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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민한건지 .. 봐주세요

바보천치 |2015.02.17 21:34
조회 134 |추천 0


2년동안 힘든 연애끝에 결국 헤어졌네요,
중간에 여러일이 있었어요

친구 소개로 만나서 첫눈에 반했다는 그의 고백에
우린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만난지 얼마 안되어
전여자친구랑 저랑 양다리식으로 만나고 있었다는걸 알게됬어요 ..
너무 상처를 받았지만 제가 그사람이 너무 좋아서 눈감고 용서하고 만났어요. 그때 정이 덜 들었을때 깨끗하게 끝냈어야하는데 ..


그후로도 많은 일이 있었어요. 정말 말하기도 창피해서 친구들한테도 말 못하고
제가 병원에서 근무를 하는지라 당직스는날이 많아요. 제가 당직스는날 형들이랑 여자3대3으로 만나서 모텔가기 직전까지 놀고 노래방도우미 불러서 놀고 나이트등등 정말 쓰레기같은짓은 다했네요
그것도 제가 핸드폰 들여다봐서 알았는데
노래방에선 자긴혼자 그냥 앉아있었다 나이트는 친구생일이라 갔다 등등 항상 이런식이에요,
멍청한제가 잘못이죠 또 용서해주고 다음엔 안그러겠지 했어요 저런거 아니면 괜찮은사람이었거든요
혼자 울기도 정말 많이 울고 ...
사귀는동안 그사람을 못믿는 마음이 항상있었어요



또 저한테 상처를 줄까봐 그게 무서웠어요
그런데 그생각만 안하면 놀러도 잘다니고 행복했어요. 항상 의심은 했지만 저혼자 넘기구 용서하고 반복했어요. 그러다가 작년 크리스마스때부터 사이가 본격적으로 삐끅거렸고 서로 권태기였던거같아요.
연락하는 횟수는 급격히줄고 예전보단 신경을 안썻어요 헤어졌다 사겼다 반복하구.
정말 이사람이랑 헤어지고 더 행복하게 살아야겠다 마음먹어도 이놈의 정이 뭔지, 퇴근하고 같이 밥먹는 소소함이 그립더라구요 .. 그래서 다시 마음잡고 만나기로했는데

일주일전쯤 갑자기 친구만나러 서울을 간다네요?
친구가 서울에 가게를 오픈했데요, 그래서 친구들끼리 모여서 술한잔하구 놀다온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제가 좀 삐졌었어요. 평소에 제가 서울 구경하고 오자해도 항상하는말이 "내가 지금 놀러다닐때냐" 이런소리만 했거든요. 근데 친구들만나서 논다니까 좀 쌩콩했어요. 그래도 잘 놀고오라고 했죠
그리구 그날 제가 일찍 잠들었는데 12시에 전화한통 와있고 그후론 카톡이며 전화도 없더라구요
원래 집들어갈때 꼬박 연락하고 전화안받으면 또 전화하는사람인데 뭔가 싸한거에요
다음날 왜 연락없었냐니까 너가 전화안받았잖아
이러더라구요 ㅎㅎ 전화안받아서 좋다고 신나게놀았지? 이랬더니 친구들이랑 술 진탕 마셔셔 전화고뭐고 정신이 없었다고. 뭔가 좀 기분은 안좋지만 그냥 넘겼어요 , 그리구 저번주말에 맛있게 짜장면 먹고 집갈려고 차에 탔는데 영수증뭉치가 있더라구요
아무 생각없이 펼쳐봤는데 남산케이블카2인
타임스퀘어에서 밥먹은 영수증 , 주유영수증 이렇게 있네요. 저 영수증보면 어떤 생각드세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보자마자 눈물부터 나더라구요 역시나 또 나한테 상처를 주는구나
내가 서울구경한번 가자고해도 지금 내가 놀러다닐때냐면서 돈많이든다구 막 그러길래
제가 돈은 다 낸다고했는데도 싫다고 한사람인데
다른여자랑 남산케이블카 타고왔다니 생각하니까 너무 슬프고 서운하고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 타임스퀘어에서도 먹은거 보니까 우동 주먹밥등등 전혀 남자여러명이서 먹은거같진않구요. 그영수증 보면서 울고 있으니까
확뺏길래 홧김에 뺨을 두대 때렸어요
그랬더니 저한테 의심병환자라며 욕을하네요
영수증에 남자 여자 이렇게 갔다고 써있냐며
되려 큰소리네요.. ㅎㅎㅎ 증거도 없으면서 누구뺨을 때리냐면서 ...참 정말 어이가없어서
자기말로는 케이블카가 비싸서 친구랑 둘만타고
나머지는 걸어올라왔데요
정말일까요? 전 안믿어지는데 정말 제가 예민한건가요? 말좀 해주세요 정말 ..
도저히 의심병환자랑 못만나겠다고 헤어지자고 하는데 어떻게 니가 나한테 그럴수있냐고 더러운자식이라고 눈물콧물 흘리며 말하고 왔어요


그후로 끝이에요.
아직도 마음한켠은 너무 허전하고
제가 멍청한건지 또 용서해줄수있을거같아요
저한테 모진말좀 정신차릴수 있는 말좀 해주세요..

정말 자기가 했던데로 똑같이 돌아가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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