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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만난 딮빡침녀

마이메모리 |2015.02.12 18:09
조회 169 |추천 0

최근에 년시리즈가 도는데 일상의 스트레스 풀겸 나의 썰도 풀게용ㅋ 


많은 곳을 다니면서 느꼈지만 사람은 어딜가나 거기서 거긴 것 같애요ㅋ 


시리즈에 나오는 이런 연, 저런 연 세계에서 사실 여기저기 똑같이 휘휘 날고 있답니당ㅋㅋ


우선 전 미국에서 유학 중인 20대중반의 처자입니다. 


그리고 얘기할 년은 지금 생각해도 개인적으로 뒤통수에 딮빡침이 느껴지는 여자임..


어차피 영어 밖에 못해서 판도 못 볼꺼니까 너의 실명을 시원히 깐다ㅋ 스. 테. 파. 니버럭


아아 참고로 이 여자 한인 아니니까 괜히 엄한 친구 잡지 말길 바랍니다.



이 여자를 어떻게 만나게 되었느냐 하면 

우리 그룹 중에 남자들 (가명) 칼빈, 벤츠, 마우스가 같이 살고 있었는데 

마우스가 집을 나가게 되었음. 

하아.... 마우스의 얘기도 나름 대박인데 톡 되면 마우스 얘기를 풀겠음.

의리 없는 새끼............ 넌 진짜 인생에 진실된 친구 절대 못 건짐쳇

흠흠... 어쨌든 마우스가 나가면서 룸메를 새로 소개시켜줬는데 그게 스텦이었음.

미국은 남녀 같이 룸메하는거 보통일이니까 뭐ㅋ 

새 룸메로 들어올지 말지 정할 수 있게 일단은 칼빈과 벤츠랑 스텦이 만났음.

집으로 초대도 해서 이것 저것 대화를 함. 

처음에 스텦은 인상이 진짜 너~~~~~무 참했음. 

샤랄랄라 여성스러운 스타일에 여리여리하고 초대받은 날 직접 요리도 해주고 

칼빈이랑 벤츠보다 나이가 쪼끔 많고 이미 직장생활도 해서 조언도 주고 성숙하게 보였음!

이 탐색기간은 여름방학이었고 나는 한국에서 스카이프로 상황을 듣고 있었음ㅋ 

칼빈이랑 벤츠는 스텦 칭찬 막 하며 너무 괜찮다며 들떠있었음.

마우스 때문에 갈등이 있었던지라 새 룸메가 온다니 너무 좋았던게지

그리하여 서로 안지 1주 반(?)만에 스텦이 들어옴.

들어왔을 때 나는 스키아프로 헤이~ 하고 반갑게 인사를 함.

글고나서 한달 뒤쯤에 미국에 돌아가서 실제로 만나게 되었음. 


처음 만났을 때 굉장히 반갑게 인사를 했음. 헬로 헬로안녕 

그리고 이런저런 수다를 떨었던 걸로 기억남. 

그러다가 나랑 같이 체스를 두게 되었음.

내가 이겼음ㅋ똥침  

근데 이 여자 밝게 웃으며"GG!"짱굳게임하고는 방에 들어갑디다.

.....

그러고는 내가 집 갈 때까지 다신 안 나옵디다..;;

사실 당시에는 별 생각이 없었음ㅋ 걍 언니가 피곤해서 자는갑다 했지 

이게 하나의 복선이란걸 죽어도 몰랐지.  


얼마뒤 칼빈, 벤츠, 나, 스텦 글구 다른 여자 친구(가명) 그린이 큰도시로 놀러감.

우리가 있는 곳이 촌과 도시 중간쯤 되는 지역임. 근데 한 3시간 운전하면 큰도시가 있음.

북적북적한 캘리에서 왔는 스텦은 도시가 무지 그리워서 짱 신나했지ㅋ 

마침 대박 할인행사 하고 있는 큼지막한 백화점에 들러서 쇼핑을 했음.

여자들은 신나게 구경하고 사고 남자들은 짐들이 하면서 드문드문 평가하고ㅋㅋㅋ

우리는 악세사리를 보고 있었음ㅋ 근데 스텦이 찝은거 중에 이쁜게 있길래 

"우왕 그거 이쁘다!" 하고 같은걸 찝어서 구경했음. 

그리고 스텦이 다른거 찝은거 보면서 "그거도 괜찮네?" 그랬음.

이건 걍 왜 여자들 쇼핑할 때 하는 특유의 맞장구(?) 같은거였음.

근데 나~~~중에 밑에 얘기를 내가 그린한테 들었음ㅋ 

여행 갔다 와서는 스텦이 : 야 (내 가명) 미야가 자꾸 내 스타일 따라하는 것 같애

그린: 갑자기 왜?

