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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떠나는 내가 좋아하는 그녀..

아이고 |2008.09.19 10:39
조회 322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후반 남자입니다.

톡을 맨날 읽기만 하다가...용기내서 써봅니다.

이것도 참 용기가 필요한 일이더군요.

혹시나 당사자가 보거나 하는 일은 없겟죠?

 

일단은 참고로 이 여자를 다시 꼬셔보고자 하는 고민은 아니구여...

하튼..

 

여기는 해외입니다.

여기서 어떤 여자를 만낫습니다. 서로 비슷하게 2006년도에 와서 친구로 만낫습니다.

첨엔 전혀 이성적인 감정이 없엇습니다. 애가 O형인데다가 워낙 털털하고

뭔 얘길해도 항상 웃어주고 배려심도 깊은거 같앗고 생활하는것도

돈이 잇든 없든 욕심내지 않고 즐겁게 생활하는 아이입니다.

저도 첨에 낯선 땅에서 친구도 없어서 일주일에 1~2번 정도 만나서 커피도 보고

가끔 영화도 보고 그랫습니다.

 

그러기를 1년반 이상..아니 2년가까이 지냇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어느날 제가 그애를 좋아하는것 같앗습니다. 아닐꺼야 아닐꺼야...그렇게 묻어두려햇지만

잘 안되더라구여.  그래서 제가 A형임에도 불구하고  고민하던 끝에 고백을 햇습니다.

역시 고백이란건 굉장히 떨리더라구여.  그 애의 대답은 "잘 모르겟다" 였습니다.

엄밀히 No 인거나 다름 없엇죠. 그치만놓치고 싶지 않앗습니다.

 

 잘될꺼라 믿고 잘 해주엇습니다. 전화도 자주하고 자주 만낫습니다.

정말 최선을 다햇습니다. 그러기를 4개월이상정도... 그사이 이것저것 일도 많앗지만...

역시나 최선을 다했지만 이번엔 확실히 No 라고 하더군여.

내심 최선을 너무 다했나 라는 생각도 들고 ㅡ.,ㅡ

친구일때와 여자로써 만날때가 좀 다르더라구여.

장난 좀 치면 승질나오구.. 밥먹을때 혼자 내꺼 빨리 먹으면 속도 안마춘다구 ㅡ.,ㅡ

밤중에 칼국수 먹고 싶다고 그래서 암 생각없이 " 문연데 없을껄?!"

그랫더니 레이져 쏘더군여. 그래도 친구로 지낼때 워낙 잘했던 애라 잘해줫습니다.

그래도 좀 많이 다르긴 하더군여... 전에 만낫던 남자얘기나 집안환경을 들어보면

좀 자기 중심적인.....살짝...공주....그런데 친구일땐 너무너무 최고입니다.

물론 저혼자 잘했다는건 아니져...저도 문제가 잇엇을테고...

모 중요한건 이게 아니고 죄송합니다.  쓸때없지만 좀 참고가 될까해서...

 

사귀는건 아닌데 사귀는거 비슷하게 몇달을 지낸뒤  제대로 차인뒤..

친구로 지내기로 했죠.. 주위 친구들도 전혀 모르고 있엇죠..물론 저는 잘 모르겟다라고 햇고..

1~2주 지나서 다시 연락을 해서 밥 먹자고 했습니다.

괜찮을 줄 알았는데 영 기분이...그 친구가 뭘 해줘야 좋아하는지 아는데

그걸 안할려니 기분이 영 그렇더라구여...어쩌다 챙겨주면 그친구도 자연스레

받아주는것도 있엇구여...그치만 둘다 불편...그러곤 여차여차 해서

연락또 안했져...그친구도 안오데여... 1달이상이 지난후...

보고싶엇지만 막 매달리고 전화하고 그러진 않았습니다. 안되는건 안되는걸 알기에...

얼마전 연락이 와서  같이 만나는 친구가 있는데 그애 생일이라서 다같이 만나자고

연락이 왓어여. 안가고 싶엇지만 제 생일때 그친구한테 받아 먹은게 있어서

가기로 맘먹었습니다.

그러고 몇일뒤 또 그 여자애가 전화와서 다시 정확한 시간을 얘기하는데

갑자기 할말 있답니다. 해봐 그랫더니... "나 한국가,,,다음주에..."

이럽니다. 저는 그냥 " 그래?.....그렇구나.." 라고만....담주 언제인지도 안물어 봣어여.

끊고나니 어이 없더군여. "그렇게 차이고 나 이제는 송별회까지 가야되?" 라는 생각이...

 

이미 첨에 고백할때 부터 한국 돌아갈줄 알고있엇지만 어떻게든 꼬셔서

머물게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치만 잘안됫죠. 끝날때 그애도 저에게

이제 한국을 가고 안가고 문제는 저랑 만날때 얘기지 이제는 저랑 솽관이 없다햇거든여.

 

하튼 이번 친구 생일이 곧 그애 송별회나 마찬가지 입니다.

해외에 있으면 왓다가 가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그떄마다 슬픈데

이번에는 더 슬픕니다. 생일파티에 가서 걍 쿨한척 웃으면서 맘은 아픈데도 

놀다 와야지 더 좋은걸까여? 아님 전부 쌩까고 모르는척 가든가 말든가 해버릴까여?

모른척 하면 좀더 맘은 편할꺼 같기도 하고...

 

이미 뱅기표 끊어 놓은 사람을 어케 할순 없지만

좀 이기적인 생각입니다만  최대한 데미지가 적은 걸로...

제가 여기와서 거의 첨부터 지금까지 친햇던 친구이자 여자를 보내는게 맘 아파요.

이제는 다신 어딜 떠나는 사람은 안만날려구여....

 

추려서 쓴다고 썻는데 좀 길어진듯...읽어주신분 감사합니다.

악플은 삼가해주시구여...대충써서 미흡한 구석이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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