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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 여자, 인생 그만두고 싶어요

모찌 |2015.02.15 23:52
조회 837 |추천 4
나름대로 애쓰고 산다고 살아왔는데.. 지금은 삶을 유지해야할 이유가 하나도 없네요 살아갈 에너지가 없고 ..

스무살 아니 고등학교때부터 사람과의 관계 유지하는데 쓰는 내 시간 내 돈 내 에너지 아깝게 생각하지 않았고

주변에있는 사람들한테 잘하려고 늘 먼저 연락하고 갈등이 있어도 먼저 풀어보려하고

사소한 일로 상처줬을까봐 눈치도 많이봤고 ..

그런데 지금은 술 한잔 하고싶고 막연히 우울한 날에 부를 친구 하나 없어요 정말 친하다고 가깝다고 생각했던 사람도 자기 얘기 외에 저의 진지한 얘기를 하는 순간 귀찮아하는것 같고 한귀로 흘리고 .. 그런 반응에 상처만 더 받게되고

남자친구라도 있으면 괜찮을까 싶지만 남자 만나는것도 정말 너무 힘드네요, 전생에 큰 죄를 지었는지 남자복이 지지리도 없어요. 제가 좋아한 남자는 어떤 방식으로든 저에게 상처 주고, 절 좋아해주는 남자는 정말 어쩜 그렇게 완벽하게도 제 스타일이 아닐수 있는지.. 그렇게 여자로서의 자존감도 점점 떨어지고 .. 누가 소개해준다해도, 누가 마음에 든다 표현해와도 나같이 못난 사람이 하면서 자신 없어서 거의 거절합니다

집안 형편이 좋은 편은 아니라서, 대학 졸업하고나서 지금까지 단 한달도 놀지 않고 일 했는데

2년동안 두번의 이직 기록 빼고는 남은 커리어도 없고 모은돈도 얼마 없네요, 한달 전 새로 자리잡은 직장도 언제까지 버틸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억지로 버텨야겠고 ...


나 하나 죽어도 세상에 아무 파동 없을거라는게 소름끼칠정도로 실감나는 요즘입니다.

사랑하는 부모님 생각에 하루하루 꾸역꾸역 버티고는 있는데 ...

정말 너무 외롭고 슬프고 힘들고 그러네요...

어디 이야기 할곳 없어 여기에 글 써봅니다 .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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