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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두고 도망간 언니

이모 |2015.02.26 02:35
조회 249 |추천 0

안녕하세요 평범한  대학교 2학년니다.

 

본론으로 말씀드리면 저희 언니가 7살,5살 짜리 조카를 두고 사라졌습니다.

 

저희 언니는 19살이라는 나이에 애기를 갖게 되었고 1살 많은 남자와 함께 가정을 꾸리고 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1년정도도 안되서 애기를 한명더 가지게 되면서 가정의 불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어린나이에 같이 살게 되어서 20살이 넘어가자 언니는 처녀행세를 하면서 놀러다니기 바쁘고 형부는 언니와 애기들을 폭행하고 바람을 피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둘이 거의 7년이란 시간을 잘 버텨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한 달전 언니가 집을 나왔다는 소식을 듣게되었습니다. 저는 알바를 하고 있었던 시기라 그냥 그냥 집으로 들어가겠지 하고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언니가 집까지 얻어서 가출했다는 소식을 듣고 사태의 심각성을 깨닭고 언니를 몇번 만나려고 연락을 했습니다. 그러나 언니가 계속 전화를 받지 않고 혹시라도 받으면 어디에 집을 구했는지 누구랑 있는지,  어떻게 됬는지 아무런 얘기를 해주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런 언니에게 애기들을 놔두고 발 뻗고 잠이 오냐는둥 어떻게 믿고 형부에게 애기를 맡기냐는둥  얘기를 했지만 왠지 모르게 언니는 그저 해방됬다는 생각에 들떠 보이기 까지 했습니다.

 

몇 일뒤 역시 저의 예상을 틀리지 않았고 우려했던 일보다 더 큰 일이 버러졌습니다.

형부에게 있는 조카들이 밥을 4일동안 먹지 못하고 쓰러져 있는것을 주민이 신고를 해서 보육원으로 맡겨졌다는 소식입니다. 할머니께서 말씀하신걸 그대로 적은 탓에 모든것이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보육원에 있는건 맞는것 같습니다. 진짜 이 소식을 듣고 가슴이 누군가 때문에 이렇게 미어지게 아픈적은 처음이였습니다. 

 

더 충격적은 것은 아마 언니는 이소식을 알고 있는 듯 하고 작정한듯 형부의 월급, 통장, 돈, 그리고 할머니에게 빌린돈, 언니알바비 까지 하면 상당한 돈인듯 합니다.

언니가 완전히 연락이 안된 시점은 설 전날 할아버지의 돈20만원을 훔치고 도망가고 나서 입니다.

저는 언니가 왜 돈을 그렇게 챙겼는지도 의문이고 가장 걱정인것은 저의 조카들입니다. 지금 보육원에 있는 조카들은 언니가 아니면 지금 아무도  거둘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가정에 관심이 없어서 연락도 제대로 안되시고 어머니는 어릴때 도망가셨습니다. 저도 혼자서 대학을 다니고 게다가 기숙사에서 살아서 애기들을 돌볼 상황이 되지 않습니다. 진짜 대학이라도 포기하고 애기들을 돌보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제가 도데체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언니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봄니다. 저는 언니를 실종신고를 해야하나 생각 중 입니다. 언니가 혹시라도 나쁜길로 들었을까봐 또는 애기들이 구박을 받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곧 저도 대학교를 가면 시간이 없고 집과 5시간이나 걸리는 터라 자주 집에 가지도 못합니다.

할머니나 언니나 형부 모두 애기들이 입양이 되든 구박을 받든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습니다. 지금 가슴앓이 하고 있는건 저 뿐인데요. 조카들 생각하면 그저 눈물만 흐르고.... 도데체 뭘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고...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긴 길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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