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6년간의 짝사랑 드뎌 말걸었는데...

삼례학생 |2008.09.18 21:00
조회 146,322 |추천 0

후기 1.5 ver

 

일요일 저녁..그러니깐 핸드폰의 인연줄이 이어진지 벌써 4일째군요..

 

하루하루가 매우 긴거 같습니다.

 

후기 1탄에서 보다시피 그녀는 주말보단 평일날 보기를 원했고

 

그래서 전 마음을 단단히 먹고 일요일 저녁 친구랑 헤어지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그녀에게 전화

 

를 걸었습니다.

 

토요일 저녁과는 다르게 다시 존댓말을 서로 주고 받으며

 

"주변이 시끄럽네요.."

 

"네 술마시고 있어요 "

 

"어디서요?"

 

"북대요"

 

"저도 방금까지 북대에 있었는데.."

 

"그래요?"

 

"근데 낼 시간 어때요?"

 

"낼은 머 그냥..."

 

"낼은 머 그냥 괜찬다는건가요?"

 

"그러쵸"

 

"그럼 낼 저녁식사나 같이 할까요?"

 

"그래요~"

 

"하하 그래요 그럼 낼 연락하죠. 술 조금만 마시고 일찍 들어가세요~"

 

"네"

 

전화를 끈고 운전하는 내내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습니다.

 

내일 이구나! 하는 압박감.. 한편으로는 설레임....

 

한편으론 걱정도 됐습니다. 며칠전 친구에게 당구를 지고 확김에 머리를 짧게 깍은거

 

혹여 그녀가 귀뚫은 남자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어쩌나

 

귀를 뚫은채로 만나느냐 아님 뺀채로 만나느냐

 

머리가 짧으니 모자를 쓸까  옷은 멀 입고 가야하지?

 

그녀가 내 차를 보고 실망하면 어떻하지 키가 작다고 실망하진 않을지

 

컨셉은 어떠케 잡아야 할지 온갖 걱정으로 주말저녁에 제 머리속은 바쁘게 지나갔습니다

 

톡커님들 만약 그녀와 잘 안되는 형국이 된다면 저는 한동안 힘들게 지내겠죠

 

그녀에게 찌질한 인상을 남겨주기 시러서 연락도 일부러 하지 않을테죠...

 

학교에서 마주치면 힘드니까 숨어 다녀야겠죠...

 

하지만 그런게 싫습니다. 잘 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요..

 

잃었던 신앙심이 연애사로 인해 되찾아지고 싶은 그런 마음입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컴퓨터를 끄고 그녀와 잘되게 해달라고

 

하나님이라도 보름달님이라도 아님 월하의 노인에게 빨간 실을 저와 그녀에게 이어 달라고

 

무릎꿇고 기도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제 강한 의지와 기대감이 내일 이후 벌어질

 

상황에 주채없이 무너져버려 제가 받을 고난의 양을 덜어내기위해 하지 말아야겠죠

 

너무 기대하면 안되겠죠..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후기1탄 입니다!

 

안냐세여~ 6년 짝사랑 드뎌 말걸었는데 글쓴사람입니다.

 

생각보다 댓글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댓글달아주신 댓글러분들께 우선 감사 인사 드립니다.

 

대체로 8페이지의 댓글중 대다수가

 

용기를 붓돋아주는 글과 문자보단 전화를 하라는 댓글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소수의 문자 한통으로 버텨보라는 의견 보았습니다.

 

또! 헤어지겠지만 시리즈 재밌게 보았구요..

 

제가 말을 건날이 목요일 그러니까 벌써 3일이 지나가고 있네요

 

저도 느꼈습니다. 문자 하나 씹혔다고 초초해할 필요없이 한통의 전화로

 

상대방의 목소리를 듣고 상황을 판단해보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어제 금요일 수업 쉬는시간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많은걸 알아냈죠..

 

이름, 과, 나이

 

그렇게 6년동안 알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전 이 3가지가 엄청 중요한 거 였습니다.

 

그녀는 전화벨 5~6번 울리고 받았습니다.

 

"여보세요~"

 

"네 안녕하세요 저 어제 말걸었던 사람인데..."

 

"아 네~"

 

"통화 괜찬으시죠?"

 

"네"

 

"다름이 아니라 오늘 시간 괜찬세요?"

 

"오늘은 좀.... 이따 모임이 있어서요.."

 

"그럼 내일은...."

 

"그냥 평일날 봐요~ 그게 편할거 같애요 "

 

"그래요 그럼~"

 

이러면서 우물쭈물 기억도 안나는 말을 하다가 그녀가 물었습니다.

 

"금요일인데 수업이 있어요? 대부분 없자나요.."

 

"네 저희 전공 수업이라..."

 

"아~xx과요?"

 

"어?! 어떠케 아셨죠? 전 과는 말씀 안드렸는데.."

 

"저 다 알아봤어요~^^"

 

"어떠케요?"

 

"조교니깐 검색해보니 나오던데요?"

 

적잖아 놀랐습니다. 저에 대해 조사를 했다는거에 대해

 

전 그냥 무시당할줄 알았거든요..

 

약 5분간의 통화를 끝내고

 

문자가 왔습니다.

