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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있지만..없다고했네요.

|2015.03.02 16:50
조회 6,078 |추천 10

방탈죄송해요.

오늘 판에올라오는 글들 보니 저와 너무비슷한 사람들이 많아 공감 많이 하고있네요.

 저는 이제3년째 만나고있는   남자친구가있어요.

 처음부터 호구가 된건 아니지만..

저는 정말 친구들에게 얘기하면  한심한 시선을 받을것이 자명한 연애를 하고있었어요.

친구들 사이에서는 그래도 야무지고  돈도잘버는 나름 좋은 이미지였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죠.

 저는 남친보다 한살이 많아요 연봉도 잘은 모르지만 제가 더 버는것같고,

 처음엔 이정도는 아니였어요 반반씩은 서롤위해 투자했던것같아요. 저도 그게 맞다 생각하고

하지만 이젠 거의 다 제가 부담하는것 같아요.

 괜찮았어요  부담스럽지않을정도로 냈었고, 본인도 눈치가 보이는지 비싼것 좋은것을 찾지않았거든요 가장중요한거. 그와함께있는 시간이 행복했으니까  아깝다고 생각치않았어요

 하지만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당연한 권리로 착각한다는 말이 맞더라구요.

  내가쓰는돈은  돈이 아닌지. 만날때마다 기름넣어달라,   백화점을 가서는 이게 이쁘다 저게 이쁘다.

 몇번 선물을 했어요 좋은것 보면 생각나서, 근데 이젠  사달라고 말은 안하지만 저혼자생각에  사달라는거 같아요  .

  그런거있잖아요 해달라는거 다해주다가 좀 안해주면 엄청 화내는거.

이젠 당연한일이 되어버려 제가 안해주면 엄청 서운해하고 화를 내는 지경이에요 . 제잘못도 엄청나죠.. 

 섭섭한거 엄청 많지만 다 참았어요  , 많은 여자들처럼  내가 잘하면 변할거다  그런 바보같은 믿음을 혼자 가지고있던거죠.    누가이런얘길하면 바보냐 호구냐 지갑이냐 저도 그런말 잘하는 사람인데 정작 제가 이러고있으니, 어디다 말도 못하고..   근데도 좋아하니까.  진짜 좋아하는사람이니까  이정도는 할수있지않나 생각에  참고 또참고 참았어요 

  

근데 얼마전에  우연히,  아주예전에 만나던 남자친구를 만나게됐어요 ,  구남친은  싫어서 헤어진게아니고 취업문제로 힘들어 하다가 헤어지게됐는데, 그땐 정말 재수없었는데   정말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나게됐어요

 못알아볼 정도로 변한  남친이  참 반갑더라구요 오랫만에 만난 동창느낌 이였어요  연락처를 주고받았지만    하지않았고 그냥 그런가보다 몇일을 보내다가  연락이와서 차한잔했어요  그때도 잘될거라 생각은했었지만 정말 안정된좋은 직장에  취업해서 잘다니고있더라구요   취업되고 나한테 연락을 했었는데 번호가 바뀌어서  집앞까지 찾아갔었다고 근데 못만났다고 하더라구요 ,  복수하려온거냐 장난도쳐가면서 오랫만에 만났지만 정말 어제만난것처럼 편한 느낌이였고, 그땐 취준생이라 먼저 취업한 제가 알게모르게 정말 많이 남친을 속상하게했었는데, 이젠 뭔가 사람이 여유로워 보이고  말하는거며  모든게 정말 편하고 여유있어 보이더라구요  사람이 참 간사한게  남자친구있냐는  물음에 선뜻 있어!! 라고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나도 모르게  없다고 했어요. 전남친도 진짠지 뭔지모르겠지만 만나는 사람없다고했고,   그후로 연락이 쭈욱 오고있어요 , 지금 남친이랑은 영화도  놀이동산도 그어떤것도 할수없어요 주말도일을 해야하고, 시간이 난다고 해도 쉬어야 하니까요.   지금껏 그냥 그렇게라도 잠깐이라도 만나서 밥먹고 기름넣어주는것도 좋아했던 주제에  전남친을 만나고 나니까 기분이 이상해지더라구요.주말에 딱히 약속도없고 남자친구를 만날수도없는데, 전남친은 만나보자 말은 하지않았지만 그런류의 말을 자주하네요 예전에 못했던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자   사귀자 말은 하지않았고, 어떠한 스킨쉽도 당연히 없지만  전남친을  만나면서 차마시고 영화보고, 그냥평범한 연인들이 하는걸 하고있으니, 저도 모르게 욕심이 많이 나네요.  욕먹겠지만, 전남친 만나고있다가 지금 남자친구가 연락이 오면 거기또 병신같이 간적도 있어요 . 근데 막상가서는 후회가정말 되더라구요 그냥 서울에 있을걸... 내가 여기 왜와서이런애한테...  이런대접을 받고있나... 이렇게 생각하는것 자체가

마음이 많이 뜬것이겠지요.

 

 전남친이 그러더라구요 인연은 어떻게든 다시만난다고   

  그얘길 듣고 정말 전남친이 인연인가 싶기도해요.만날때 제가 정말 못되게 굴었거든요 막대하고  저는 뭐가 그리 잘났다고.. 어디든 제가 여자친구라 소개해주는 날정말 좋아해줬던 남자였는데....  그러다 벌받아서 이렇듯 유령같은 여친..  바보같은 생활을 하게된건지.

 아직도 말은 못하고있어요

 전남친에게 지금 아직 헤어지지않은 남자친구가 있다고 말을 해야할지.

  그냥  정리를 하고 만나면될런지..

 

  어차피 지금남친은 제가 헤어지자해도 그냥 그러자 할것같아요.

 저혼자 이런고민하는것 자체도 우습지만 고민되네요..  헤어지지않은 남친이있고 이제 헤어질거다 라고 말을해야 솔직해지는걸까요  모르겠네요 정말.

   

추천수10
반대수0
베플ㅋㅋ|2015.03.02 17:02
헤어져 니가 행복한길로 가
베플그야|2015.03.02 18:20
말하고 자시고를 떠나서 지금 남친이랑은 당장 끝내야 겠네요. 질질끌다 나쁜년 되기 전에 빨리 호구생활 정리하세요.
베플호잇|2015.03.02 17:46
저도 밑에 님과 생각 비슷한데 굳이 전남친한테 말안해도 될듯요 글쓴분 마음 전남친한테 어느 정도 넘어가신것 같은데 더이상 남들한테 호구소리 들을짓 하지마시고 지금 남친이랑 정리 깔끔하게 하고 전남친만나요... 다음번에 만날 분이 누가 됬든 행복하길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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