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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살좋은 길고양이 까미.

코코언니 |2015.02.12 11:02
조회 9,749 |추천 66

 

 

 <길생활시절 보름이>

 

제가 입양보냈던 보름이를 기억하시나요??

사람이 전혀 살지 않는 술집과 회사만이 즐비한 그런 곳에

어린 보름이가 버려져 있어서 이대로 두고 올수가없어

십시일반 구조하였고 다행히 그걸 지켜봐주셨던 뽀송맘님께서 보름이를 셋째로 받아 들여 주셨습니다.

 

 <뽀송맘님과 보름이가 처음만나던날>

 

셋째인 보름이와 두형제가 합사하는과정에서 둘째 한솜이가

크게 아픈적이있었지요.

보름이를 받아드리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했었던 상황이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뽀송맘님이 체질적으로 몸이 약하신편입니다.

한솜이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셨었는지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셔서

병원에 입원하면서 애들 때문에 마음 편히 쉬질 못하시고 한동안 집과 병원을 왔다갔다하시면서

아이들을 돌보셨다고 합니다.

 

<왼쪽 한솜이 / 오른쪽 뽀솜이>

 

<왼쪽 보름이 / 오른쪽 뽀솜이>

 

 <왼쪽 보름이 / 오른쪽 한솜이>

 

현재는 다행이 두형아인 뽀송이와 한솜이랑 셋이 잘지내고 있다고 하네요.^^

 

<시장통에 방치되었던 가온이>

 

그리고 또 인연이 닿아 몇달전에 길에서 데려온 넷째 가온이까지 입양처가 나오질않아

단한번도 집으론 데려가질 못했다고합니다.

현재는 뽀송맘님이 케어하기엔 체력또 딸리시고 하시는일도 바쁘시고

제일 중요한 한솜이가 또 병이 날까봐

가게에서 키우고 있는 형편이시라고 합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눈엔 왜이리 안쓰러운 동물들이 눈에 들어오는걸까요..

 

까미도 살운명이기에 뽀송맘님 눈에 들어온것 같았습니다.

사람손에 길들여진 까미라 이대로 방치하면 안될것 같은데 본인이 거두기엔

체력적으로나 하시는 일도 힘드시고

도저히 엄두가 나질 않는것 같아 보이셔서 이렇게 대신 글을 올립니다. 

 

 

 

 

직접 운영하는 식당 흡연구역쪽에 쓰레기통을 뒤지던 길고양이들이 늘 안타까워

배곯는 설움이라도 덜 수 있도록 식당 한켠에 사료를 조금씩 놔주었습니다.

그후부턴 쓰레기통을 뒤지지 않기에 꾸준하게 사료만 먹고가는 것으로 길고양이들과의 인연이 시작되었지만

밥을 몇달을 챙겨줘도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 아이들이였습니다.

늘 그렇듯 밥을 챙겨주러 나가면 사람 인기척에 놀라 도망가기 바쁜 보편적인 길아이들이라고 보시면 될것 같으네요.

 

약 40일전부터 어디서 온것인지 까만아이 한마리가 급식소에 찾아왔습니다.

까만아이를 처음 만날 당시 다른 길고양이들은 사람 인기척에 이미 이리저리 사라지고 없는데 그 아이만 남아있더군요.

설마설마 하는 마음으로 까만 아이라 "까미야~" 불러봤습니다.

"냐옹~"

눈을 마추며 다가와 고양이가 보여줄수있는 갖은 애교를 다 보여주는것에 까미는 사람손에 길려진 아이 같았습니다.

발라당에 부비부비에 심지어는 안기기까지..

 

그렇게 까미와의 인연이 시작되었네요..

 

식당한켠에 추울까봐 집도 만들어주었습니다.

현재는 다행이 그곳을 벗어나질 않고 잘지내주고 있습니다.

사람을 너무 따른것만 빼면 이대로도 괜찮겠다 싶은데 캣맘외에도 식당을 찾아온 손님에게까지 살갑게 구니

나쁜 마음을 먹고 까미를 데려가진 않을까 걱정이 앞설떄도 있다고 합니다.

 

이젠 뽀송맘님이 운영하는 식당인줄 알고 손님따라 가게안으로 들어와 안나가겠다고 버티기도 합니다.

 

어딜가더라도 근처에 있다가 캣맘을 보면 쫄래쫄래 따라오니 위험한 차도에서도 캣맘을 보면

"냐옹~"거리며 차들이 지나가는데도

찻길을 건너와 위험에 노출된적이 한두번이 아니라고 하네요.

 

어딜가더라도 쫄쫄쫄 쫓아오는 까미라 마침 가게옆에 동물병원이있어 데리고가 간식 사준적이있었는데

그걸 기억하고 

이젠 대놓고 동물병원앞에서 기다리기도 한답니다.

눈이 마주치면 간식사달라고 쪼르는걸 보아 야가 고양이인가 싶을때가 있다고 하네요. ㅎㅎㅎ

 

이젠 동물병원에 혼자가서는 손님의자에 엎드려 넉살좋게

그 병원에서 사는 아이처럼 한숨 늘어지게 자고 오기도 한답니다.^^;;

 

한날은 매일 그자리에 있던 녀석이 보이지 않은적이있었다고 합니다.

대체 이녀석이 어디로 간것인지..

불러도 보고 찾아도 보았지만 그림자도 볼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까미가 나타났습니다.

다죽어가는 몰골로요..

 

고양이들과 영역싸움을 한것인지 눈과 귀에서 피를 뚝뚝 흘리며

나 아프다며 가게앞에서 울고있었다고 하네요..

왼쪽눈은 퉁퉁 부어있었고 귀랑 뒤통수엔 피가 떡이져 바들바들 떠는 모습으로

까미가 지금 당장 믿고 의지할수있는 사람이 캣맘이라 생각했던건지

뽀송맘님이있는 식당으로온것 같다 하십니다.

까미를 보고 놀랐지만 까미가 더 놀랄까봐 마음을 진정하고 앞치마도 벗지 못한채

 "까미야~ 병원가자" 했더니

제발로 병원까지 따라와주었습니다.

 

몸무게도 제발로 올라가서 재고

많이 아플텐데 아프다는 내색한번없이 원장님이 치료해주는 치료도 얌전하게 받아

현재는 많이 좋아진 상태라고 하네요.

 

정말 고양이들과의 영역싸움이라면 다음번엔 영역싸움에 밀려 이곳을 떠날까봐

걱정이 되신다고합니다.

사람손에 길러진 아이가 분명한데..

현재로썬 집을 나온것지 누군가가 버린건지 알수는 없는 상태입니다.

까미가 이곳에서 머문지가 벌써 2달이 다되어가는데

본인의 집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는것과 주인이 찾지 않는것으로 보아

누군가가 버린것이라고 장담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네요..

 

뽀송맘님께서 까미같은 아이들을 볼때마다 

다 품어주고싶은데 이젠 한계에 다다른것 같다고 하십니다.

키우고 있는 아이들도

식당일이 바빠서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있는 상황이라고 하시네요.

자주가는 병원에서도 키울수 없는 입장이라고 하십니다.

 

까미는 애교도 많아 사람말도 잘듣고 어디서도 사랑받는법을 충분히 아는 아이입니다.

 

 

 

 

 

 

 

 

까미에게 따뜻한방한켠 내어주실분 안계실까요..??

부디 더이상의 위험에 노출되어 살지 않도록..

까미한번 봐주시고 많은분들이 볼수있도록 공유 부탁 드리겠습니다.

 

지역은 충남아산.

한살추정의 남자아이구요.

입양을 보낸다면 중성화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010-9940-9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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