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너의 이름을 부르며 기분 좋아하던게 엊그제같다.
내사람의 이름을 부른다는건 참 기분 좋더라.
너는 그게 뭐냐며 피식 웃곤 내 이름을 불러주었지?
어떤 주제든 무슨 얘기든 말이 통하고 쿵짝도 맞고 함께 있으면 한시도 지루할 틈이 없었는데...
어떤 곳을 가든 무얼 하든 너는 항상 나와 같이 웃어주고 행복해해 줬었는데...
지금의 넌 다른 사람의 곁으로 가버렸구나..
손만 잡아도 너무도 행복했고 너의 미소를 바라만 보는것만으로도 난 너무나 감격스러웠어. 하루하루가.
아마 내 인생에 다시 없을 행복한 연애를 했다고 자부할 수 있어.
그런 너가 얼마전 우연하게 연락이 닿아서 결혼한다고 했잖아?
나는 쿨한척하려고 어. 축하해. 라고 말하며 차갑게 말했고.. 연락하지말라고도 말했지.
지금은 그걸 좀 후회한다..?
너가 아직 내 머리, 내 가슴에 꽉 들어 차있는데..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 미칠 지경인데...
여전히 술은 좋아하는지.. 아이들은 잘 가르치는지.. 만나는 그남자는 잘해주는지.. 너의 까칠한 성격 잘 받아주는지..
너무 큰 오지랖인 것 같아서 딱 끊어버렸는데.. 마음이 참
..
기억력도 참 나쁜데 너의 전화번호는 어떻게 그리 또렷하게 기억나는건지.. 너의 얼굴.. 너의 손.. 너의 따스함..
너에게 취해서 도무지 깨질 않네.. 술먹어도 취하지 않는게 너 때문일까..
아무튼 축하해. 잘살아. 제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