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할까요..900일 넘게 사겨온 사람이 있었고 헤어진지 3개월..
제가 남자고 제가 찼습니다. 나이는 20대 중반이고요.
헤어진 이유는.. 여자가 바람도 폈었고.. 무엇보다 정말 크게 실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람핀건 귀여워 보일정도 큰 사건이었어요.
그래서 좋아했지만 헤어지자 했어요.
헤어진 후 3개월을 정말 정말 힘들게 보냈어요.
여자는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며칠을 매달렸죠. 저는 그걸 정말 매정하게 차버렸구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 줄 알았어요.
사정도 모르는 사람은 너가 차놓고 왜이렇게 힘들어하냐고 비웃었고
사정을 다 아는 몇몇 친구들만 위로해줘요.
어떡하죠.. 너무 보고 싶어요. 여자도 카톡 프로필 상태메시지에 그냥 보란듯이 저 보고 싶다고 적어놓았었구요..
그래서 연락을 하면 다시 사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더 힘들어요. 차라리 여자가 다른 남자랑 사귀고 있다면 깨끗이 잊을텐데
아직도 기다리고 있다하니깐 너무 힘드네요.
다시 사귄다해도 너무 힘들 거 같으니깐요. 이미 둘 다 상처는 받을대로 받았고..무엇보다 헤어졌던 이유 때문에 다시 돌아가기 두려워요. 다시 돌아가도 언젠간 거의 확실하게 또 헤어질거에요.
사랑하면 감싸줄 수 있지 않느냐..그러실텐데..
맞아요 정말 사랑한다면 충분히 감싸줄 수 있긴 해요.
그래서 그걸 감싸주질 못하는 걸 보니 그렇게까진 사랑하지 않았나봐요.
그런데 왜 이렇게 힘들고 보고 싶을까요.
그냥 그 사람이 너무 익숙했고..정일까요.
그냥 지금 내가 너무 힘들단 이유로 연락을 하는건 너무 이기적인 거 같아서 연락을 못하고 있어요.
끝까지 갈 생각이 없다면 연락을 안하는데 낫겠죠
딱 한 번만 만나서 다시 얘기해볼까요.
아니면 희망고문 일 수도 있으니 아예 하지 말까요..
연락을 해서 제가 까일 거 같다면 연락을 하겠는데,
다시 받아줄 거 같으니 연락을 하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에요.
헤어진 후, 두 번 대쉬도 받았는데 지금은 아무하고도 못사귀겠어요. 2년 반동안 그사람하고만 쌓아온게 그렇게 많은데.. 다른 사람과 다시 시작한다는게 너무 싫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요. 그냥 서로 사랑했던 그때가 너무 그리워서 미치겠어요. 서로 첫 연애였고 서로 정말 좋아했으니까요.
이렇게 보면 사랑인것 같기도 한데, 전여친이 지금 다른 남자랑 사귄다하면 오히려 홀가분해 질 것 같은 생각이 들어사랑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요.
그냥 이전에 못해준게 많아서 너무너무 미안하고
못되게 한것도 많아서 너무너무 미안하고
마지막까지 상처줘서 너무너무 미안해요.
어렵죠. 저도 너무 어려워서 제 마음이 뭔지 글로 정리좀 해보려 했어요. 죄송하고 끝까지 읽어주셨다면 너무 감사하네요..
새해복 많이들 받으시고 모두들 새해에는 이쁜 사랑 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