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민한걸까요?
결혼식을 앞둔 예비신부입니다.
예신이지만 아기 먼저 낳고 식올리는 거라 7개월된 아기를 키우고 있는 아기엄마이지요
신랑과 형 두형제인 집안이고
형님과 저는 둘다 타지로 시집왔고
저희 두집이 가까이 살아서 왕래도 많고 무지 잘지내왔어요
한번도 부딪힘없이 지냈었는데 결혼 준비하면서
본식 한복때문에 저혼자 스트레스 아닌 스트레스를 받고 있네요
한복은 대여를 했고,
신랑과 저는 둘이서만 보러갔다 왔어요
그후에 시어머님, 형님이 저희 대여 한곳을 물어보시고
같은 곳에서 대여하셨죠
보통 전통한복하지만, 요즘 신랑 신부들 퓨전한복도 많이 한다길래 조금 블링블링 하달까,
저고리가 아이보리? 반짝이는 실로 자수가 놔있는 그런걸로 했는데..
형님도 퓨전한복으로 하셨대요
사진을 봤는데 완전 화려한.. 뭐랄까 돌잔치에나 입을 법한 그런걸로 하셨드라구요
저고리는 거의 제것과 비슷한 스타일이구요
본인 딸과 커플 한복ㅎㅎ 진짜 돌잔치옷 같아요
조금 너무 화려하지 않나 싶지만 그냥 처음엔 그러려니했어요.
그후 한복대여점에 또 방문할일이 있어서 형님 시어머니 시아버지와 함께 갔는데
시아버님께서 너 한복은 어떤것을 했냐시길래 알려드렸죠
(마침 제것 형님것 둘다 마네킹에 디피되어 있었어요)
형님께도 물으시더라구요
형님이 이거요ㅎㅎ 하시더니, 너무 화려한것 아닌가 모르겠어요 제가 신부인줄알겠어요
이러시네요.. 아 그말듣고 나니 기분도 나쁘고 괜히 신경쓰이는게
혼자 스트레스라 내가 예민한가 지인들에게 사진보여주며 물었죠
다들 학을 띠며 저건 좀 아니지 않냐 하더군요
결혼식은 그래도 주인공들이 있는 날인데..
신부랑 겹치는 아니 어쩌면 더 화려한 한복이라니.
결혼할때 맞추었던 한복이 있어 그냥 입는 다면 모를까
대여인데도 신부와 비슷한 스타일에 본인이 더 화려한 것을..
이런것에 기분 상한 제가 예민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