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생 , 갓 스무살 된 여자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유독 맵게. 짜게 즐겨먹엇어요.
시중에파는 불닭볶음면에 청양고추를 썰어넣어서 먹었고,
캡사이신도 저한테 그다지 맵게느껴지지않을정도로 친구들사이에선 미각이있니없니 화성인 나가라느니 진짜 튼튼한 위라느니 따위의 말을 듣고사던 고등학생이었죠. 작년까지는.
맵고짜게를 많이먹다보니 속은 늘 더부룩했습니다.
워낙 살찌는 체질은아니라서 많이먹엇고요. 야식은 늘 먹었습니다
체하기도잘체했고 속쓰리지만 매운거참잘먹엇고, 만성위염이엇지만
처방받아온 약을 다먹으면 어김없이 매운걸찾았습니다
그런데 스무살이되고부터는 '암'걸리는 주위분들 이야기를들을때면 무섭더군요
그래서 엄마의권유로 위내시경을 받게되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냥 작은 염증 하나 있겟지라는 생각에 내시경 받기전에 금식을 하는데,하고나서 바로 엽떡시켜서 청양고추뿌리며먹었습니더.
그리고 일주일 후 결과를 듣는데 제가 위암이랍니다.
수능 안보고 수시로 대학에 합격했고, 이제 꿈에그리던 대학캠퍼스생활을 즐겨야하는데 이제갓스무살인제가 위암이랍니다.
위암초기도아니고 이제 중반에접어들엇데요.
전 초기일줄알고 몇번이고 의사선생님께 "초기죠?"라고 물엇는데 초기는이미훨씬
지났고 중반기로 들어섰답니다.
앞으로 짠것.매운것은물론. 탄 음식 , 면, 같은것,기름기.밀가루등등 다포기하고
항암치료받으며 채식만해야한답니다...
다음주부터 항암치료들어가는데 머리카락이며 털이란털은 다빠진다는군요
이제정말예쁘게꾸며야할시기에 머리카락없이살아야한다니...
엄마는아무말없이 울기만했고 아빠는 아무말도안하십니다
엄마가직접대학교에전화걸어 대학도포기한상태입니다
저희집은그렇게잘살지못하는데치료비도걱정입니다.
더군다나 저는 매운음식.짠음식을먹어야스트레스를받지않습니다..
그냥죽기전까지 하고싶은거먹고싶은거 엄마아빠치료비걱정안하게항암치료거부할생각입니다
세상은왜이렇게 지랄맞을까요
정말 이대로다포기하고죽고싶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추가+
속상해서적은 글에 위로되는댓글.악플또한 달게 받겠습니다.
너무 충격이커서 말을 순조롭게하지못해 의심서게만든점 죄송합니다.
위내시경결과를 일주일 후에 들었던 이유는 , 제가 아르바이트를하고잇어서 도통 시간이나질않아일찍결과가 나와도 1주일후에 직접가서 암세포가 있다고 들었고
그 주 토요일에 서울로 올라가 위암전문 의사선생님께 저의암의진행상황과 속도,
치료방법을 듣고 식습관교정을 하고있는중입니다.
현재 입원수속을 밟고있고 이틀 후 입원해다음주부터 항암치료받을생각입니다.
자작의심이가시면악플이라도달지마세요
뭐가자랑이라고 제 위 사진을 자작이라고의심하는분께 보여드려야하죠?
격려해주신분들정말감사합니다
이겨내고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