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처음 써보네요. 29살 여자 사람입니다.
캐나다에서 자랐고 대학 졸업 후 한국으로 건너온지 2년 반 되었습니다.
대학에서 디자인 전공을 하였지만 가르치는 일도 좋아해서 혹시나 TESOL 영어강사 자격증도 따놨었구요.
대학 졸업 후 바로 한국으로 와 1년동안 성인 영어회화 강사로 연봉 3000 + 하우징 받았습니다.
주 6일제에 일은 진짜 빡셌지만 (또라이 원장땜에 선생들이 도망가는 바람에 그거 커버하느라..) 일도 너무 보람있고 적성에 많이 맞았습니다.
그런데 디자인 일에 너무 큰 미련이 남아 영국가서 공부를 더 하다왔고 이제 한국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한지 9개월이 되어갑니다. 월급이 안정적이지 않다보니 회사에 입사하자니 29살 나이가 걸림돌이 되고 신입이니 박봉일텐데 월세내고 생활하고 할 걱정이 태산입니다. 영어강사 일은 어느 나이든 언제든지 할수 있습니다. 그러면 디즈니같은 외국계 회사에서 디자이너 일을 찾아보라는 말도 들었는데 말이 그렇지 죄다 경력만 뽑고 TO도 잘 나지 않더군요. 프리랜서는 경력으로 안쳐주는 곳도 많고 왠만하면 회사 취직을 하려합니다.
돈도 안정적이지 적성에 맞지 그럼 영어 일이나 하지 왜 걱정이냐? 하실거에요
그런데 지금 디자인 취직을 하지 않으면 나중에 영영 더 하지 못할거 같아 미련이 큽니다.
영어강사 일도 좋지만 디자인일을 더욱 더 하고 싶어요. 예전에는 돈 덜 받아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이 나이에 돈도 모아야 할텐데.. 디자인 일을 하면 그럴수는 있을까 현실앞에서 우울해지기만 합니다..
취직사이트에서 매일 영어 일 찾다, 디자이너 일 찾다, 왔다갔다.. 마음이 하루에도 갈팡질팡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현실을 쫓을지 꿈을 쫓을지.. 이 나이에 제가 꿈타령일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