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택시를 탔습니다.
여자친구를 대려다주고 12시가 넘어서 대중교통이 없는 관계로 택시를 탔는데,
음.. 대구쪽지리를 잘 모르시니까 금액으로 얘기하면 할증붙이고 여자친구집에서 저희집까지 큰길만 따라가면 6000원쯤 나옵니다.
그런데 택시기사 아저씨가 원래 큰길이아닌 골목쪽으로 방향을 트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음?? 이쪽이 더빠른가??' 하고 생각하고 아저씨한테 "아저씨 왜 이쪽으로가세요??"하니까 아저씨가 빽미러로 저를 한 번 보시더니 아무말없이 그냥 운전을 하시더라구요
저도 그런가보다.. 하고 바깥구경하고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쪽길이 아닌거 같아서 다시 아저씨한테 물었습니다.
"아저씨 이쪽으로 가는거 맞아요??" 하니까 아저씨가 또 묵묵무답으로 길을 가시더라구요
저는 따질까..하고 생각하다가 저보다 한 40세는 많아보이시길래 그냥 다시 창밖을 보려다가
지금까지 나온 금액을보니 이미 7000원이상 나왔더라구요. 약간... 뭐랄까.. 그 분노라는게 가슴속 깊은곳에서 스믈스믈 올라와 '그래 얼마나 나오는지 보자' 싶어서 빽미러로 아저씨 계속 쳐다보면서 갔습니다.
그렇게 저희집까지 도착했을때 요금은 8,160원이더라구요.
도착해서 아저씨한테 왜 이쪽길로 왔냐, 아까 거기서 그냥 직진했으면 바로오는 길인데라며 물어보니까 그냥 저를 가만히 쳐다보시더니 빨리 내리라는 식으로 가세요~ 하더라고요.
정말기분이 나뻐서 "저랑 얘기하기 싫으세요??"라고하니까 아니라고 그런거 아니라고 길을 잘 몰랐다고 하시더라구요.
그게 좀 말이 안되는게 큰길가 앞에있는 유명 아파트단지라서 모를수가 없는데 그것도 네비게이션도 있는 택시기사가 그러니까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근데 여기서 어른이랑 싸워봤자 저한테 득될것도 없어보이고 2000원차이가 크긴하지만 맥주 한 잔정도 차이니까 그냥 내렸습니다.
어느회사 택시인지 택시기사 이름인지 확인하고 내렸는데,, 다들 이런적 있으신가요??
다시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