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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와 결혼사이에서 이별

1212 |2015.02.11 14:29
조회 883 |추천 0
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다른 분들의 생각이 궁금해서 글 써봅니다. 늘 판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ㅎㅎ
간단하게 제 상황만 하소연 해볼게요ㅠ
지금은 헤어졌지만 남자친구와는 22살부터 3년동안 만나왔습니다. 남자친구는 정말 자상하고 성실하며 저한테 아낌없이 베풀어주는 스타일입니다.그리고 늘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게 소원인 사람이죠.남자친구를 처음 만날 때부터 남자친구의 가정환경이나 집안 상황 등은 다 알고 있었고 연애할 때는 그 점이 장애가 되거나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남자친구의 가정환경이 경제적으로 힘든 것은 아니나 화목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화목한 가정만 있는 것도 아니고 모두가 화목하게 살기 힘들다는 거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희 집안은 무지 평범한 집안에다 가정환경도 화목한 집안입니다. 저는 장녀이구요. 늘 부모님은 행복한 가정에서 자란 번듯한 사람과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게 최고다 말씀해오셨구요.이렇게 진지하게 연애한 것도 처음이었고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느꼈습니다.저희 부모님도 한 번 보고 성실하니 착한 사람같다고 말하셨죠.(물론 남자친구 가정환경은 모르시나 직장에 대해 듣고 아버지가 저한테 비젼있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며 친구처럼 잘 지내라는 식으로 말하셨죠...) 남자친구랑 사귀는 기간이 길어지고 점점 사이가 깊어지면서 결혼에 대해 진지해지고 이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을 때 설렘보다 걱정이 앞섰습니다. 물론 제 이기적인 생각이라는 거 알고있습니다ㅠ 남자친구의 가정환경 때문에 결혼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고 부모님의 반대도 불보듯 뻔했습니다.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할 수 있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항상 좋으면서도 이런 생각이 머릿속 한 켠에 있었는데... 결국 사소한일로 다투다가 싸움이 커져 헤어지자는 말까지 나와 헤어지게 됐습니다. 남자친구는 늘 니가 나와 결혼할 수 있겠니...넌 나한테 아까운 사람이라는 말을 자주 했고 저 또한 결혼에 대해 확답을 준 적이 없어서 제가 이런 생각 하는 거 남자친구도 알고 있었을 겁니다. 싸우다 헤어지게 된 상황 속에는 제가 취업을 해서 적응하는 과정에서 예민해진 상태에다, 다른 지역에 사는 저희는 자주 볼 수 없게 되자 남자친구가 투정을 부렸는데 제가 받아주지 못하고 제 할 말만 한 여러 요인이 있었습니다. 헤어지는 순간 아무도 결혼 얘기는 안 꺼냈지만 과연 우리가 결혼까지 갈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남자친구는 언젠가 헤어질 거 알았지만 그게 지금이라 생각한다며 절 놓아주겠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전 마음이 변하거나 식은 건 전혀 아니었지만..결혼을 생각하니 그냥 오빠가 놓아줄 때 정리하자...라는 이기적인 마음에 헤어지자고 했죠.. 하지만 헤어지고 한달이다 되어 가는 지금 이런 상황들 때문에 남자친구와 헤어진 현실도 너무 싫고 그렇다고 남자친구의 가정 때문에 헤어진 이기적인 저도 너무 싫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남자친구의 얼굴 한 번 보면 안되겠냐는 연락에 마음이 무너지고 흔들렸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조언을 얻고자 새벽에 글을 쓰네요...추가로 설명 덧붙이자면 저는 지금 전문 직종에 정규직으로 일하고 있고 남자친구는 대기업 기술직 계약직으로 일하는 상황에다 저희 아버지는 대기업 정규직이십니다(같은 기업은 아닙니다.아버지는 본인이 그러시니 본인보다 능력있는 사람 만나라고 늘 말하십니다...)그리고 저희는 한 시간 거리의 지역에 떨어져 살고 있습니다..간단하게 쓴다는게 엄청 장문이 됐네요ㅠㅜ그냥 인생 경험 많으신 톡커님들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떤 결정하셨을지 궁금합니다..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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