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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연애 걸린 뒤 저만 지방 발령났습니다. 어쩔 수 없는 건가요?

ㅇㅇ |2026.05.19 09:36
조회 4,160 |추천 0

저는 중견기업에 재직 중인 29살 여자 직원입니다.


입사 3년차고

같은 팀 남자 대리랑 1년 조금 넘게 사귀었어요.


진짜 조심하게 연애했습니다.


회사에서는 티 안 내려고 점심도 따로 먹고

퇴근도 시간차 두고 했거든요.


근데 결국 들켰어요.


갑자기 팀장 호출 들어오더니

둘이 사귀는 거 알고 있다고 하면서

“같은 팀은 여러모로 리스크 있다”

이러는 거예요.


여기까지는 이해했어요.


근데 며칠 뒤 인사팀 면담에서

저한테 다른 지사 발령을 이야기하는거에요.


처음엔 너무 어이없었어요.

왜냐면 남자친구는 그대로 본사 근무였거든요.


제가 조심스럽게

“왜 저만 이동 대상이냐”고 물어봤는데

인사팀이 하는 말이 더 황당했어요.


“상대 직원은 현재 핵심 프로젝트 담당이라 이동이 어렵다”

“OO님이 비교적 조정 가능한 포지션이다”


그 말을 듣는데 순간 기분이 너무 더러웠어요.

저는 대체 가능한 인력이라는 뜻 같아서요.


남자친구도 처음엔 미안하다고 했어요.


제가 억울하다고 하면

“회사도 어쩔 수 없는 거 아니냐”

“둘 다 이동시키면 업무 마비된다”

이런 식으로 말하기 시작했어요.


솔직히 여기서 더 현타 왔어요.

같이 연애했는데

왜 불이익은 한 명만 실질적으로 받는 건지 모르겠더라구요.


더 웃긴 건 팀장 포함 몇몇 사람들은 오히려 저한테

“그래도 좋게 처리된 거다”

“원래 사내연애 걸리면 둘 중 하나 나간다”

이러더라구요.


결국 남자친구랑도 크게 싸웠고 지금은 사실상 헤어진 상태입니다.


근데 솔직히 저는 아직도 모르겠어요.

사내연애 자체가 문제였던 건지

아니면 결국 회사가 만만한 사람 하나 정리한 건지.

제가 예민한 건가요?



출처 : https://inssider.kr/posts/003001/6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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