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보 아침밥....」
....
마누라라는 신발년은 한것도 귀찮은 이불을 뺏어 덮으며 손을 휘저으며 빨리 나가라는 신호를 보낸다..
'시발 김치년 진짜 질싸만 안했어도... 신발'
대충 씻고 구겨진 양복을 털털 털며 나갈채비를 한다..
자고있는 신발련한테 한소리 하려했지만 애기 깰까봐 조용히 나가기로한다..
'그래도 귀여운 딸 때문에 참는다....
「 출근이나 하자... 」
「 야 김대리 이거밖에 못해?? 자료조사가 개판이잖어...;; 이거 진짜 어이가없네;; 짬을 거꾸로 처먹네;; 」
「 죄송합니다.. 」
「 죄송하면 다야?? 그리고 내가 시발 사무실에서 냄새나게 김밥 먹지 말라고 했잖아! 못알아처먹어?? 」
「 죄송합니다.. 밥을 못챙겨먹어서 ...」
「 결혼까지 한놈이 왜 그렇게 사냐...됬다 가봐라.. 이거 다시해오고」
....
그때 동기녀석이 부른다.
「야 ! 담배나 피자」
「 개털렸냐?ㅋㅋㅋ 」
「 ㅇㅇ ㅋ;; ㅅㅂ 조카 갈굼;; 관두고 싶다 시발 」
「너 애도 둘이나 있자너 참아야지 임마」
'우리 아이들...얘네 때문에 산다..진짜...'
담배값이 올해부터 4천원...
이젠 체감이 된다.. 끊어야겠다..
20평짜리 전세... 빨리 차곡차곡 모아서 애기들 학교가기전에 각자 방하나씩 꼭 해주고싶다...
띠링~!
[12:00 pm 자연별곡 12,500원 결제완료 되었습니다. -이니시스]
[14:00 pm 스타벅스 광화문점 25,000원 결제완료 되었습니다. -이니시스-]
「 또 마누라가 카드 썼냐??ㅋㅋㅋㅋㅋ」
「 이번달은 진짜 아껴쓰기로했는데.. 광화문가서 뭘하는거지...」
「 그니깐 결혼은 늦게 해야된다니깐.. 너 진짜 무슨고생이냐..에휴.. 나 담배 다폈다 먼저 들간다 ㅅㄱ~ 」
.....
기다리던 퇴근시간...
「 후.. 지옥철이다 진짜.. 차를 빨리 사야될텐데... 」
최근에 보x드림에서 알아본 중고차들...
경차나 준중형차에서 알아봤지만
마누라가 죽어도 BMW아니면 안된다고 해서 싸우다가 현재까지 지하철신세다..
-1주일전..-
「 아 진짜 쪽팔린다고!!! 누가 요즘 현대 기아 경차를 타고다녀!! 유치원 모임에서도 렉서스 BMW가 기본인데.. 창피해서 얼굴을 못들어 내가!!」
「 그럼 당신도 일을 해서 돈을 보태던가 하는게 어때?? 돈이 턱없이 모잘러 우리 전세들어올때 대출도 한참 남은거 알지???」
「 아 됬어! 그놈의 돈돈돈돈 내가 벌어도 당신보단 잘벌겠다!! 나는 뭐 놀고먹어?? 우리 애기들 보고 집안일하는게 쉬운거같아?? 당신같이 컴퓨터 두들기다가 담배 피고 노가리까다가 퇴근하는거랑 같냐고 」
「 그래 그래 알겠다.. 그만하자 애 깨겠다..」
「 암튼 나는 BMW 아니면 안되니깐 쪽팔리게 경차사서 동네 다니지마 진짜 수.치니깐.. 」
"열차가 도착하였습니다. 승객여러분께서는.."
'그래 나도 bmw 사고싶다 신발련아...'
모르는 새끼들 액취를 맡으며 열차에 낑겨탄다...
「 아빠 왔다~ 」
「 아빠!!!!~~~~~ 」
그래그래...난 우리 딸래미 때문에 산다...
「 설거지도 안했어?? 」
「 지금 막 하던참이야, 애기보고 빨래 하느라 정신이고 시간이며 하나도없어.. 밥도 못했어 미안 신랑~~~ 오늘 나가서 빕스먹자..우리 수진이도 빕스먹고싶댔지???」
「 응! 아빠 고기고기!!」
「수진이 고기 먹고싶어?? 그래 가자가자~~」
....
'드럽게 비싸네...'
「남편~ 우리 DSLR 하나 사자. 우리 애기 추억거리도 만들려면 카메라 하나 필요하지 않을까??」
「 얼마인데???」
「 이거봐봐 132만원이야 원래 150만원인데 할인중이야 싸지? 대박대박대박~~」
「 너무 비싼거 아니야??? 당신 카메라 안좋다고 핸드폰도 얼마전에 비싼걸로 바껐자나.. 디지털카메라 있는걸로 쓰자 우리 형편이 좀..」
「 아 !! 진짜 됬어.. 그만이야기해 나는 뭐 놀고먹어?? 집안일 뼈빠지게 다 하고 애낳아서 키워주기 까지 했는데 이정도도 못해줘???
내 친구들은 괌여행도가고 샤넬백매고 다니는데 당신은 해준게 뭐있어???"」
하며 성난 마누라는 자리를 박차며 나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