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여자 32살 남자
학교선배소개로
만난지는 두달 조금 넘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남자친구의 경제적인 부분떄문에
헤어졌어요.
둘다 모두 직장인이고 .. 주위에서 봤을 때 부족함이 없어 보였지만
실제로 남자친구 집안 형편이 정말 많이 좋지않았어요.
학자금 대출에, 아버지 사업실패로 집안 빚에
아버지 수술비까지 모두 장남인 남자친구가 부담해야하는 상황이였어요
저는 그런남자친구가 행여나 저를 만나는게 부담이 될까
제가 데이트비용도 더 많이내고 더많이챙겨주고 했는데 오빠를 생각해서 했던 제 행동들이
오빠한텐 부담이였다고 하니.. 마음이 쓰리네요 제가 힘이 되줬어야 하는데 ...
지금 돌이켜보니 철없이 굴었던 것만 같고 ... 미안한 마음이 크네요
집안사정때문에 몇일전 대부업체에서 200만원 대출받은 사실까지 제가 알게됬어요
만난지 두달정도 밖에 안된상황에서 자신의 치부를 모두 제가 알아버려서 .... 자신이 없어져버린걸까요
저한테 해줄 수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힘들것같다고 ... 결국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이렇게 쉽게헤어질거 그동안 수많은약속은 왜했냐고 제가 따지니 .. 자격도 없는내가
약속할때마다 얼마나 부담되고 미안했는지 아냐고 하는데 ... 더이상.. 아무말하지못했어요
잡고싶었지만 정말 굉장히 차가울정도로 이성적인사람이라 .. 제대로 잡지도 못하고 ..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만난지는 얼마안됬지만 정말 정말 행복했고
오빠도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지모르겠다고 할정도로 말했던 사람인데
집안환경때문에 장남인 자신이 희생해야된다고만 생각하는사람이라 마음아파요 .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놔둬야하나요. 연락하고싶지만 .. 자신이없네요
두달밖에 안됬지만 정말 정말 마음이 커져가고있는데 너무힘드네요
주변사람들은 뭐가아쉬워서 그런사람한테 목매냐고 이쯤에서 헤어진게 잘된거라고
정신차리라고 하는데 .. 말처럼쉽지가않아요
혹시 저같은경우인 분 있나요 ...
제발 조언좀 부탁드려요 ....... 너무힘드네요
지금 이순간에도 너무너무 보고싶다 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