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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된 식당의 휴지는 맘대로 써도된다??

짜증지대로 |2008.09.19 01:54
조회 17,301 |추천 0

저는 톡을 가끔 즐겨보는 21살의 아가씨입니다~

엄마가 하시는 식당도 도와드리며 저는 따로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전에 밑창 닳은 구두바꾸러 온 아줌마로 인해 헤드라인이 되는 영광도 얻었었지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저희 식당은 오픈되어 있습니다

옆에 서점도 있고 문구도 있고 그래서 이마* 같은 곳처럼

따로 식당 문 같은것이 없습니다

대신 나무로 된 파티션 비슷한걸로 '어느정도'는 막아놓은 상태이구요,

문은 설치 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분명한건 저희가 자비로 운영하는 개인 식당 인데요..

 

그런데..문이 없어 쉽게 들어올 수 있다는 이유로

식당 손님도 아닌 사람들이 들어와서

카운터나 테이블에 놓인 휴지를 가져가고, 

분명히 파티션 앞 쪽 자판기 옆에 종이컵과 정수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식당 안까지 들어와서 물도 마시고 갑니다.

심지어 주방에 들어가 젖병도 씻어갑니다....................

 

 

오늘 카운터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었는데

어떤 아저씨가 어린 딸과 함께 들어오길래 저는 '어서오세요~'하고 인사를 했습니다.

이 아저씨..살살 눈치를 보더군요. 그러더니 미안하단 말도 없고, 애가 화장실

가고 싶어한다고 카운터에 있던 화장지를 둘둘 감아대기 시작..

"아저씨 화장지는 사서 쓰셔야죠, 여기는 식당이잖아요"

"어디서 사는건데요?(계속 화장지 감으며..)"

"저기 서점 카운터 가시면 300원짜리 팔아요~"

아저씨는 계속 뭐라고 중얼중얼..말을하며 시간을 벌면서 휴지를 말고 있었던 것입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화장지를 가져가길래 제가 며칠전 나무 파티션에 써 붙인

글이 있습니다

'물은 자판기 옆에, 휴지는 서점 카운터에서 300원짜리 팝니다'라고...

"아저씨 이 글 안보이세요?" 그랬더니 그 순간

이 아저씨 휴지를 집어던지고 정색을 하며 저한테

"아 진짜 드러워서 안쓴다, 인생 왜 그렇게 사냐?" 라고 말하더군요...

눈물이 울컥..

 

제가 인생 잘못 살고 있는건가요?

왜 저희가 자비로 들여서 산 휴지를 손님도 아닌

아저씨 딸래미 화장실 변닦는데 써야하는건지..

 

밖에 돌아다니다가 딸래미가 화장실 가고 싶다고 하면

아무 식당에나 들어가서 저렇게 휴지를 갖고 나올 수 있을까요?

단지 문이 없다는 이유로... 

정말 저런 사람이 한 두 명이 아닙니다

음료수 마시다 쏟아서 휴지 달라고..

코 푼다고 휴지 가져가고..

핑계는 더 가관이지요"저 여기 단골이에요"

정말 드러운건 누군지 모르겠더군요

 

 

밖에서 초딩들이 축구하고 난리치고나서 아주 자연스럽게

저희 식당으로 들어옵니다..10명중 8명은 뻔하죠

"얘들아 왜??"

"물 마시게요"

"저기 자판기 옆에 정수기 있단다~"

이 장면을 본 다른 손님들중에는 저희에게 인심이 야박하다고 하는 손님도 있습니다

그런데 왜 생판 모르는 아이들 물까지 마시게 해야하는거지요?

아이들 뿐만이 아니라 식당 손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주 애들이고 어른이고 당연하듯 들어와서 물 마십니다..

 

그 물컵들은 누가 다 닦는건가요.. 정수기가 따로 없는것도 아닌데..

언젠가 한번은 어떤 초딩이 그러더군요

"종이컵은 소독이 안돼있잖아요" 그럼 집에서 마시든가....

 

저희식당이 그렇게 인심이 야박한 건가요?

길거리 돌아다니다 휴지 필요하면 식당으로 들어가시나요?

목마르다고 식당가서 물만 마시고 나오나요?

중요한 건 이런일이 하루에도 몇 번씩 일어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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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런구조입니다...

정수기 2가 밖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카운터를 지나 안까지 들어와서 물마시고 나갑니다....

휴지는 며칠전부터 테이블꺼 치우긴 하는데 카운터에 놓인거 뽑아가요...ㅠㅠ

 

헤드라인 되서 일단 감사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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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허허...|2008.09.22 08:50
참 개념없는 세상이네. 그 식당이 구조상 울타리가 있을수 없는 구조이고, 엄연히 남의 장사하는 곳인데 그런데 마구 들어가서 물건을 사용면서 큰소리 치다니. 기가막히군. 아무리 써비스업종이라도 조그만 개인장사이고 그런경우가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이어지는데, 남의 물건을 그렇게 마음대로 쓰는 사람들 그런 관념이 익숙해지면 나중에 아무생각없이 남의 물건 훔치지 않을까 우려되네.
베플웅컁컁|2008.09.22 15:36
가게 구조를 바꾸시는게 좋겟네요 휴지같은건 주문하시는 분들께 따로 제공되도록하고 정수기 위치도 가게 안쪽으로 바꾸시구요 아님 아예 정수기를 없애시고 물통에 물 담아서 드리는 것도 좋겟어요 그리고 카운터에 가만히 앉아계시지말고 입구쪽에 서계시는 것도 좋겟어요 수시로 들어오시는 손님잇으면 '몇분이세요~?' 라고 물으셔서 손님인지 아닌지 구분하시구요 아 '손님아니고 물좀, 휴지좀~' 식으로 나오면 웃으면서 친절하게 말씀드리세요 휴지는 서점에서 팔구요, 물은 자판기 옆 정수기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라고 그거가지고 궁시렁대면 확실하게 또 말하세요 ' 저희 가게 손님들을 위해 제공되는거지 이 상가를 이용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공되는게 아닙니다' 라구요 그리고 글 읽으시는 분들 '야박하네 뭐 그럴수도잇지~' 그런 말씀마세요 휴지 한장, 물 한컵 땅파서 나오는 것도 아니고 공으로 하는 장사도 아닌데 무엇보다 '실례지만 물 한컵만 얻어마실 수 잇을까요?' 하는 예의상의 말도 없이 아무렇게나 들어와서 물 마시고 그러면 누가 기분 좋겟어요? 손님이니까 친절? 손님도 손님 나름이구요, 아 막말로 주문을 한 것도 아닌데 무슨 손님입니까 미래의 손님일 수 잇다구요? 물 얻어먹고 휴지 쓰게 해준거에 대해 고마워할 사람들이엇음 애초에 남의 가게에 맘대로 들어와서 자기 물건인냥 쓰지도 않을껍니다~ 확실하게 하세요~ 제가 식당집 딸이거든요 저흰 장어구이집을 하는데 밖에서 많이 구워먹잖아요 장어~ 그러면 테이블에 잇는 휴지며 물이며 맘대로 가져가고 심지어 쓰레기도 버리고 가는데 정말 열받습니다!! 알지도 못하면서!!
베플|2008.09.22 10:38
글쓴이네 완젼 짜증나겠다........... 모르는 사람이야 보면 야박하다고 하는데 글쓴이네는 얼마나 짜증나겠어 자기네가 사비로 운영하는건데.. 휴지 가져가는 사람 물마시는 사람은 나 하나겠지만 글쓴네는 아주 여러명이 맨날 그러면 나같아도 짜증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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