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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이 없는 연봉 1억.. 이직을 생각 하고 있습니다

낭만구 |2015.02.02 17:25
조회 22,091 |추천 6

    150203

→ 많은 덧글을 달아주셔서 놀랬습니다. 좋은 말씀 다들 감사드려요

    카카오스토리의 이름과 생년 월일을 보시고 사적으로 아는 분 까지 덧글이 달렸네요;;

    일일히 답변을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

 

    B로 이직하는 것을 대부분 추천해 주시네요

    이런 상담 받을 곳이 제한적이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용기를 가지고 적극 검토하여 더 나은 삶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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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년차 32살 직장인 입니다.

 

너무나도 흔해 빠진 핑계 입니다

 

시간이 없어서 연애를 못 한다...

 

그런데 그 흔해 빠진 핑계가 현실이 되어서 올줄은 몰랐네요

 

각설하고.. 2013년도에 연봉 1억 찍었습니다

 

사생활은 커녕 일요일에는 잠만 자고 몸을 추스려야 다음 한주 겨우 버틸 수준 입니다

 

하여, 이직을 고민 하고 있습니다

 

 

A 기업 (연봉 1억)

 

-평일-

 

8시 출근 ~ 22시 퇴근 (정식 퇴근 시간은 17시)

업무가 쌓이면 새벽에도 퇴근하곤 합니다. 

 

-토요일-

 

8시 출근 ~ 17시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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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기업 (연봉 6천)

 

-평일-

 

8시 30분 출근 ~ 17시 30분 (무조건 칼퇴)

 

주말 근무 없음

 

 

A,B 기업 모두 하는 일이 동일하며 복리 또한 비슷 하여 업무에 대한 부담은 없습니다

 

다만.. 신입으로 시작한 현재 회사에서 다른 회사로 이직을 하려니 불안감은 있네요

 

 

현재 생활이 이렇다 보니.. 개인 시간은 커녕 정말 여자분 만날 시간도 없습니다

 

물론 나신 분들이야 이러고도 연애 잘~만 하고 결혼도 하십니다.. 잘 알고 있어요

 

 

제가 키도 180cm 정도는 되고.. 외모도 혐오스럽지는 않습니다

 

성격은 본인 스스로 평가 하기 힘들잖아요? 제 생각에는 유순하고 모난 부분은 없습니다

 

저는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남들이 보기에 또 모르겠죠 ㅎㅎ;; 

 

그러나 애초에 시작 조차도 못 하는 상황이라.. 성격 가지고 이야기 할 사항은 아닌거 같아요

 

주변에서 맞선이니 소개팅이니 가끔씩 들어오고 있지만.. 마지막 했던 3년전의 연애처럼

 

업무로 인해 자주 만나지 못하는 상황으로 또 다시 흐지부지 될거 같아 선뜻 나서기도 힘들고..

 

이제 취미생활도 하고 문화생활도 하고 최소한의 삶은 즐기며 살고 싶어서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결혼도 생각할 나이가 되었구요

 

이직.. 정말 고민입니다.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집안이 크게 잘사는건 아니지만  부모님은 두분 다 아직 생업이 있으시고,

 

은퇴 하셔도 외아들인 저의 도움 없이도 충분히 노후 즐기며 사실 정도 형편은 됩니다

 

 

*아무래도 또래 보다 연봉이 좀 높다 보니 장난으로 생각하실 분들이 계실까봐 인증 남겨요

 

 

 

 

 

추천수6
반대수0
베플야매|2015.02.03 10:15
a회사가 실제로는 6천 정도연봉인데 나머지는 야간근무와 주말근무 수당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b회사는 야간근무와 주말 근무가 없으니 6천 정도 되는거구요 저 같으면 b회사로 갑니다
베플ㅁㅁ|2015.02.03 04:06
경험자로서 과감히 옮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한국은 아니고 미국 캘리에서 1억 5천 (베이스만, 주식/보너스 제외) 받고 일하고 있습니다. 제 나이도 33이고 결혼하여 첫아기도 있는 상황이라 더욱 이 말씀을 드립니다. 첫 직장에서 베이스 10만불(환율 천원 기준 1억) 받고 일했습니다. 8~10시 사이 출근에 정확히 8시간 근무 후 퇴근. 그때 지금 아내도 만나고 결혼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캘리에서 돈많이 주지만 일많이 시키고 뒤쳐지면 바로바로 쳐내기로 유명한 N사에서 잡오퍼가 와서 돈에 혹해서 옮겼습니다. 13만불을 받았지만 밤 10시에 퇴근, 주말에 잦은 온콜 등. 아내도 힘들어하고 저도 힘들고. 시간만 없는게 아니라 스트레스 받으니 출근하기도 싫고. 그러다가 다른 곳을 알아봤고 근처 다른 회사로 옮겨와 지금 일하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 특성상 연봉이 상승되어 일하고 있지만 돈은 어차피 그전에도 부족하지 않은 터라 의미가 없고 work/life balance 잘 지켜주는 이것이 진짜 결혼 후에는 최고라고 다시 한번 생각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1살이 채 안된 아들이 맨날 놀아주는 아빠를 더 좋아한다며 아내가 매일 질투할 정도입니다. 6천이나 1억이나 한국에서 살기에 전혀 부족하지 않고 모아 놓은 돈도 있으시니 이제 결혼과 가족을 생각한다면 현 직장에서는 옮겨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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