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지금 띠동갑 연상 남자친구와 2년째 사귀고 있어요.
저는 애정표현도 굉장히 자주 하고 제가 느끼는 감정 변화를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편이에요. 평소 성격은 소심하고 조용한 편이지만.. 남자친구에겐 제 생각이나 있었던 일을 많이 얘기해주곤 해요. 연락도 수시로 하고 서로 만나지 못하는 시간이 많으니까 전화통화도 오래 하고 싶어하고요. (2시간쯤 떨어져 있는 거리라 한 달에 두어번 주말에 봐요.)
남자친구는 굉장히 자상하고 착하고 챙겨주지만.. 뭐랄까 나이 차이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애정표현이 많이 적어요. 연락 같은 것도 꼭 필요할 때만 하길 원하고요. 전화통화는 20분쯤 넘어가면 피곤해해요.
저랑 전화통화하면 자기 할 일을 못한다고 그래서.. 꼭 잠자기 전에 짧게 해주고 졸리다고 자버려요. 여자 문제나 그런 걸로 속 썩이진 않고 저를 묵묵히 사랑해주는 것도 알겠는데.. 저는 사실 계속 연락받고 싶고.. 저한테 좀 매달려주면 좋겠거든요.
이 문제로 여러 번 싸우고 울기도 했는데.. 사람이 바뀌지 않나봐요. 그 사람은 저한테 자기 생각만 하지 말고 제발 제 자신을 위해서 뭔가 하고 그럴 시간을 만들라고 해요. 제가 자기 생각만 하고 연락을 기다리는건 다 시간 낭비라면서요.
맞는 말 같기도 하면서.. 하루 세 끼 밥 먹을 때도 책을 봐도 그림을 그려도 온통 그 사람만 생각나고 그래서 다른 일이 손에 안 잡혀서 문제에요. 일할 땐 그나마 나은데 퇴근하고 나면 계속 휴대전화만 쳐다보게 되네요.
그 사람도 처음 한 두 달은 새벽에 눈 뜨자마자 문자해주고 그랬었는데.. 그런데 아마 그 사람이 느끼기에도 그 때는 제가 집착한다고 생각되지 않았겠죠..
이거 평생 고쳐지지 않을까요? 포기하고 그냥 그 사람 말처럼 내 생활 가지면서 여유롭게 연애하고 싶은데 자꾸 눈물만 나고 공허한 기분이에요. 제가 너무 집착한게 잘못 같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사랑을 구걸하는 것도 같고.. 그 사람 말처럼 하면 제가 원하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혹시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현명하게 해결하신 분 없을까요? 계속 사랑하고 싶어요. 답변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