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들이 달달하게 염장지르는 글들 읽고 나도 좀 써볼까 해!
(btw, 위에 글 쓰니들.. 내가 사랑함.. 진짜.. i got this senioritis and you are making it useful)
글 쓰기 전에 나에 대해 아.주. 자.세.히. 쓰겠음! 자작이니 뭐니 그런말 쓰지마ㅜㅜ
자작인거 상관 없는 사람들은 5번 부터만 읽고 가ㅎㅎ 이제부터 음슴체 꼬우!
1. 키 156 몸무게 55키로. 나 돼지임.. 게다가 슴가도 절벽..
2. 난 이쁘게 생긴편은 아닌데 그나마 눈에 자부심이 있음. 얼굴 작고, 쌍커풀, 큰 눈, 긴 속눈썹.대신 코가 낮고, 피부는 누런색, 얼굴은 진짜 단발하면 공처럼 보일만큼 동그람...ㅠㅠ 난 내가 예쁘다고는 생각 안 하지만 못생긴 얼굴은 아니고 걍 평균정도 된다고 생각함ㅋㅋㅋㅋ
3. 난 미국에 2006년 8월 1일에 옴. 그러니까 이제 9년 반정도 미국에 있었음. 그러니까 한국어 문법 지적도 ㄴㄴ... 미리 미아내..
4. 난 생활영어 쓸거임. 니들처럼 책들 달달 외워서 버벅거리는 영어말고. 꼬우면 읽지마. 난 이미 왠만하면 알아주는 대학 붙어서 문법 고쳐줘도 기분만 더럽고 고맙지도 않음.
5. 지금 20대인 난 아직까지 모태솔로임. 맞어!! 난 모태솔로라고
6. 위에 4번 읽어보면 알겠지만 난 모든사람한테 착하지만은 않음ㅋㅋ 나한테 못하는 사람한테는 나도 못함, 하지만 이유 없이 사람을 공격하는 성격은 아니니까 걱정ㄴㄴ
이 글에 나오는 남자애는 거의 다 다른 사람임.
그러니까 귀찮게 닮은 연예인 사진 달라하지마... 다 잘생겼어. 안 잘생겼음 설랬겠냐..
(안 잘생겼음 얼굴이 생각 안 나는 애고..)
걍 좋아하는 해외 연옌 상상하면서 읽도록!
아직까지 이름 모르는 애도 있음. 내가 이름 알면 귀찮으니까 Jake라고 통일 하겠음.---------------------------------------------------------------------
뭐 미국 학교 학년들이랑 학기 시즌은 거의 다 익숙할거니까 설명 안 하겠음.
미국도 아침조회 비슷한게 있는데 시간이 길어서 중요한 announcement들 끝나고도 시간남는데
그땐 숙제를하던 폰을 쓰던 상관이 없음 (학교나 담임쌤에 따라 다름).
난 그때 화장실을 쓰려고 교실을 나왔었는데 아침 조회 시간이니 복도는 텅텅 비어있었고 나 혼자였음.
다른 학교는 어떤지 몰라도 우리학교는 진짜 쓸데없이 복도 한중간에
유리문들이 있음. 안그래도 여는거 귀찮은데 문이 겁나 무겁기까지 함.
암튼 그렇게 룬나랄라 화장실을 가고있었는데 복도 반대편에서 지각한듯한 남자애 하나가
다리하나는 붕대로 칭칭 감겨있었고 양손에 목발? crutch를 지고 오고있었음.
그 남자애는 굵은 파마같은 곱슬머리에 dirty blonde였고,
얼굴은 약간 길고 웃으니 진짜 잘생긴 얼굴이였음. 키는 crutch를 지느라고 구부정했지만
그래도 진짜 컸음. 180정도는 되보였음.
그렇게 걸어가다 복도의 그 쓸데 없는 문을 사이에 두고 우린 마주쳤음.
내딴에는 무거운 문을 목발 든애가 열수 없으니 대신 열어주려고 했는데....
키작은 돼지는 문을 못 열고 무거워서 낑낑거림
남자애는 유리문 너머로 고마운듯 웃고있었는데,
내가 겨우 문을 조금 열자 문틈 사이로 그 애가 목발을 잽싸게 톽!!! 넣어서 문이 안 닫기게 한 후,
몸을 기대서 오히려 나한테 문을 열어줌.
