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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20년 동안 날 때린 아빠, 그런 아빠를 감싸는 엄마

에궁 |2015.02.03 09:24
조회 11,927 |추천 22

(+추가글입니다. 본문은 아래에 있어요)

 

 

 

 

 많은 분들이 제 글을 읽어주시고 저를 위해 좋은 말씀, 충고를 해주셔서 많이 놀랐습니다. 이미 자취방은 다 구해놨고 그것도 도움 하나도 안 받구요. 이제는 나가서 살려고 합니다.

 

 

동생들이랑은 항상 연락을 할거고 엄마 연락은 처음에는 왠만하면 받지 않으려고 생각중이에요. 받아봤자 상처밖에 안 받을테니까요. 그래도 엄마랑 아예 인연을 끊는 건 힘드니까 일단 나가서 살아보면서 시간이 해결해주길 바라고 있어야죠.

 

 

그리고 아빠는 지금 친할머니댁가서 살고 있습니다. 아빠를 끔찍히도 생각하는 엄마 때문에 아침에는 집에 오는 조건이지만 사실상 별거 중이시죠. 이제는 저한테 욕을 하면 저도 같이 욕을 하거나 아예 무시합니다. 맨날 아침마다 와서 좋은 아침 분위기 망치는 건 정말 짜증나지만 무시하고 사니까 저도 동생들도 조금 나아지더라구요.

 

 

엄마가 그러지 말라고 그래도 아빠라고 하는 소리들은 다 무시하고 있습니다. 이제 20일만 버티면 전 정말 멀리 나가서 사니까요.

 

 

그리고 어느 분들이 신고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그런게 있을리가 있나요. 제가 병원가면 말 못하게 뒤에서 서 있었다니까요. 사진 찍을 그런 정신도 없었어요. 몇 번인가 경찰에 신고해서 저희 집에 경찰이 온 적이 있어요.

 

 

최근에는 22살 초반 때였네요. 저를 진짜 죽일 듯이 패고 그래서 제가 경찰에 연락했더니 집앞에서 경찰을 기다리고 제는 미친애라고 그러더라구요. 경찰은 다행히 제 편이었지만 경찰이 오니까 엄마는 또 저보고 동생들 아빠없는 자식으로 만들고 싶냐고 협박을 해서 제가 울면서 경찰 다 보냈습니다. 그 뒤로 또 정형외과 가서 치료받구요.

 

 

쉽게 되지 않습니다. 저한테 동생만 3명이에요. 막내는 지금 2015년에 초등학교 6학년이구요. 그런 애를 고아원 보낸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데 너희 같은 자식들은 다 고아가 되봐야 정신차린다고 그러고 엄마는 저만 참으면 된다고 그러는데 동생들 버리고 매정하게 저만 챙길 만큼 제가 용기 있지도 못했고 그런 능력도 없었던 것 같아요.

 

 

아빠랑 무슨 일만 생기면 엄마는 저를 낳은 걸 후회하신다고 너만 아니면 결혼 안했다.....그러시고. 제가 속도위반이었거든요. 결국 맞는 것도 너가 태어나서 결혼을 했기 때문에 참고 견디라네요. 아빠니까 마음으로 용서하고 존중하라고 그러고......정말 미치겠습니다. 엄마도 저한테 잘못한 거 모르시고 아빠도 모르시고......진짜 20일 뒤에 나가면 번호 차단부터 하고 문 안 열어주게요. 심각성 좀 깨닫고 그러게. 이게 그나마 착한 딸로 산 제가 할 수 있는 최대의 반항이겠죠. 참 소심하게..;;

 

 

 

그리고 반항.....저와 같은 환경에서 자라신 분들은 대충 알겠지만 반항이 쉽지 않습니다. 저희 아빠 키가 180에 덩치도 좀 있으세요. 전 중딩때 150이 조금 넘었구요. 발로 차고 머리를 휘어잡아 던지는 그런 아빠한테 반항이라니 생각도 못했습니다. 항상 주눅들고 욕을 들으면서 살았는데 그런 애가 자신감이 뭐가 있겠어요. 지금은 조금 크고 제가 스스로 당당하게 살기 때문에 가능했지만 그때 당시에는 생각도 못했죠. 그리고 제가 그러면 제 둘째동생이 대신 맞았으니까요.....

 

 

 

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심리치료를 받고 싶어도 금전적 문제 때문에 그럴 수도 없고.....그래도 여기에서 주저리 떠든 제 글 읽고 위로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최대한 빨리 집 나가서 나중에 좋은 소식 있으면 올릴게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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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방탈 너무 죄송합니다. 제가 평소에도 많이 보던 곳이고 여기에 사람이 제일 많은 것 같아서 여기에서 글을 올려요.

 

 

 

 

제목 그대로 20년 동안 절 때린 아빠와 그런 아빠를 감싸는 엄마에 대한 얘기입니다.

 

 

저는 3살때부터 아빠한테 폭행을 당해왔고 그 폭행이 작년까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충격이었으면 3살때 맞은 그 순간이 다 기억날까요......그것도 회초리나 그런 훈계가 아닌 손으로 맞는 무자비한 폭행이었습니다. 어렸을 때는 몸이 날아갈 정도였으니까요.

