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가 보다가 너무 힘들어서 여러분들 조언을 듣고싶어서 글을 써요
저희 아가는 이제 12개월이구요
신랑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아침 아홉시부터 밤 아홉시까지 일하는 자영업자입니다
친정 시댁은 모두 맞벌이하시고 아가 봐주시는걸 별로 안좋아하셔서 맡기기가 죄송하고 눈치보여서 아플때나 혼자애보기가 정말 힘들때만 가서 아기랑 같이 두시간 있다가 다시 집에오곤해요
그런데 이번에 저랑 아기가 심한 감기에 걸려서 둘다 골골대고 있어요
아기가 13키론데 아직 걷지를 못해서 제가 업고다니느라 허리가 매우 안좋아졌는데 어제 아기업고 소아과 들렀다 저 이비인후과 들렀다 집에오는데 그날까지 겹쳐서 너무너무 힘들고 허리가 아프더라구요
그러고 집에와서 아기 밥주고 저 밥먹고 설거지하고 대충 치워놨더니 아가가 그사이에 또 장난감박스랑 옷장을 엎어서 어질러논거에요
그리곤 지도 아프니까 계속 울길래 업어서 재워주면서
너무 힘들어서 남편한테 문자로 "집이 너무 어질러졌는데 허리가 아파서 못치우겠다 이따 아기자면 조금 쉬고 치우겠다 집에와서 어질려져있어도 이해해줘~"라고 말했고 몇시에 오냐고 물어보면서 일찍오라고 눈치주는거 아니라고까지 말하며 물어봤습니다
제가 이렇게 눈치보며 말하는 이유는 신랑이 쉬는날없이 일하기 때문에 엄청 예민해져있기 때문이에요
몇시에 오는지 그냥 물어보면 눈치준다고 생각해서요
아무튼 그러고 쉬고있는데 신랑이 집에와서는 짜증이란 짜증은 다부리고 오늘 아침에는 집이 또 어질러진거보고 집안꼴이 뭐냐고 집에서 뭘하냐면서 어제는 왜 일찍오라고 눈치줬냐는거에요 ㅎㅎ
그래서 내가 어제 문자로 말했지않냐고 하니 아무말 못하고 그냥 뭐라도 트집잡고싶어 안달난사람 같았어요 애기 울면 울리지말라며 뭐라하더니 자기도 애 울리고.. 그러더니 자기혼자 열받아서는 자기도 집에오면 쉬고싶다며 친정이나 시댁으로 가있으라는거에요.
저는 신랑 집에오면 아무것도 안시켜요.. 그리고 저는 안쉬나요.. 신랑이랑 놀러간적이 작년 여름 한번말고 병원가는거말고는 외출도 못했었어요 아직 제가 면허가 없어서요.
본인 일하는게 너무 힘들다보니 저도 쉬는날없고 힘든건 하나도 이해를 못하는 사람이에요
육아가 집에서 쉬는거인줄만 아나봐요.
그래서 결국 친정와서 아기업고 재우고있어요 ㅜㅜ아가는 계속 울고 저도 힘든데 쉬진못하고 허리도 아프고 죽겠네요 진짜ㅠ
제가 이렇게 불쌍하게 글은 썼지만 저도 할말 다하는 성격이고 남편이 저렇게 말할때 제 할말은 다했어요
그런데 남편은 육아가 힘듬을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제가 육아와 집안일은 백프로 완벽하게 못한다, 집안일은 어느정도 포기해야한다, 그리고 매일 집꼴이 더러운것도 아니고 어제는 너무 아파서 그랬다, 너가 만약 퇴근하고 애를 봐주면 나도 집안일하고 할수있지만 그게 안되니까 너도 포기할건 해라 라고 말해도 못알아듣네요ㅠ
제가 잘못했대요.
육아는 집에서 하지만 자기가 일하는 곳은 전쟁터라며 힘들다고 징징댄다고 생각하는 남편을 어찌해야할까요.. ㅠㅠ 물론 일하는게 더힘든건 맞죠.
제가 볼땐 신랑이 힘드니까 예민해서 투정부리는거 같아서 이해는 하는데 저도 탈모에 소양증에 허리아프고 힘들답니다ㅜ 근데도 하루 두번 시부모님께 영통으로 애기 보여드리고 남편한테 짜증 안내고 살았어요 남편도 힘드니까요 근데 신랑은 절 이해하는게 없네요. 애를 어린이집에 보내거나 아니면 신랑이 매장에 직원을 둬서 쉬는날좀 만들면 싸울일이 없을까요ㅜ 이번일로 남편에게 정도 떨어져서 회복하긴 힘들거같아요.. 휴 둘다 예민한거같네요
지금 머리가 복잡해서 글도 두서없이 쓴거같은데 이해해주세요 결혼선배님들 조언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