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엄하신 넙적이.
누가 이녀석을 길에서 4~5년을 살았던 길냥이라고 생각할까요..?
만져주면 골골송이 병원밖까지 들렸다는 후문이..^^
1년가까이 구내염을 앓았던 넙적이는
아프지 않게 살수있는 선택으로 전체 발치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처음 아픈곳만 치료하면 자연의 이치대로 그자리에 방사하려 했었는데
그러기엔 이녀석.. 힘든 길생활을 했었나봅니다.
길아이로 살아가는데 무기중의 하나였던 이빨을 잃은 넙적이가
길위에서 다시 삶을 시작하라는건 살려놓고 죽을자리에 내모는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넙적이 또한 절대 자기를 버리지 말아달라는건지
사람손에 길들여진 고양이와 다름없는 행동과
주위 사람에게 자신이 보여줄수있는 가진 애교를 보여주고 있는 상태입니다.
병원 한칸의 작은 입원실이 이젠 자기가 살아가야 할곳으로 인식한것처럼
조금 걸어보라고 간호사언니가 넙적이를
입원실 밖으로 내려놓으면 다시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전체발치로 인해 대체 이녀석은 어떻게 사료를 먹는건지
평생 장애묘로 살아야하는건 아닌가 하시는분들이 계시더군요.
넙적이는 장애묘가 아닙니다.
정상적인 고양이도 70%로 가까이 일반 사료를 씹는것보다도 삼키듯 먹고 산다고 들었습니다.
넙적이는 발치로인해 먹고 소화하는데 절대 지장이 없다는
병원원장님의 소견도 들은 상황입니다.
길생활하면서 구내염을 1년가까이 달고 살아 배고픈날이 많았었는지
너무 잘 먹어서 탈이라고 합니다.
임보나 입양처를 구하면서
이런 선입견 때문에 많은분들이 망설이신건 아닐까 조심 스럽게 추측 해보게 되네요.
현재는 임보처를 정말 어렵게 구해 집안에서 적응하는 삶을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임보엄마께서도 넙적이가 길에서 살았던 아이가 맞느냐
여러차례 물어볼정도로 살갑고 순하다며 칭찬을 많이 해주고 계시네요.
임보처로 이동하기 몇일전 중성화와 예방접종을 했습니다.
피부병도 있고 길생활하면서 푸석푸석해졌던
털옷도 이참에 함께 벗었습니다.
임보처로 가기전에 깔끔하게 단장한 넙적이.
남자는 역시 카리스마!!
현실은 오골계?? ㅎㅎㅎ
이렇게 사랑스러운 아이 넙적이는 그렇게 저번주 인천으로
임보엄마를 만나러 갔습니다.
임보엄마집에있는 두마리의 고양이와의 합사문제로
우선적으로 철장에서의 적응을 시작하였네요.
집안에서 사는것은 처음이라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며 연신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던 넙적이.
마음의 안정을 찾기위해 화장실에 자리를 잡았기에
자다가도 일어나게 한다는 임보엄마의 정성가득한 닭가슴살에
내가 언제 긴장했냐며 폭풍흡입을 하더군요.^^
이 모습을 조용히 바라보는 임보엄마집에 생활하는
가을이와 악동이.
너무 좋은 임보엄마와 아빠를 만나 당분간은 한시름 놓을수가 있게되었습니다.
카스로 활동하시는분이라
넙적이 생활하시는 모습 매일매일 올려주고 계십니다.
넙적이의 생활를 일부 캡쳐해왔습니다.
임보엄마가 한번은 넙적이에게 밥을 줬는데 다먹고나서 자기 배가 안찬다며
더 줄때까지 마냥 기다리고 있길래
더줬더니 어느정도 배를 더 채운후 만족감이 들었는지 쇼파로 올라가 만족한다는 얼굴로 쳐다봐줬다고 하네요.
또 한번은 냥냥~ 울길래 넙적이에게 가보니
자기가 응아 했는데 냄새 심하니까 빨리 치워달라고
하더랍니다. ㅎㅎㅎ
넙적이 녀석 의사표현도 너무 확실하답니다.
<가을이와 넙적이>
<잠자는 넙적이>
넙적이는 임보집에서 앞으로 집에서의 생활을 배워 나갈것입니다.
혹시라도..
우리 넙적이 가족으로 받아 들여주실분 계시진 않을까
조심스럽게 다시한번 여쭙고 싶네요.
현재 인천 임보집에 있으며
넙적이를 사랑으로 받아들여주실 입양처가 나온다면
지역어디라도 직접 데려다 드리겠습니다.
4살추정의 남아.
중성화, 예방접종 완료.
010-4225-87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