 

-xxx(이름) 좋은칭구해요~-

 

-정말요? 고마워요~ 그동안 알고싶었던 이름이었는데..오늘 운이 좋군요 -

 

이러고 끝났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 또 전화를 걸었죠..

 

역시 6~7번의 벨소리끝에 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저 xx입니다~"

 

"네~^^"

 

"제가 한살 어린데 말 편하게 하세요~"

 

"좀더 친해지면 놓을게요~"

 

통화 하는내내 요점만 쓰자면

 

그녀는 내 말투에 대해 어리버리하다고 말했고 또한 재밌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모임에 힘들어서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집에서 쉬고 있다는 내용

 

그리고 고등학교며 전주 어디동에 산다는 내용

 

남자친구가 없는 내용등..

 

그러면서 말도 서로 편하게 하게 되었습니다.

 

끝으로 밥을 먹어야겠다는 그녀의 말에

 

제가

 

"문자 좀 보내고 그래~"

 

"알았어~"

 

"확인한다~^^"

 

하면서 끈었죠...

 

그리고 톡을 보러 들어왔습니다.

 

댓글중에

 

-전화를 하기전에 통화가 가능한가를 먼저 물어봐라-

 

라는 부분 적극 수렴하겠습니다 ^^

 

참 제가 잠깐 착각하고 년도를 잘못썻는데

 

계산을 해보니 5년이네요...

 

5년간 그녀만 바라본게 아니라

 

몇몇 여성을 사귀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경험이 그녀와의 관계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고 그녀에게 통화 가능한지 문자를 보내 볼려고 합니다.

 

부디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

 

좋든 안좋든 어중간하든 후기2 는 또 올릴게요~

 

감사합니다~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원본 -

 

안냐세여~

 

전 톡을 어쩌다 보는 전주사는 대학생입니다.

 

대학교는 삼례로 다니구요..

 

제가 대학교 새내기 신분으로 캠퍼스를 투어하기 시작할때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여성분이 있었습니다.

 

그 여성분은 나의 이상형이라고 할 순 없지만 이상하게 그 이미지가

 

제 뇌리에서 잊혀지지가 않았죠..

 

풋내기따위가 잘 모르는 여성에게 이름이나 나이를 물어볼 수 없었고

 

그 여성분은 거의 매일매일 제 레이다에 걸렸죠

 

언제 한번 말을 걸까 걸까 하다 2학년이 지나 군입대를 하고

 

제대를 하고

 

3학년으로 복학하게 됐죠

 

1학기때 그녀가 레이다에 걸렸습니다.

 

하지만 용기가 없었고 그녀 주위엔 항상 친구들이 있었죠..

 

그러다 오늘!

 

제 레이다에 그녀가 혼자 있는걸 발견하게 돼었습니다.

 

매우 느린 걸음으로 그 흔한 통화모션 문자모션도 아니고

 

유유히 산책하는 듯한 모습!

 

그리고 전 이때다 싶어 방망이질하는 가슴을 움켜쥐고

 

말을 걸었습니다.

 

"저기요~ 제가 저~기서부터 따라왔는데요~"

"네.."

"시간 되시면 잠깐 얘기좀 나눌 수 있을까요?"

"말씀하세요"

 

순간 저는 무슨말을 해야 할지 생각이 안났습니다.

 

말을 거는데도 버벅거리고 떨리는음성..

 

눈밑에 애교살이 바들바들 떠는게 아마 그녀에게 들켰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간신이 나온 말

 

"실례가 안되겠지만 남자친구 있으세요?"

 

"네 그건 아니지만 저 나이 많아요~ "

 

"아 그래요? 몇살이신데요? 저도 이래뵈도 나이 많은데.."

 

"글세....저 진짜 많은데 저 조교인데요.."

 

어쩐지 졸업을 했어야 마땅한 상황인데 4년이 지나고도 레이다에 포착된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말했습니다.

 

"머 제가 어떻게해드려야죠?"

 

"번호좀 알려주시겠어요?"

 

"010 xxxx xxxx"

 

떨리는 손가락을 간신히 찍으며 통화버튼을 눌러 확인을 하려 했는데

 

그녀가

 

"맞으니깐 걱정마세요~^^"

 

순간 난 그녀를 믿지 못하는 의심꾸러기가 된 분위기였습니다.

 

"아! 네 안녕히 가세요 고맙습니다"

 

대충 인사하고 후다닥 도망왔습니다.

 

그리고 1시간이 지나고 문자를 했습니다.

 

-제가 저장할려고 그러는데 이름이...

저는 xxx이라고 합니다.-

 

지금 2시간이 지났는데 답장이 없네요..

 

전 이제 소위 말하는 "뺀지" 를 먹은건가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남자가..|2008.09.18 21:10
그냥 전화하세요-.- 어설픈 문자질 100통보다 어설프지만 서로 목소리 듣는 전화가 훠얼씬 낫습니다. 2시간가지고 뺀지 이런거 생각하지 마시고 걍 전화하시길
베플우와..|2008.09.20 08:40
6년씩이나 짝사랑을... 남자분도 대단하시고....여자분도 좋으시겠고... 잘됬으면 좋겠네염.... 뭐 결국엔 헤어지겠지만

배꼽조심 유머베스트

  1. 남자가 섹시해 보일때댓글0
더보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