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얼마 못 받을 줄 알고 잊고 있었는데 오늘의 톡으로 선정 됐네요..; 의외의 큰 반응에 놀랐구요;;
바람을 필거다, 헤어질거다 가 아니라 하소연 할 데가 없어서 여기에라도 풀어보자 해서 글을 쓰게 됐어요..
저의 글에 공감 해주신 분들도 많으셨지만 비난 댓글이 주를 이루네요..
저는 스트레스를 딱히 풀 방법이 없어서 마음 속으로 삭히는 게 많아서 저 스스로를 달래지를 못 했다보니까 외로움이 더 강해졌던 거 같네요
제가 바람 핀 건 분명 저도 잘못한 거 인정해요.. 그래서 남친한테 다시 돌아올 때도 너무 미안해서 절대 안 돌아오려고 했는데 남친이 다시 돌아오라고 많이 잡아줘서 다시 돌아오게 됐어요.. 저도 제 잘못을 알기 때문에 남친한테 더 잘해주고 잘 챙겨주려고 했는데, 연락도 잘 안 되니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힘들어서 감정이 격해져서 글을 올리게 됐어요
제가 외로워했던 부분은.. 물론 남친과 데이트라도 하면 기분 전환되서 좋지만, 그냥 단순한 대화? 수다? 자체도 안 됩니다.. 그래서 이게 사귀고있는 건가 싶었어요.. 남친이 컨디션 안 좋은 날엔 전화도 안 되고 문자 자체가 1~2통 밖에 할 수 없어요..
저도 여가생활 잘 합니다. 저는 원래 혼자 하는 거 좋아하고 혼자 다니는 걸 좋아합니다. 기분전환하러 영화도 보러가고, 산책도 하고, 까페도 잘 가고 혼자 무언가를 하면서 오히려 기분전환 잘해요. 바쁜 와중에 짬내서 나만의 시간 갖으면서 더 바쁘게 생활해요 그런데 남친과 대화로 풀 시간 조차도 없고, 있다 하더라도 남친한테 말했다가 공부에 지장있을까봐 말 못하는 것도 있구요.. 이게 사귀고 있는 건지, 연락 잘 안 하는 덜 친한 남사친과 단순대화를 하는건지 헷갈리더라구요.. 댓글 중에서 신발이 있는데 자갈밭길을 신발 신고 가고싶지 굳이 맨발로 다니려고 하는 사람은 없다고 하셨는데.. 제가 그런 거거등요. 그래서 의지를 하려했던거지 남자 없이 못 사는 그런 사람은 아닙니다.. 우리 사이가 사귀는 것 같지가 않아서 속상해서 더 의지를 하려고 한 것도 있어요.
저도 일 하면서 이제 연애호르몬?도 죽어가는 거 같아요.. 남친이 ㅅ드립 하는데.. 다짜고짜 ㅅ드립 하니까 부담스럽더라구요.. 예전 같았으면 잘 받아쳐줬는데..
그리고 그 남자 선배한테 갈아타려 하냐는 말도 있었는데.. 그 분한테 많이 배우고 싶고 어마어마한 선배는 아니지만 제 성격에서 부족한 부분을 잘 메꿔져 있는 분이라 롤모델로 삼는 사람입니다..
일단 남친이 4월에 필기 시험 보니까 그때까진 생각도 많이 해보고 저를 돌아봐야겠어요.. 시험이 끝나면 깊은 대화를 해보고 결정을 해야겠어요
욕이든 공감이든 어쨋든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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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7, 남친은 25살입니다. 11년부터 사겼구요..
남친은 공무원 준비 중이구요.. 저는 지금 회사에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신입이라 일에 적응하느라 스트레스를 엄청 많이 받아요.
거의 매일마다 울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그런데 남친은 공부해야한다고 연락도 잘 안 하고, 사실 저도 바빠서 회사에 있으면 저도 문자도 잘 못 합니다..
공부 해야한다는 것도 저랑 결혼하려고 공부중이라는데.. 사실 파헤쳐보면 자기 꿈을 위해 하는 거고, 장손이라서 성공해야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공부하는 거에요..
남친은 공부해야한다고 제가 전화하는 건 아예 안 받고 자기가 전화해야 통화가 가능했어요. 지금은 나도 정말 바쁜데 맨날 남친 전화 기다리고만 있기도 힘들어서 울면서 전화로 말했더니 쪼~끔 나아졌어요..
여전히 제 전화는 잘 안 받긴 하지만 이제 문자가 뜸해지네요.. 하.. 공부했다, 잠 잤다, 밥 먹는다 등등.. 이유를 말하는데.. 이게 한 두번도 아니고.. 예전에도 이렇게 외롭게 해서 헤어졌던 적이 있었어요. 결국은 제가 바람 핀 거지만..
최근에 만난 것도 작년 12월1~3일에 만났었는데 이것도 제가 엄청 졸라서 제가 남친 지역으로 간 거구요.. 남친을 제가 사는 지역에서 만났는데.. 여기에 와본 지가 벌써 1년이 다 되가네요... 최근에 만난 후로 2번 정도 정말 간다고 만나자고 했더니 진짜 싫어하더라구요. 공부 스케쥴이 있고 흐름 깨진다고.. 그래사 차표 취소했어요..
남친은 제가 이렇게 기다려주는 여자가 없어서 제가 좋은건지.. 남친은 저랑 결혼할 거라고는 하는데 가족들 못 만나게 하고.. 제가 한 번 찼던 거 남친 부모님도 알고계셔서 저 탐탁치 않아 하시니 부담스러울 수도 있어요.. 근데 지금 사귄 지 5년차인데.. 여태 부모님 뵌 게 남친 군대 면회 갔었을 때 한 번 뵌 거 밖에 없어요..
요즘 일이 힘들어서 남친한테 너무 기대고 싶은데 공부 땜에 머리 아픈 사람한테 신세한탄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얼굴도 못 보고 심지어 연락도 제가 편한대로 못 하니까 더 많이 외로워요..
그래서 저랑 잘 맞는 선배가 있어서 차선으로 기대고 싶은데 하필 남자여서.. 남친 있는 입장에서 기대기도 뭐하고.. 아무한테도 기댈 수가 없어서 더 외롭고 많이 힘드네요.. 이 관계 계속 유지해야할 지도 정말 고민됩니다..
판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