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넉살좋은 길고양이 까미 두번째.

코코언니 |2015.02.16 09:02
조회 6,021 |추천 65

 

 

약 두달전부터 어디서 온것인지 밥을 주는 급식소로 찾아온 까미.

 

 

다른 고양이들은 사람 인기척에 도망가기 바쁜데 이녀석만 남아 바라봅니다.

설마설마 하는 마음으로 까만 아이라 "까미야~" 불러봤습니다.

"냐옹~"

 

눈을 마추며 다가와 고양이가 보여줄수있는 갖은 애교를 다 보여주더군요.

발라당에 부비부비에 심지어는 안기기까지..

 

까미는 사람손에 길려진 아이 같았습니다.

 

 

 

임시로 식당한켠에 추울까봐 박스로 집도 만들어주었습니다.

다행이 현재는 이곳을 벗어나질 않고 잘지내주고 있습니다.

 

사람을 너무 따른것만 빼면 이대로도 괜찮겠다 싶은데 구조자분 외에도 식당을 찾아온 손님에게까지 살갑게구니

나쁜 마음을 먹고 까미를 데려가진 않을까 걱정이 앞설때도 있습니다.

 

 

이젠 구조자분이 운영하는 식당인줄 알고 손님따라 가게안으로 들어와

안나가겠다고 버티기도 합니다.

 

어딜가더라도 근처에 있다가 캣맘을 보면 쫄래쫄래 따라오니 위험한 차도에서도 캣맘을 보면

"냐옹~"거리며 차들이 지나가는데도

찻길을 건너와 위험에 노출된적이 한두번이 아니라고 하네요.

 

 

 

어딜가더라도 쫄쫄쫄 쫓아오는 까미라 마침 가게옆에 동물병원이있어 데리고가 간식 사준적이있었는데

그걸 기억하고 

이젠 대놓고 동물병원앞에서 기다리기도 한답니다.

 

 

그러다 이젠 모르는사람에게까지 삥을~

아무나 보고 간식사달라고 쪼르니 헛웃음이 난다고 하십니다. ㅎㅎ

 

 

 

이젠 동물병원에 혼자가서는 손님의자에 엎드려 넉살좋게 그루밍도하고

 

 

 

병원에오는 아이들 간섭까지 한다고하네요.

한번은 리트리버 큰개가 병원에 진료받으러왔는데 리트리버를 보자마자

부비부비를 해서 주인도 놀라고 리트리버도 놀라고 원장님도 놀라고~

웃픈이야기도 있네요.^^;;

 

손님이 없으면 쇼파에 앉아 늘어지게 자고 오기도 한답니다.^^;;

 

 

또한번은 어느 아가씨가 식당앞에 까미를 보며 놀라더랍니다.

왜그러냐 물었더니

아가씨가 길건너 4층 원룸에 사는데 청소한다고 문을 열었놨더니

까미가 자기집에 들어와 앉아있더랍니다.

너무 놀라서 119에 신고를 했는데

아니 이녀석이 놀라서 4층 베란다로 뛰어 도망 가더라고..

멀쩡하냐고 물어보길래

그자리에서 이리저리 만져보니 멀쩡하더군요..

ㅠㅠ

 

 

 

한날은 매일 그자리에 있던 녀석이 보이지 않은적이있었다고 합니다.

대체 이녀석이 어디로 간것인지..

불러도 보고 찾아도 보았지만 그림자도 볼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까미가 나타났습니다.

다죽어가는 몰골로요..

 

고양이들과 영역싸움을 한것인지 눈과 귀에서 피를 뚝뚝 흘리며

나 아프다며 가게앞에서 울고있었다고 하네요..

왼쪽눈은 퉁퉁 부어있었고 귀랑 뒤통수엔 피가 떡이져 바들바들 떠는 모습으로

까미가 지금 당장 믿고 의지할수있는 사람이 캣맘이라 생각했던건지

뽀송맘님이있는 식당으로온것 같다 하십니다.

까미를 보고 놀랐지만 까미가 더 놀랄까봐 마음을 진정하고 앞치마도 벗지 못한채

 "까미야~ 병원가자" 했더니

제발로 병원까지 따라와주었습니다.

 

몸무게도 제발로 올라가서 재고

많이 아플텐데 아프다는 내색한번없이 원장님이 치료해주는 치료도 얌전하게 받아

현재는 많이 좋아진 상태라고 하네요.

 

정말 고양이들과의 영역싸움이라면 다음번엔 영역싸움에 밀려 이곳을 떠날까봐

걱정이 되신다고합니다.

사람손에 길러진 아이가 분명한데..

현재로썬 집을 나온것지 누군가가 버린건지 알수는 없는 상태입니다.

까미가 이곳에서 머문지가 벌써 2달이 다되어가는데

본인의 집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는것과 주인이 찾지 않는것으로 보아

누군가가 버린것이라고 장담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네요..

 

구조자분께서 까미같은 아이들을 볼때마다 

다 품어주고싶은데 이젠 한계에 다다른것 같다고 하십니다.

키우고 있는 아이들도

식당일이 바빠서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있는 상황이라고 하시네요.

자주가는 병원에서도 키울수 없는 입장이라고 하십니다.

 

까미는 애교도 많아 사람말도 잘듣고 어디서도 사랑받는법을 충분히 아는 아이입니다.

 

 

까미에게 따뜻한방한켠 내어주실분 안계실까요..??

부디 더이상의 위험에 노출되어 살지 않도록..

까미한번 봐주시고 많은분들이 볼수있도록 공유 부탁 드리겠습니다.

 

지역은 충남아산.

한살추정의 남자아이구요.

입양을 보낸다면 중성화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010-9940-9003

 

 

 

 

추천수65
반대수2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