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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떻게 사는게 잘 사는걸까요

나넬 |2015.02.19 02:03
조회 255 |추천 0

23세 입니다.

사랑했던 가족들은 몇년 전에 흩어졌으며 현재 어머니와 단둘입니다

가족간의 서로를 향한 증오가 심한걸 알면서도 모르는척 아둔한 어린애처럼 외면하며 살고 있어요

어머니는 그리 상냥한 사람이신데 자주 감정제어를 못하십니다

폭력적인건 아니시고 당신의 억울한 감정을 누구도 알아주는이 없다며 절 붙잡고 우세요

너무 안쓰럽기도 하고 힘든 모습이 보기 싫어서 그렇게 터지실 때마다 잘 다독이며 몇년을 살아왔습니다

근데 제가 점점 감정이 메말라간다고 할까요

엄마를 잘 다독이면서도 또 시작이야..?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밖에서도 그리 밝은 사람이 되지 못합니다

연락하는 친구라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어요

잠시 게임에서 이루는 성취감, 친목에 빠졋으나 허무한 것을 알고 그만두었고

드라마, 영화, 책등 문화생활에서 그나마 기쁨을 느껴요

대학에선 아싸라고 아시죠

여기서 위안을 얻는게 대학에서는 대놓고 괴롭히고 무시하는 사람들은 없더라구요 가끔 뒷말이 들리긴 합니다만 그게 어디에요

가끔 사무치게 외롭고 슬픈데 또 그러다가 괜찮고..

솔직히 모르겠어요 정말 괜찮은건지

웃는게 어색해서 입꼬리를 손으로 들어올리며 연습해요

10대 20대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절이라는데 저도 아름답게 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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