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얼마만에 너에게 쓰는 편지인지 조금은 어색하다
잘지내고 있니? 자기전에 침대에 누워서 항상 속으로 내뱉는 말 중에 하나야
우리가 헤어진지는 언 3개월이 지나고 있다 시간 정말 빠르다 그지?
매일매일이 헤어진 다음날 같았지만 지금의 나는 나름 새로운 세상에서 잘 살고있어
나는 말이야, 한동안은 너랑 내가 왜 헤어졌는지 정말 몰랐고 인정하기도 싫었고
분명 너는 이제 내 사람이 아닌데 내가 다시 연락하면.. 예전이랑 똑같이 답할 것만 같았어
그냥 여전히 내 옆에는 너가 있을 것 같았지 바보같이 니 맘은 떠난지 오랜지도 모르고 말이야
그 사실을 인정하는데 참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렇게 참지 못하고 착각 속에 허우적거리며 너에게 연락도 해보고 했지만..
이미 끝나버린 우리 사이는 다시 돌아올 생각이 전혀 없더라고
예전과 다른 말투, 날 대하는 너의 태도 그 모든게 한순간에 허무해지면서 가슴 속 깊숙히 들어오더라
그 모든게 한순간에... 정말 한순간에 인정하게되고 이제 우린 정말 끝났다며 메아리치더라고
미친듯이 슬펐어 평생동안 날 사랑해줄 것만 같았던 너였는데,
내게 사랑을 알려주고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게 해주고 나도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란걸 알려주던 그런 너였는데,
그렇게 떠나버렸네
그래도 나는 항상 너를 가슴 깊숙히 정말 사랑하고 좋았던 소중한 사람이라고 간직하고있다
돌이켜보면 미운점도 많고 날 힘들게 한 점, 속상하게 한 점도 너무 많은 사람인데
그런것보다도 내가 널 너무 많이 좋아했으니까. 처음으로 내 마음을 봐준 사람이니까.
정말로 너무나도 사랑했던 사람이니까.
시간이 지나면서 너가 무뎌지는게 난 너무 슬펐다
내겐 이 사랑이 처음이자 끝일 것만 같았는데 남들과 똑같이 흘러가는 사랑이라는게 너무 슬펐다
그렇게 힘들고 아팠던 사람이 이젠 살짝 베인 것 같이 따끔거리는 그 느낌이 너무 싫었다
마음의 강도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약해지지만
그래도 난 여전히 너가 생각나고 그립다
하루종일 생각나던 너가 잠깐잠깐 혼자있는 시간에 나타나게 되기도 하고 어쩔땐 생각조차 나지 않는 시간이 더 많아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생각난다 너는
성공해서 더 멋진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내 말 기억해?
언젠가는 우리도 스치듯 한번 더 마주쳤을때.. 그런 날이 왔을때....
서로 더 멋있는 사람이 되어 웃으며 마주할 수 있었으면 한다는 내 말.
힘든 일을 마주하기 힘들어하고 피하기만 하려는 너가 그것들을 다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더 강인한 남자가 되어 힘들때 소중한 것을 내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사실 그러니까 날 버리지 말고 같이 이겨내면 안되겠냐는 말이였는데 넌 그렇게 들리지 않았나봐
쨌든.. 항상 멋있게!! 어깨 쭉펴고 기죽지말고!! 멋지게 살아줘
늘 멀리서나마 응원한다고.
힘들때 조금이나마 힘이되기를-
항상 고마워 너무나도 사랑한 내 사람아
여전히 계속 생각나는 내 사람아
힘들때 뒤돌아보면 너에게도 내가 보이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