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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친심리

ㅊㄴ |2015.02.12 15:35
조회 588 |추천 0

헤어진지는 4개월 다 되가네요.
여자는 헤어지고나서 빨리 잡아야지,
시간 지나면 마음 되돌리기 어렵다면서요?

여러가지 사정이 있어서
지금까지 한 번도 붙잡지 않았습니다.
물론, 헤어지자고 할 때
쿨하게 그러자고 한게 아니고
다시 생각해보라며
장문의 카톡을 보내긴 했지만,
헤어지자고 결론 짓고 나서는
단 한 번도 연락 한 적 없습니다.

헤어지고 판톡하는 분들이
많이 하는 조언있죠?
페북이나 카톡 상메같은거 보면서 의미부여하지말라고...

그런걸 지금까지 해왔습니다.
그래서 알게 된 건
(정확한 건 아니지만 맞을 겁니다)
저랑 헤어지고 나서 한 달 뒤에
새 남자를 만났고
그 남자랑 다시 한 달만에 깨졌다는 겁니다.

저랑 헤어지고 나서도
이별 노래 제목들을 상메로 올리고 그러더니
그 남자랑 헤어지고도 그러고 있네요.

제가 한 번도 붙잡거나 연락은 안한 이유는
다시 시작한다 그래도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잘 될 수가 없단 걸 알기 때문입니다.

감정적인 문제때문이라면
얼마든지 제가 더 양보할 수 있는데
현실의 벽을 넘기가 힘들어요.

암튼 그래서 한 번도 연락을 안하다가
작년 12월 31일에 카톡이 아닌 문자로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간단하게만 보냈습니다.

뭐, 다시 만나고 싶다거나
그런 내용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도 '오빠도 새해 복 많이 받아' 라는 정도의 답장은 오지 않을까,혹시 하는 마음으로 기다려봤는데 그냥 씹더군요.

그 뒤로 마음 접기가
조금씩 수월해지긴 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카톡이나 페북을
들여다 보고는 있습니다.


제가 묻고 싶은 건 지금부터입니다.

사실 전 헤어지고나서부터
개인 블로그에 일기를 작성하고있습니다.

전여친은 제가 블로그 하는 건
전혀 모릅니다.
저의 블로그 아이디같은 걸 알리도 없고요.

게다가 맘 떠난 사람이,
새로 남친 생긴 사람이
저의 블로그나 들여다 볼 리는 없다는 걸 알기에
맘 편하게 정말 저의 솔직한 심정들을 적어나갔습니다.

그리고 무슨 제가 파워블로거도 아니라서
들여다 볼 사람도 없기에
딱히 비공개로 설정을 하진 않았습니다.

글만 올리는게 아니라
마음에 와닿는 노래들이 있으면
블로그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 정말 유명하지 않은
인디밴드의 노래가 있는데
저도 유튜브로 한참 이별노래
이리저리 듣다가 발견한 노래인데
분명 일반 사람이 알아낼 노래는 아닌,
그런 노래입니다.
여친 노래 듣는 취향이 그 쪽도 아니구요.

그런데 얼마전에 여친이
그 노래를 카스에 올려놨더라구요.

어떻게 제 블로그를 알고 들어왔는지,
그리고 그 노래를 카스에 올려둔 의미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물론 이 것 또한 저와 헤어지고 나서
상메로 이별노래 제목들 올려놓은 것과
별 다를 거 없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어차피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문자도 씹었는 걸요.ㅋ

아, 그리고 그 노래의 내용은
대충헤어진 사람이 가끔 미치도록 보고싶고
너는 나한테 상처를 준 사람이 아니다,
뭐 그런 가사 입니다.


제 얘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물론 쓸 데 없는 의미부여하고 있는
바보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만,
그저 욕이나 호된 일침이라도 좋으니
많은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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