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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집 놀러가면 다 해줘야해요?

엘리 |2015.01.26 10:57
조회 40,598 |추천 8


안녕하세요.

저는 30살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그리고 남자친구는 35살 이구요.. 요즘 머리아픈일이 있어서 이렇게 여러분의 조언이 필요해서 판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연애한지 몇개월되지않아서 그런지..자꾸 사소한 일 하나하나에 투닥투닥 되네요..

아무래도 서로 나이도 결혼전령기이고 해서 진지하게 연애하고있는데..

(진지한 연애다..라는의미도 솔직히 좀 우습네요..)

 

저는 5년동안 연애한 남자친구가 있었고, 남친의 바람으로 인해서 헤어지게되었고, 그렇게 오빠를 만나게 되었어요. 그리고 오빠에게도 6년동안 연애햇던 여자친구가 있었죠.

서로 오래된연애를 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익숙해왓던 연애와는 다른 사람과 다른연애를 해서 그런지..

 

뭐가 잘못된건지 몰라서 조언이 필요합니다...

서두가 길었네요.

 

하여튼,

 

저번주에 오빠네 자취방에 놀러를 가서,

한창 티비를 보며 놀고있었어요. 근데 오빠가 쓴 수건을 정리하던중 " 아 빨래해야하는데.."

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를 힐끔.

그러더니 또 " 아 빨래해야하는데 " 힐끔.

그래서 제가 " 근데 왜 날 봐 " 라고 하니, " 아냐 " 라고 말은 그렇게 해놓고 계속 입은 삐죽삐죽

눈을 위아래로 훑고 하더라구요..계속..이렇게 한 2번 반복..

그러더니 데이트하러 나가자 얘기하는데, " 아 ..청소랑 빨래랑 다 안된상태라서 나가기싫다 "....

하.....나가자는건지 말자는건지.....

말은 그렇게 해도 결국은 ' 청소좀 해달라. 빨래좀 해달라 '로 들리더라구요.

 

이미 전에 이런식으로 싸운적도 있어요.. " 아..몸은 힘든데....청소해야하는데..빨래해야하는데..." 하면서 계속 몇번을 말하길래 해주겟다고 하고서, 집으로 들어가는길인데도 계속

그 소릴 하더라구요. 그래서 시켜서 하는거 싫어죽겠는데, 한다고 했는데도

자꾸 말한다고 화를 냈죠...

 차라리 나 빨래할건데 빨래좀 걷어달라던지,'....아니, 그리고 뻔히 오빠 힘들게 일하고나서 청소하고있으면 제가 어련히 따라서 설거지해주고 빨래해주고 하지않겟냐고..

 

 

 

주말에 갈때마다 설거지는 항상 쌓여있어서,

최근 주말에 세번. 갈때마다 해줬었어요. 근데 나가기직전에 주방으로 가보니

(주방이 발걸음을 이동해서 가지않는이상 싱크대안을 볼수없는 구조..)

또 설거지가 한아름 쌓여있었죠... 너무 당연하게 설거지를 쌓아놓는 행동에 짜증이 나있는상황이였는데 (쌓아둬서가 아니라..결국 저한테 하라고 시킬거같아서..)

  바로 데이트 나가기전이였고, 기분상한상태로 가기싫어서 급하게 그렇게 밖으로 나왔어요.

근데, 데이트하러 가는도중 급 설거지 얘기가 나왔고

저한테 " 너 나올때 설거지 안했어 ???? " 라고 하더군요.. 근데 그 왜안했어?라는 표정....

순간 그 한마디에 

평일내내 설거지안하고 빈그릇만 찾아서 쓴 이유가 주말에 내가 설거지할꺼라고 생각한건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짜증이 나더군요..(아마 짜증이 났나 라는 생각도 안할꺼예요....)

 

쓰레기통도 한가득 쌓아놓고 쓰길래 (저번에도 쌓아둬서 방과 거실에 있는 쓰레기통은 전부 비워서 제가 쓰레기봉투에 묶어놧었어요)

" 오빠 왤케 쓰레기를 또 쌓아놨어 " 이랫더니

" 그럼 너가 좀 치워줘보든가 " 라고 하더군요...후......

 

오빠는 몸을 쓰는 직업이라서 사무직은 편하다 라고 생각하는것도 있는거같고,

실질적으로 저보단 오빠가 몸도 쓰고 스트레스도 받고 더 힘들겠죠.

근데 결혼해서도 아니고,....

저에게 해달라 말만 안하는것뿐이지 결국 해달라고 하는 식이라,

저도 그거 빨래한번,청소한번,설거지한번, 해줄순 있지만 너무 당연하게 설거지는 이미 제가 하는것이 되버렷고, 오기도 생기네요..

 저한테 결혼해서 넌 집안일 하나도 안할꺼같다 라고 얘기한적이 있었는데

막상 저한테 다 떠넘기고 시킬려고 하는걸보니

결혼하면 온집안 살림은 내가 다 하겟구나....생각도 들고...

