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혼자만 이러고있으니, 어디에서도 얘기하기가
쉽지 않은것 같네
헤어진지 몇주가 지났는데도 왜이리 생각나는지
아무리생각해봐도, 다른사람이 나한테 얘기를해줘도
너는 그렇게 좋은사람이 아니었는데
1년반 누군가한테는 길수도 또 누군가에겐 짧을수도
나에게는 그렇게 짧은시간은 아니었어
처음 만났을때 보여주던 모습이, 조금씩 달라져갔음에
실망도 적잖이 있었는데 이해했어
한결같을수 있다는게 힘든거 아니까
전여친, 여자들 문제 일으키던것들도 내가 널 용서하면
너는 반성하고 고쳐서 예전 나한테 다짐했던것 처럼
돌아가지 않을까 기다렸어
.
처음 너를 봤을때, 난 누구도 만날 생각이 없었는데
나를 배려해주고 기다려주던 모습에 어느새 마음이
기울여지고 있었나봐
지금까지 너가 봐왔던 사람들과는 다를거라고
큰 소리치던 너는 어디에 갔는지...
잔소리해주는 여자가 좋다고,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나는 멍청했던건지, 마냥 좋았던건지
너가 바라는대로 해 주었어
근데 왜 이제는 너가 걱정되서 했던 말들이.
너가 해달라고 했던말들이, 듣기 싫은 말들이 되버린건지
.
너를만나는 동안에 주위에서 헤어지란 말도 많이 들었어
너의 가족한테도, 너의 주변 사람들에게서도
그래두 나는 한사코 거절하고 너의 편을 들었어
자꾸 처음만났을때 모습이 생각나서
왜 그랬을까, 내가 좀더 단호하게 너에게 말했었으면
너는 고쳐줬을까? 적어도 나를 조금이라도 배려해줬을까?
.
내가 성격이 무른걸까, 너의 배려가 모자란걸까
나에겐 너가 뭐든지 처음이었어.
첫데이트에, 첫 커플링에 커플티에
그래서 미련하게 붙잡고 있었나봐
부질없을걸 알면서도 너를 못놓았나봐
.
너는 나를 구속한다고만 여겼고, 자유를 바랬어
나는 너를 위해서 너에게 맞춰갔는데
이제는 내가 놓는게 맞는 일 인것만 같다.
너가 바랬던 자유,
습관처럼 나에게 했던말들
너는 여자라서 그런다, 남자를 이해하지 못한다
남녀평등을 운운하는 지금 시기엔 그 말들이
나를 쓴웃음 짓게 만들긴 했지만
지금은 너가 원하는대로 됐으니 상관없겠지
.
내가 너를 놓으니 그때서야 후회하던 너지만
앞으로 달라지겠다 말하던 너지만
나는 안달라질걸 알고있어
지난 시간동안 너가 몇번이고 했던 말이니까
뼈저리게 느껴지더라 본성은 변하지않는단것을
.
나도 너가 생각나고 그립기도 하곤해
근데 두번다신 만나지 않겠지
지금의 나는 널 그리워하던것 보다는, 너랑 쌓아왔던
과거의 너의 모습이 그리워.
그때 그 처음 모습이
.
앞으로 잘 지내, 더이상 좋은모습으로 볼수 없다는걸
알지만 그냥.. 잘 지냈으면 좋겠다.
다들 나보고 멍청하다 했지만, 나는 너가 처음으로
설레는 연애였기에 많이 슬프고 섭섭했지만
고마움도 컸어
비록 너가 바라는 완전한 이상형은 아니었지만
나는 후회없이 너에게 해준것 같아
오늘도 새벽만 되면 찾아오는 네 생각에 잠이 오질않네
이 글을 끝으로 내 감정모두 차곡차곡 정리됐으면 좋겠다.
안녕 처음 설레였던 연애의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