스텦: 아니 옷 스타일도 그렇고 저번에 내가 고른 악세사리도 그대로 따르고 그때 산 구두도 내꺼랑 비슷하고 

그린: ...... 아 뭐 우연이겠지 (그린은 성격이 좀 조용 어쩌면 과묵에 가깝고 굉장히 중립적인 입장에 설려고 노력하는 애임. 덕분에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얘를 아낀다능ㅋ)

스텦: 아니야. 미야가 날 막 의식하는게 느껴져... 내가 화장실에 거울 보는데 들어와서 같이 거울도 보잖아. 난 아직 그렇게까지 가깝게 안 생각하는데....  좀 부담스럽다.

라고 했다는거임ㅋㅋㅋ

진짜 멍미였음당황

의식은 개뿔 내가 너를 왜 의식하냐? 

옷스타일이 비슷해?? 너가 주로 입는 하늘하늘거리는거 난 딱 질색이구만 

입는 색 취향도 다르고 입는 옷 종류 자체가 안 겹치는데ㅋ 

그리고 니가 고른 악세사리들 하나~도 안 샀걸랑요. 걍 따라 구경한게 그렇게 고까웠음? 

구두는 통굽이면 다~ 똑같은 스타일인거임?ㅋㅋㅋ

그래 니가 집 화장실에 있는데(문 열려있었음) 같이 들어간거는 실례일 수는 있다

좀 친해졌다고 착각한 내가 잘못한거지. 

그래도 걍 내 모습 정리할려 한거지 무슨 미적 경쟁의식 때문에 그런건 절대 아니었다ㅋㅋ

이 얘기를 듣게 됐을 때는 갈등이 대박 절정에 치솟을때였음 ㅋ

근데 이걸 통해 이 년이 처음부터 나를 거슬려하고 의식했다는걸 알 수 있음. 


칼빈이랑 벤츠네에는 우리 그룹(대략 열댓명)이 왔다리갔다리 잘했음.

글쓴이는 성격이 털털하고 그룹 내의 사람들이랑 두루두루 잘 지냄방긋

반면에 스텦은 친구가 별로 없는 듯해 보였음.

우리한테 과거에 같이 지낸 사람들 얘기를 해주는데 정말 안됐었음.

가족도 글쿠 하나같이 못되게 구는 사람들만 만난 것 같앴음.(엄청난 착각이었지ㅋㅋ)

그나마 멀리 있는 동생과 남친한테 특별히 의지했음. 

나랑 그룹은 그런 스테파니를 더 챙겨줄려고 했음. 

그렇게 잘들 지내는 것 같앴음. 

여기서 잠깐! 칼빈은 사실 글쓴이의 남친임부끄ㅋ 

근데 언젠가부터 칼빈과 내가 집에 들어가면 스텦이 무조건 방으로 들어가기 시작함.

이게 처음에는 컨디션이 안 좋은가보다 싶었지만

매번 놀러갈때마다 방으로 들어가니 우리를 피하는건가? 싶은거임. 

우리도 모르게 실례를 범했나? 뭔가 불편한건가? 

나도 글코 칼빈도 글쿠 우린 문제가 있으면 바로 바로 대화로 푸는 스타일임.

그래서 칼빈이(룸메니까) 스테파니에게 진지하게 물었음.

무슨 문제라도 있냐고. 있다면 고칠테니까 솔직히 얘기하라고.

근데 스테파니는 "호호호호호" 웃으며 "에이 아니야~ 난 토탈리 괜찮아"라고 함. 

솔직히 찝찝했지만 지가 괜찮다는데 "사실은 너가 불편해하잖아!!!!"라고 몰아세울 수도 없는거고 해서 그렇게 넘어감.

그랬는데 웬걸 벤츠가 얘기 좀 하잡니다. 

사실은 스텦이 우리가 불편하답니다... 우리가 시끄럽답니다.

칼빈과 나는 황당했음.... 아니, 다 괜찮다 해놓곤 갑자기 이건 뭔 얘기래 싶었지.

근데 벤츠가 사실 스테파니가 요즘 장거리 남친이랑 금이 가고 있어서 예민하단다.

아 그랬어요? 근데 칼빈과 나는 진짜 친구들 앞에서 커플이 아니려고 노력함.

어쩔 수 없이 연인인 티가 조금씩 날때 있어도 친구들과 있을 때는 둘 다 친구 모드임. 

그래서 친구들이 우리를 불편해하지 않음ㅋ 

러블리한 분위기는 우리끼리 있을때만 풍김남포 여포

시끄럽다는 것도 솔직히 이해가 안 갔음. 

거실에서 맘 놓고 떠들때는 있어도 방에서는 방해될까봐 소곤소곤 얘기를 했으니.

그래도 어쨌든 우리가 불편하다는데 우리가 최대한 피하지 뭐 하고 

그 집에 같이 가는 횟수를 대폭 줄였음.

나는 이렇게 함으로써 스텦과 다시 가까워질 줄 알았음.. 


오늘은 여기까지고ㅋ 반응 좋으면 2탄 가고 안 좋으면... 걍 묻히지 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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