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꿈 이야기!
안녕
|2015.02.14 15:36
조회 644 |추천 5
톡 보니까 특이한 꿈 이야기 있길래 나도 내가 꿨던 거 중에 특이한 거 몇개 말해볼게!
1.
꿈에서 내가 한참 범죄집단에게 쫓기다가 지하철 쪽으로 들어갔는데 내가 지나간 뒤쪽이 다 부서지고 있었어. 그 때 내 옆에 친구가 있었는데 내가 지하철을 타는 순간 이게 꿈이란 걸 알았어. 지하철을 탔는데 거기에 딱 한자리가 비어 있었어.
거기 딱 앉은 담에 내가 내 옆에 어떤 남자가 있었는데 그 사람한테 내가 신기한거 말해줄까 이랬는데 그 사람이 갑자기 웃으면서 알아, 이거 니 꿈이잖아. 이러는 거야. 놀랐는데 어떻게 알았냐면서 그러다가 자각몽꾸면 자기 맘대로 할 수 있단 게 생각나서 온갖 상상했는데 하나도 안이뤄지는 거야. 지하철을 계속 달리고. 지하철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그게 내 꿈인걸 알고.
그런데 갑자기 꿈에서 깼어. 일어나자 마자 애들한테 나 꿈꿨는데 내가 꿈인 줄 알고 있었는데 다른 사람도 다 알고 있더라면서 신기하다고 막 그러는 데 또 꿈에서 깼어...
그니까 꿈에서 자각몽을 꾼거였지. 일어나보니까 소름돋더라. 그런거 있잖아 지금 내가 이렇게 니네한테 꿈 얘기하는 것도 알고보면 꿈이 아닐까 싶더라고. 내가 누군가의 꿈 속에 있는 인물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2.
꿈에서 내가 무슨 RPG게임 용사였고 파티장에서 열쇠를 찾아야 했어. 파티장이 문 안에 있는 곳이고 문은 잠겨 있었거든. 거기서 친구도 사귀고 어쩌다 보니 열쇠를 찾았어. 그래서 문을 열려고 하는 데 같이 있던 친구가 갑자기 엄청 낮은 목소리로 이런 말을 했어. 정말 문 열거냐고, 다신 못 들어올 지도 모르는 데 나갈거냐고. 그래서 내가 설마 그러겠냐고 열쇠로 문을 열었거든. 그런데 문 열자마자 꿈에서 깼어.
3.
나는 꿈을 연속해서 자주 꾸는 편이야. 삼일은 물론이고 십년넘게 일년에 한번씩 꼭 꾸는 꿈도 있고. 그 중에 기억에 남는 거 두 개 얘기해줄게.
십년 넘게 꾼건 다섯살인가 그 때부터 꾼거야. 16살 때 꾼 게 마지막이었고.
5~6 이 땐 일년에 두세번은 꿨어. 그냥 높은 절벽에서 한없이 떨어지고 있는 거. 무섭거나 그러진 않고 끝없는 하늘만 보였어.
7~9 원래 같으면 떨어지는 중간에 깨야하는데 그러지 않았어. 떨어지다가 엄청 커다란 파란 풍선에 닿았고 거기서 출렁거렸어. 일어나면 혼자 허우적대고ㅋㅋ
10 이 땐 출렁거리면서 고갤 들어서 주윌 살폈고
11 일어나려고 한쪽 무릎을 구부렸고
12 두 발로 섰고
13 몇 걸음 걸었고
14 한참을 걷다가
15 풍선의 끝을 봤어. 그니까 땅을 본 거지.
16 풍선에서 내려서 땅을 밟았어.
이걸 기억하는 이유는 일년에 몇번씩 꾼 것도 있고 어릴 때 내가 신기해서 하도 말하고 다녔거든 ㅌㅋ 처음엔 연속된 건지 모르겠는데 매년 항상 꿈의 시작은 떨어지는 거였어. 끝이 매년 달라졌지. 그냥 별건 아니고 결국 열여섯살때부터 키가 안큰다는 이야기... 떨어지는 꿈이 키 크는 꿈이란 건 맞는 것 같아.
또 연속된 거 중엔 우리 할머니 집에 시골이고 뒤에 산이 있어. 이건 삼일 연속 꿨는데 별건 아니고 첫날엔 산을 탔고 거기서 어떤 애를 만났고
둘째날엔 다시 산을 타서(근데 산을 타면 그 애를 만난다는 걸 알고 있었어) 그 애를 만나서 친해졌고
마지막날엔 그 앨 만났는 데 걔가 이제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매일 와줘서 고마웠다고 난 여기 계속 있을 거라고 하고 끝났어. 그런데 일어났는데 내가 울고 있더라. 자면서도 그게 그렇게 슬펐나 봐..ㅋㅋ
4.
내가 예언이라든가 예지몽이라든가 그런 걸 믿진 않아. 그런데 내가 예지몽을 꾼 적은 몇번 있어서, 뭐 그냥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ㅋㅋㅋ
하나만 말해보자면
이모가 임신하셨을 때 얘기야. 나는 이모가 임신했단 것만 알고 왕래하진 않았었거든. 그냥 그랬는데 내 꿈에 한번도 나온 적 없던 이모랑 내가 같이 길을 걷고 있었어. 그런데 이모 배가 그니까 임신해서 불룩한 배가 바닥에 뚝 떨어진거야. 말 그대로 그냥 뚝.
이모가 그 배를 주웠는데 그게 아기로 변해 있었어. 그리고 일어 났는데 한시간 쯤 뒤에 엄마가 이모 애 낳았다고 하시더라.
*
다 말하기엔 지금 모바일이라서 힘들고ㅠㅠ
어린 시절 기억하는 게 부정확하지 않냐 할 수 있는데
내 최초의 기억이 4살 1월 1일인걸... 그 때부터 웬만한 건 기억나, 나한테 관련된 것들은ㅋㅋㅋ
재밌게 봤으면 좋겠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