 반복될 굴레속에서 더이상 자신이 없어질 때, 그 사람과 마주하게 될 미래의 모습이 행복하지 않을 때는 정말 헤어져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마음 한 켠에서는 사랑하고 있을지 몰라도요.
미련을 안남기는 사랑이 어디있을까요.
후회를 안남기는 사랑이 어디있을까요.
다만 더 이상 행복한 미래를 만들 수 있을거라는 믿음이 무녀졌을 때 더이상 깊은 상처를 남기지 않도록 좋은 추억으로 남기게끔 끝내는 것이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항상 답답함을 느끼게 한 그녀에게 미안하지만 분명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매우 아름다운 그녀이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