 

 

다섯살때는 아빠가 절 던지셔서 관자놀이에 피도 났었고 어릴 적에는 항상 뺨을 맞아서 뺨이 항상 부어있었습니다. 친척들이 아빠를 혼낼 정도였으니까요. 항상 아빠에게 맞는 제 그 뒤로도 계속 되는 폭행에 밝았던 성격도 어두워지고 초등학교 때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길을 가다가도 때리고 욕을 하고 사람들이 보던 말던 저를 창피주는 걸 즐겨할 정도였거든요.

 

 

6학년 때는 제가 소중히 아끼던 스킬자수를 동생에게 안준다고 동생이 울었단 이유로 목까지 졸리고 아버지께 허리를 발로 차여서 병원에서 물리치료도 많이 받았습니다. 엄마아빠는 제가 아빠한테 맞아서 치료 받는 다는 걸 숨기기 급급했죠. 제가 말하려고 하면 말하지 말라고 협박까지 했으니까요. 너하고 네 동생들 고아되도 좋냐는 식으로요. 그것도 아빠가 아닌 엄마가요. 엄마가 저한테 그렇게 말하고 제가 진료를 받는데 제가 말할까봐 두 분 다 제 뒤에 서 계시더라구요. 평소 같으면 저 병원가더라도 안 쫓아오는 분이 말이죠.

 

 

중학교 때는 하루에 한 번 쉬지도 않고 매일 맞았습니다. 친구 집에서 놀았다는 이유 만으로 현관문에 들어오자마자 머리를 손으로 갈기셔서 신발장에 머리를 박고 발로 차이고 그러고는 저한테 항상 죽인다 신발년 창년 입에도 담지 못할 욕들을 계속 하셨습니다. 친구들 앞에서 저에게 욕을 하셔서 친구들이 절 이상하게 생각해서 떠나게 하고, 동생이 전화를 해서 이르면 2시간 동안 차마 입에도 담지 못할 욕들을 내뱉었습니다. 심심하면 때리고 저는 자신의 스트레스 샌드백이란 발언까지 하셨었죠. 장난을 쳐도 넌 때려도 되는 애다 넌 좀 맞아야 한다......정말 치가 떨렸습니다.

 

 

중학교 때는 자살도 여러번 시도해봤습니다. 하지만 겁이 많은지 결국 다 실패였었어요. 엄마한테 힘들다고 죽고 싶다고 울면서 말해봐도 엄마는 처음에는 말려주시더니 결국 제 잘못이라며 절 혼내시더군요. 나중에는 오히려 저좀 때리라고 말까지 했으니까요. 제가 맞아서 울고 있으면 아빠니까 용서해라, 아빠가 마음이 아파서 그렇다. 그럼 저는요. 전 정말 죽고 싶어서 매일매일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전화를 안 받았다는 이유로 머리가 잡히고 머리를 맞고 발로 차이고, 제 폰을 부시고 아빠가 부신 제 폰만 세개입니다....사춘기인 딸 샤워를 하는 도중 들어오셔서 발로 차거나, 어머니랑 사소한 말 다툼뒤에 화장실에서 씻고 있는데 들어와서 욕실 타일에 머리를 크게 박아서 병원도 가보고 이건 21살때 일이네요.

 

 

그 외에도 너무나 많아서 다 나열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거의 매일 3살때부터 21살까지 맞고 살았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주로 뺨이나 머리를 때리고 몸을 마구잡이로 발로 차더군요. 자신은 사람을 잔인하게 고통주는 법을 안다며 저를 동네에 있는 똥개취급 하며 그 똥개가 너보다 더 낫다라는 말도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제가 뭐를 잘하든 저를 깔아뭉개고 너 따위가 뭘 할 수 있냐고 말하는 건 기본이고 정말 세상 사람 누구도 저에게 안하는 욕을 제 아비란 사람에게서 다 들어본 것 같습니다.

 

 

 

저만 때린 것이 아니라 제 밑으로 세살 아래 여동생 하나, 여덞살 차이나는 여동생 하나 열한살 차이나는 남동생이 있는데 저랑 둘째가 가장 많이 맞긴 했어요. 하지만 제 동생 세명들 다 합친 것이 저를 때린 것보다는 적을 정도로 많이 맞았습니다.

 

 

그것이 20살, 21살까지 이어졌고 22살이 된 작년에 아빠가 바람을 핀 것을 들킨 뒤에 집안이 뒤집어 지고나서 처음으로 대들어봤네요.

 

 

아빠한테 당한 지속적인 폭행 때문에 화를 참는 것도 조금 어렵고 장난으로 누가 손이라도 제 앞에서 들면 병적으로 떨면서 몸을 웅크립니다. 그런데도 아빠는 잘못한 거 하나 없다고 오히려 당당하게 넌 맞으면서 커서 이정도로 컸다고 그러고 엄마도 말리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이제 조금 컸으니까 하고 싶었던 말을 하려고 하면 아빠는 오히려 화를 내면서 저 신발년 어디서 대드냐고 개차반이라고 소리 지르면서 듣지도 않고 내가 뭘 잘못했냐 하고 엄마도 오히려 저를 혼내면서 아빠를 감싸네요.

