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주위에 항상 사람이많고 시끌벅적해
예쁘게 태어나서 복 받았다는 소리도 정말 많이 들었고 머리도 좋은편이라 엄친딸 소리 밥먹듯 들어왔어
한번도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어
정말 내 자신이 잘났다고 생각하고 살아온 편이야
일단 나는 항상 주위가 활발하고 교우관계도 좋지만 내 성격상 조용한 곳에서 혼자 생각하는 것도 좋아하는 편이야
그래서 요즘 생각하는건데 사람은 죽는걸 알면서도 왜 살까?
아무리 입장 바꿔서 생각해볼려 해도 정답이 안나와
사실 나도 내가 왜 사는지 모르겠어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난 재미도 슬픔도 별로 잘 못 느끼는 거 같아
특정 상황에 대한 기분이 스쳐 지나가고 난 내 기분을 크게 중요하게 생각을 안하고 살았어
기뻐도 그냥 그렇고 슬프고 짜증나도 그냥 그랬어
화도 안내
그냥 누가 옆에 있으면 분위기상 웃어주긴 하는데 그닥 행복해서 웃는구나 라는 생각은 안해봤어
그래서 그냥 힘든일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살고 싶지는 않아
죽고 싶다는게 아니야
죽고 싶지도 살고 싶지도 않은거야
이 삶을 내가 왜 사는지도 모르겠고 어차피 죽을건데 의미있게 살아봐야 이게 무로 돌아갔을 때도 그 의미가 살아있나 싶고 그래
그리고 삶을 즐기려고 산다는사람이 있던데 즐길게없어 그리고 즐긴다해도 즐겨봤자뭐하나 나중에 죽을건데 뭐 이런 생각이 드네
내가이상한거야? 병신소리 들을까봐 어디가서 물어보지도 못하고 이런 곳에 하소연하네
행복을 느끼면 슬픔도 따라오고 슬픔도 있으면 행복도 있는법이잖아
난 둘다 안 느껴도 상관없어 그냥 죽어도 상관없어 살아도 상관없고
가족도 친구도 나도 멀쩡하고 나 잘난 맛에 살던 내 자신이 왜 이런생각하는지 이해가 안 가는데
난 삶이 행복해서 더 살고싶어 이런느낌은 딱히없어
가끔 길가다 그냥 죽을까 여기서 뛰어내리면 죽을수 있을꺼같아 그냥 멍하게 밑을 내려다 본 적도 많고 지나가다 심심하면 어디서 어떻게하면 죽을까 그냥 생각해 본 적도 있고
사람들은 날 정신병자 취급할꺼야 근데 생각해봐 궁금하지않아?
죽을꺼잖아 일찍죽는게 잘못된건 아니잖아 사는게 귀찮아 왜 사는지 이유를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