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한테라도 말 하고 싶은데 친구들한테 말하기엔
너무 쪽팔려서 여기에 써요.........
그냥 철 없는 애 하소연이라 생각하세요................
아 진짜 나 너무 힘들다 엄마랑 하루가 멀다고 싸우고 핑계처럼 보이겠지만
공부해도 눈만 마주치면 공부 안 한다 뭐라 하고
그래서 더 열심히 할라 해도 계속 그 소리 뿐 이니까 점점 하기 싫어지고
또 마음 잡고 다시 열심히 할라고 하면 또 뭐라 하고 스트레스 받아 죽겠다 진짜.......
내가 엄마 아빠한테 이제까지 뭐 하나 만족시켜주지 못 한거 아는데
그렇다고 엄마 아빠가 나한테 단 한번이라도 괜찮다고 위로해준 적 도 없고
눈만 마주치면 한심하다는 소리뿐인데 진짜 집에 못 있겠다
고등학교 땐 간호학과랑 유아교육과 가지고 싸우면서
진짜 고3 내내 전화로 간호학과 가라는 말 뿐 이었고
그러다 내가 수능 망해서 결국 전문대 가니까
그거 나도 정말 내 자신이 싫고 한심하고 부끄러운데
주위사람이랑 항상 비교 할 뿐이고
그래서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데 솔직히 내가 선택하긴 했지만
엄마 아빠도 내가 그거 준비하길 바랬잖아
고3 때 진짜 열심히 했던 거 엄마아빠 빼고 다 아는데
엄마아빠는 어떻게 한 번도 인정 해주지 않냐......
그래봤자 수능 망한게 결관데 그래 열심히 했다고 해봤자 뭐하겠어 .......
대학 다니고 있었으면 또 전문대 어쩌고 저쩌고 그 소리만 했을 거면서
엄마 아빠도 다급하고 다 날 위해서 하는 소린 거 알아
나도 내 인생이 어떻게 그려질지 막막하고 걱정 되
근데 엄마 아빠가 이렇게 하니까 진짜 지친다
집에서 나 무시하니까 동생도 나 무시하잖아
나 집에 있으면 숨이 턱턱 막히고 자존감은 바닥으로 치닫는 거 같아
20살 돼서부터 지금까지 단 하루라도 대학 얘기나 공부 얘기 안 꺼낸 적이 없어
공부를 하는데도 진짜 하는데도 뭐라 하고 아 지친다 진짜......
나도 지금 내 상황 누구 보다 잘 알고 엄마 아빠한테 너무 미안하고
내 자신이 한심하고 싫어 나 철 없는 소리 하는거 알고
그래서 공무원 되야 하는 거 아는데 제발 그만했으면 좋겠다
나 진짜 지난 한 해 일기 보면 힘들고 집이 싫다는 말 밖에 없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