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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를 다시 잡을수있을까요

미안해 |2015.03.02 21:44
조회 374 |추천 0




스무살 중반 남자입니다
저한텐 2년 넘게 교제한 여자친구가 있었어요
제가 타지에서 일하는 바람에 장거리 연애를 했었고
1년 넘어갈때쯤엔 여자친구를 계속 옆에 두고싶고 함께하고싶어서
제가 일하는 지역에서 같이 살면 안되겠냐고 진지하게 말을 했었습니다
말 그대로 동거를 하자고 했었죠.. 여자친구도 하는일이 있었지만
생각할 시간을 달라 한뒤 직장을 그만두고 제가 일하는 지역으로 올라와 일을 하기로하고 저와 같이 살았었어요
그렇게 몇개월간은 정말 행복했었습니다
매일 매일 볼수있고 아침마다 일찍 일어나서 밥을 차려주는 여자친구 모습도 너무 사랑스러웠고 그냥 다 좋았었습니다
여자친구만 변하지 않는다면 이 행복은 계속 갈거라고 생각했지만 제 착각이였어요 제가 먼저 변해버렸으니까요..
이제는 매일 보는것도 지겨웠고 살대고 있는것도 싫을 정도 였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제 자신이 너무 어리석고..그냥 다 후회가 됩니다
여자친구는 이 지역엔 아는 친구들도 없고해서 쉬는 날은 만날 집에 있거나 저와 함께 보냈었어요
저는 이제 그것조차 지겨워져서 밖에 나가서 사람들도 만나고 좀 그러라며 짜증을 부리기도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제가 그럴때마다 너만 보고 내려온건데 여기 내가 너말고 맘편히 만나서 나가 놀 사람이 어딨냐며 원망섞인 말을 했고요..
전 그런 말을 들어도 그때까진 미안한줄 전혀 몰랐습니다
그냥 단순히 너도 좋아서 내려온거 아니냐며 상처주는 말만 했어요..
그렇게 자주 싸우다가 서로 점점 마음이 식어가는걸 느끼게 되고 말도 잘 안하게 됐습니다
하루는 여자친구가 일을 쉬는날이였는데 늦게까지 자고있길래 깨우고는 쉬는날이면 좀 나가고 그래라 넌 나 밖에모르는 바보냐며 화를 냈어요
전 제가 그런말을 하면 당연히 여자친구도 화를 낼줄알았는데
체념한 표정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더라고요..
그땐 대수롭지 않고 출근하러 나갔는데.. 지금은 아직도 그 표정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그날 여자친구는 아무 연락도 없었고 집에 와보니 짐을 다 싸가지고 가버린거같았습니다
그때까진 욱해서 투정부리는거라고 생각하고 가만히 앉아서 전화만 해대고 음성메세지를 남겨봤지만 아무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엔 번호를 바꿨더라고요..
그때부터 눈물이 핑 돌기 시작하더니 거의 반 미쳐가지고 일도 안가고 원래 여자친구가 살던 곳으로 찾아가보기도 하고
여자친구의 친구들도 찾아가보기도하고 별짓 다 해봤습니다..
너무 후회스럽더라고요.. 보고싶고..
겨우 겨우 여자친구의 제일 친한 친구와 만나서 부탁 했습니다
여자친구한테 한번만 얼굴보고 얘기하자고 전해달라고.. 내가 다 잘못했다고
여자친구의 친구는 그냥 포기하는게 좋을거라고 정말 만나고싶지 않아한다고 목소리도 듣기싫다고.. 너무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하네요..
진짜 제가 어떻게해야 여자친구가 조금이라도 제 말을 들어줄까요?
제발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끝내더라도 여자친구 얼굴이라도 마지막으로 보고 끝내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봤던 날 표정이 아직도 너무 절 마음 아프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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