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남자입니다..
이제 헤어진지 거의 2년이 다 되가네요...
고등학교3학년때 대회활동 하면서 알게된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가 먼저 제 연락처를 알아내서 저에게 연락하고 결국 사귀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때까지만 해도 연애에 대한 생각 조차도 하고 있지 않았는데 덕분에 첫사랑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둘다 고3이고 여자친구가 생애 처음 이였던 저는 모든 것이 서툴렀습니다. 여친보다 친구가 더 좋았고 데이트보다 친구들이랑 공 한번 차러 가는게 더 좋았습니다. 제가 귀가쫌 얇아 주변에서도 헤어지라고 공부안하냐고 달달 볶고... 제가 매우 서툴러서....하지만 잘 그 친구는 잘 버텨주다가 결국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그 친구는 서울로 대학을 가게 되고 저는 남아서 재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헤어지고나서는 항상 그 친구 생각밖에 안났습니다. 한번이라도 다시 보고 싶다.... 그러나 이러한 제 생각과는 다르게 그 친구는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그래서 술 마시면서 전화도 해버리고... 그냥 실수를 많이 했습니다.
그렇게 작년에 재수를 끝내고 수능을 망친후 결국 서울로 진학하는데 실패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진짜 많은 여자 만났습니다. 한달에 만나는 사람을 3번씩 바꾸고 친구들한테는 쓰레기 소리도 많이 들었습니다. 저도 제가 쓰레기인거 압니다. 그런데 진짜 그 친구 말고는 만나더라도 정이 안갑니다... 날이 가면 갈수록 더 다른 사람을 만나면 만날수록 더 생각납니다.....
현재 그 친구는 남자친구가 있어서 이젠 한번씩 하는 연락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양심에 찔려서)
그냥 SNS에서 사진 보고... 카톡 프사보면서 잘 지내고 있는거 확인하면 할수록 그냥 마음이 아픕니다....
그런데 진짜 이제 다시는 연애를 못하겠다는 생각이 요즘 자주 듭니다....
누군가를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일을 못할거 같습니다....
저 이럴땐 어떻게 해야 될까요...? 정말 시간이 약일까요....?
(네이트판 처음 글 써보고 처음 보는데 친구가 여기다 고민상담한번 해보래서... 부탁드립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