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이런 국회 차라리 해산하라”
30일 국회가 비리 혐의 국회의원 7명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압도적인 표차로 부결시키자, 시민들 사이에는 “더 이상 이런 국회가 필요하느냐”는 반응과 함께 국회를 해산해야 한다는 격앙된 목소리까지 터져 나왔다.
다가오는 총선에서 부정·부패로 얼룩진 의원들을 물갈이해야 한다는 주장이 높은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은 조직적인 유권자 심판운동을 경고하고 나섰다.
◇‘차라리 국회를 해산하라’=참여연대는 이날 ‘차라리 국회를 해산하라’는 제목의 긴급성명을 발표하며 거세게 반발했다. 이 단체는 성명에서 “비밀투표 뒤에 숨어서 범죄인을 감싸고 도는 후안무치한 행태를 국민들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을 것”이라며 “국회의원 전원에 대해 불신임과 강력한 유권자 심판운동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31일 낮 12시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서 긴급 항의집회를 열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성명을 내어 “국회의원들의 제 식구 감싸기를 넘어 국회가 비리정치인의 피난처로 전락했다”며 “국회의원 전원은 범인 은닉행위를 저지른 불법 비리의 공범자로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승창 함께하는시민행동 사무처장은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이 법을 어긴 사람을 감싼다면 국민들은 이들이 만든 법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여의도가 싫다”=윤태현(31·서울 관악구 봉천동)씨는 정치권에 대한 심한 염증을 드러냈다. 직장이 서울 여의도에 있는 윤씨는 “한심한 국회의원들의 작태를 보노라니 국회의사당이 있는 여의도에서 일하는 것까지 싫어진다”고 말했다.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도 분노를 떨치지는 못했다. 회사원 이정훈(35·서울 강서구 방화동)씨는 “당을 가릴 것 없이 겉으로만 정치개혁을 외치는 국회의원들이 자기들의 이익은 서로서로 챙겨주기에 바쁘다”며 “엉터리 임시국회라 이럴 줄은 알았지만 너무 답답하고 씁쓸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 참에 국회의원들이 총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많았다. 회사원 윤상현(31)씨는 “일본은 뇌물을 받는 등 비리에 연루된 국회의원들에 대한 검찰의 체포동의안을 대부분 가결시킨다고 하는데 우리 국회는 왜 이 모양이냐”며 “이 참에 국회의원들이 전부 의원직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통업체 사원인 이용환(31)씨는 “비리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동료 국회의원들을 돕느라 국회의원들이 여야를 초월해 한마음으로 단결하는 걸 보니 놀라울 따름”이라며 “검찰이 앞으로 더 철저히 수사해 국회의원들의 비리를 뿌리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제는 유권자가 일어설 때=시민들은 하나같이 다가오는 총선에서의 유권자 혁명을 강조했다.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에 사는 박철수(42·자영업)씨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고, 그들의 이런 짓에 아주 진절머리가 난다”며 “당장이라도 국회를 갈아치우고 싶지만 내년(총선)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더 있겠느냐”고 말했다. 윤태현씨도 “지금으로선 분노를 삭이는 수밖에 없지만 오는 총선에서는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란 상지대 교수는 “측근 비리 때문에 대통령 탄핵하자고 나서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잘못은 조금도 반성하지 않는다”며 “이런 사람들에게 나라를 어떻게 맡기겠냐”고 일갈했다. 김 교수는 또 “정치입법 개악에 이어 체포동의안 부결까지 국회의원들이 하는 일을 보면 내년 총선 거부 등 대대적인 국민저항운동을 벌일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정대화 상지대 교수는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은 국가 권력의 부당한 억압으로 인해 국민의 대표로서 정당한 업무수행을 못하게 될 경우에 대비해 마련된 최소한의 자기방어권”이라며 “지금 국회는 이를 부패·비리 정치인 방어시스템으로 착각하고 있다”며 “불체포 특권이 범죄 방조 수단으로 쓰이고 있는 만큼 이를 폐지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병욱 가톨릭대 교수는 “국회는 지금 국민들이 정치권의 부정·부패에 대해 얼마나 분노하고 있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들이 내년 총선에서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출처 : 인터넷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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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국회의원들보면 역겹습니다.
입법부가 아니라 비리놈 피난부같습니다.
누가 국회의원을 제재할수없을까요?
이런놈들에게 국민의 혈세를 주어야한다는것이 아깝습니다.
서민들은 카드빚에 생활고에 시달리는데 이놈들은 자기네들끼리 놀아나고 정족수도 26명이나 늘려서 내년에 299명이 국회의원이 된다고하네요.
국민이 이런놈들 26명이나 또 먹여살려야하나요?
대한민국 정말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