 

 

정말 요즘따라 더 죽고 싶습니다. 아빠 바람 문제 때문에 힘든 엄마 제가 다 위로해 드리고 정말 아빠한테도 처음에는 잘했었어요. 하지만 거짓말에 거짓말이 반복되고 저도 지치고 힘들어서 그런건데 엄마는 제가 힘들다고 그래도 아빠가  23살 먹은 딸한테 신발년 등등 욕을 해도 저한테 대들지 말라고만 하네요.......아빤 아빠다 라면서 엄청 그러네요.....오늘 아침에도 저를 때린 걸 이제 사과하고 좀 잘 살아보자, 바람을 폈어도 오히려 우리한테 소리지르는 사람이다 왜 감싸냐 그래도 엄마는 듣기 싫다고 저보고 꺼지라네요.

 

 

아빠에게 지속적으로 당한 폭행때문에 (주로 머리를 때려서) 편두통에 허리를 발로 무자비하게 차서 골반도 틀어지고 그런데도 문제 한 번 일으킨 적 없습니다. 21살 평생 살면서 22살이 되기 전까지는 대들지도 않고 아빠 생일 꼬박꼬박 챙기고 생활히 한 푼 안주는데 열심히 알바해서 제가 제 생활비 폰비 다 냅니다. 이제는 학교 사정으로 자취를 해야해서 자취방도 다 제 돈으로 구해놨어요. 한 푼도 도움없이요.

 

 

제가 못되게 산 것도 아니고 정말 제가 사는 거 보면 남들이 부모님이 참 교육 잘 시켜놨다, 정말 생활력 있다, 효녀다 그런 말 많이 듣습니다. 20살 넘어서 제가 엄마아빠한테 돈을 빌려드리면 드렸지 학비, 생활비, 제 용돈 무엇 하나 손 벌린 것 없으니까요. 동생들 간식도 제가 사고 정말 저 착하게 살았는데 엄마아빠는 그게 당연한거라 말합니다......

 

 

다 쓰고나니까 참 막장이네요.....하지만 저것들이 제 삶이었다는 걸 되돌아보니까 눈물밖에 안 납니다.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는게 더 마음 아프고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

 

 

 

그리고 기독교 얘기하지마요. 우리 엄마 전도사님이고 우리아빠도 기독교고 우리 가족 다 기독교입니다. 하나님 사랑으로도 안 되는 일이 있네요. 하나님 사랑으로 아빠 용서 했었고 그렇게 맞고 컸는데도 아빠한테 21년 평생 안 대들었었어요. 아빠한테 대들면 똑같은 남편 만난다고 협박 아닌 협박을 매일 지겹도록 엄마한테 들어서 저 알바 한 뒤로 아빠 생신이면 선물 다 챙겨드리고 저한테 욕하셔도 제가 먼저 가서 죄송하다고 했어요. 먼저 가서 이쁜 짓 아양 떨고 아빠랑 친하게 지내고 제 남자친구는 저랑 아빠 엄청 사이 좋은 줄 압니다. 그정도로 저 많이 노력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화목한 가정 그 것 때문에요.

 

추천수22
반대수5
베플추가글보고|2015.02.03 15:45
안타깝다고 생각하면서 읽고있는데 추가글보고 댓글달아요............ 하나님 안의 화목한 가정? 남들 눈에 화목하게 보여야 한다는 그 생각이 님네 가족을 더 병들게 하는 것 같네요 엄마도 본인이 무조건 참고 딸이 참고 참아야 큰소리 안나고 밖으로 안새나가니까 남편이 바람핀것도 문제삼기 시작하면 남들, 특히 교회사람들이 가족이 화목하지 않은걸 다 알게되니까? 객관적으로 봐도 화목하지 않은 가정인데 뭘 지키려고 3살때부터 때린 아빠에게 선물을 하고 아양을 떠나요? 남친이 아빠랑 사이 엄청 좋은 줄 안다는데 집에선 아니잖아요 왜 가면을 쓰고 사나요? 하나님이 밥맥여주나 용기내서 님이라도 빠져나와요 그래야 동생들도 그 상황에서 빠져나올 수 있음
베플을미|2015.02.03 09:32
뭐지;;; 세상에 진짜 있는 일인가요? 첫째따님분 엄마가 딴데서 낳아온 자식인가...;;; 그거아니면 정말 납득이 안가는데요
베플ㅡㅡ|2015.02.03 20:59
개독 진짜 역겹닼ㅋㅋ 나이를 그정도 먹었으면 너도 부모랑 상관없을 나이잖아 독립해서 가끔 동생들이나 챙기고 니 상처나 치료하면서 살아 부모님부모님 그러다 니가 먼저 골로갈듯 머리를 하도 맞아서 뭐가 맞는건지 구분이 안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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