(또 평일내내 잔뜩쌓여져있던 설거지하고 방에 갔더니, 거기서 혼자 아이스크림 까먹으며 티비시청...)

그렇게 빨래청소설거지 다 하기싫어하면서 초창기땐 나한테 공주님대접해준다고 햇냐고

퍽이나 오빠가 살림 도와주겟다고 햇더니,

" 맞벌인데..도와줘야지. 청소는....너보다 더 잘할껄.너방보다 내방이 더 깨끗할꺼야 " 라고

하더라구요.. 청소......

요리는 그래도 여자가 남자한테 해주는게 맞다 란 생각이라 ,

요리는 제가 할 생각인데...

이게 결혼생활까지 이어진다고 생각도 들고..

혼자 사는 자취방도 청소빨래설거지 해주길바라는데

결혼해서는 더 하면 더하지않았을까........란 생각도 들고....

 

여자친구들은 남친 자취방 갈때마다 청소빨래설거지 다 해주나

내가 이상한건가 생각이 들기 시작하네요....

제가 현명하지못해서, 너무 못되서,

고작 이런걸로 짜증을 내는건가 싶기도....

 

전 5년만났던 남친의 경우는 자취를 혼자했지만 설거지를 쌓아두는 경우도 없엇고

제가 음식해주면서 설거지해주고, 먹고나서 설거지하고있으면 방정리하고있고,

주말에 방청소한번 한다고 하면 제가 빨래 널으는거 도와주고, 빨래개고있으면 제가 음식해주는지.. 보통 그렇게 해서..

 

지금 이런상황이 더 이해가 안가고 스트레스 받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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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요..

지금까지 이런식으로 말한건 3일정도 되구요..

문제는 그 3일이 하루에 3-4번씩 말한다는거예요..

그리고 저도 막상 한것은

설거지 3번정도 쓰레기 비워주는거 빨래개준거 한번밖에 없어요.

그말할때마다 괜한 오기가 발동되서 짜증나서라도 못하겟더라구요..

 

이 얘기를 풀어야겟다 하고 얘기했더니,

 

이런걸로 스트레스 받는다고 말하는거 자체가 이해도 안가고,

자기는 장난이였다고, 눈치 좋다는애가 장난인줄 눈치 못채냐고,

그래서 우리집 한 10번 넘게 놀러오면서 설거지 몇번 해봣냐고 , 그렇게 얘기햇을때 한적이나

있었냐고 하더라구요. 그거 좀 해주면 안되냐고 오히려 소리지르네요.

입장 반대였다면 자기는 바로 도와준다고,해준다고 햇을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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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가.......

와 엄청나게 댓글 달렷네요ㅎㅎㅎㅎ...좋은일도 아닌일에 후..

 일단 현재는 연락안하는중이예요.

어제 저녁에 퇴근길에 어쩌자는건가 싶어서 전화했더니

싸울려고 전화햇냐며 할말없으니 전화끊자고 하더군요.

전에 한번 싸우고서 카톡 사진 내렷더니 싸워도 절대 내리지말라고 하더니

본인이 카톡사진 내려버렷길래

사진 왜 내렷냐고 하니  싸울려고 전화한거면 끊으라며 또 다시 대답회피 하더군요..

평소에 자잘한것도 필요하다고 하면 사주고, 먹고싶은거 맛있는거 먹이려고 하고,

가고싶은곳 데려가주고 했는데,

거기에 보상심리가 깔려있었나봐요..

나는 너한테 이렇게 하는데, 넌 나한테 뭘햇냐.....라는..( 비슷하게 넌 나한테 배려한게 무엇이 있냐 라는 말은 들었네요...주말에 거의 제가 차끌고(1시간걸림..) 간일이 요근래 더 많았는데..그거 얘기했더니 그게 배려냐는.....후.)

그거랑은 별개의 문제인데 ㅜㅜ..

굉장히 쓸때없는거에 짜증을 나게했다. 라는 생각도 깔려있으니,

오히려 제가 숙이고 들어가길 바라는지

연락하겟다 하고 전화끊더니 연락없네요.

많은 생각을 하게하네요.

 

조언들 감사합니다.

추천수8
반대수81
베플이뽀뽀|2015.01.26 11:31
결혼한것도 아닌데 맞벌이 얘기가 왜나오며 꼭 자취방까지 찾아가서 시간낭비하며 청소까지 해주며 만날 필요가 있을까요? 그럼 니가 좀 해주던가? 이게 말인지 방구인지 여친 없었을땐 어찌 살았대??
베플나야|2015.01.26 11:06
그러면서 그 집에 들락날락 하시는 글쓴이님도 이상하네요. 본인의 일인데 당연시 떠넘기는 행동도 이해 불가고, 결혼하면 당연히 다 아내분게 떠맞기고 잔소리 하실 듯 하네요. 특히나 빨래는 본인 속옷도 있을거고, 여자친구분이 손대기를 바래하는건가요? 저가 보기엔 무시하는 거로 밖에 안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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