그 애가 계속 웃는데 난 사실 중학교때까지 남자애들은 너무 짖궂어서
이게 남고딩의 훈훈한 성숙함이구나.. 스고이데스네.... 이러면서 얼이 빠짐..
남자애는 지나가면서 중저음의 목소리로 "hi"라고 인사해주고
난 잠시 미쳤었는지 "고마워, 그리고 내가 문 못열어줘서 미안해 하핳"
(thanks, and sorry that i couldn't open the door.. haha)라고 지껄임.
그러니까 남자애는 "괜찮아" (nah, it's fine)이라 하면서 날 내려다보며 웃어주곤 갈길 감.
난 설레서 그 남자애 얼굴을 기억했지만 이 후에 종종 마주쳤었는데 얜 나를 기억 못 하나 봄ㅋㅋㅋㅋ
9학년때 과학을 난 physics로 선택해서 들었는데 같이 수업 듣는 애들 중 jake가 있었음.
얜 머리가 커서 옛날에 별명이 coconut head엿다 함.
얘도 머리가 dirty blonde였는데 갈색을 잘 안 보였었음.
머리 스타일은 justin bieber 옛날 바람머리?인가 그거 살짝 더 짧게한거 같았음.
생긴건.. 아직도 내 눈엔 잘생겼음
수학도 같은 반이였었는데 얘랑 처음 말 나눈건 내가 쌤한테 질문이 있었어서 찾아갔는데
걔도 있었음. 3년전 일이라서 내용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그날 걔가 착한애인걸 알게되었음.
한번은 과학 같은 조가 된 적이 있었음. 근데 얘가 나한테 그 마다가스카 영화에 나오는 노래
i like to move it move it ㅋㅋㅋ 그걸 불러줬음.
실험에 쓸 카메라를 나한테 들이대면서거북이목 댄스하면서 그걸 부름ㅋㅋㅋㅋ
난 그게 귀여워서 웃었는데 jake가 노래를 멈추더니 하는 말이
"내가 너 노래 불러줬으니까 너도 나 노래 불러줘"
(i sang for you, so sing for me, too)
"싫어어어.."
(nooooo i don't want to...)
"넌 노래 잘 할거 같단말야아"
(i feel like you can sing...)
물론 장난이였지만 내딴엔 난 세상에 둘 없는 음치라 심각했음.
jake는 결국 포기를 하고 다른 사람을 괴롭히기로 함.
학기동안 내가 학교 못 나와서 숙제나 뭐 안 한거 물어보면 차근차근 다 친절히 설명해주고,
서로 놀리기도 많이 놀려 난 걔한테 호감을 갖기 시작하고 좋아하게 됨.
얘도 나랑 전혀 다른 부류의 애들이랑 놀아도 나를 스스럼 없이 대하는 것 같아서
난 걔가 날 어느정도 좋아한다고 착각을 함.
근데 옆동네 미국 홈스테이 훈남읽으면 알겠지만 학교 댄스가 있었는데
홈커밍이라서 남자가 여자한테 묻는거임.
jake는 amanda라는 여자에게 물어봤었음.
amanda는 진짜 날씬한건 아닌데 섹시하게 육덕진 몸매이고, 징짜징짜 이쁨..
나랑 역사 같이 들었었는데 행동은 생양아치 같아도 공부는 좀 했었음..
나한테도 뭐 무시하거나 못되게 굴지 않고 입고 온 이쁘다고 말해줄 정도로 착하다면 착한애였음.
술 담배를 하니 뭐, 말썽을 일으킨다기보단 일탈을 즐기는 애였음..
댄스가 끝나고 얼마 안 있어 둘이 사귀게 됨.. 그때부터 더 Jake를 멀리하게 된거 같음.
나한테는 좀 충격이였음. Jake도 인기는 많아도 바른생활청년인데, (ㅋㅋㅋㅋㅋㅋ)
사귀는걸 그런 여자애랑 사귀니까 이해도 안됐었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고
그렇다고 amanda가 나한테 못해준건 없었기 땜에 무작정 싫어할 수도 없었음..
둘이 별로 오래 가지도 못했지만
난 다음 학년이 되자 같은 반이 없어서 서로 모른척하게 됬음..
그래도 난 미련이 남아서 작년 여름방학때 내가
"우리 앞으로 예전처럼 인사라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
(hope we can say hi to each other again :))
이라고 그 콜라병 고백? 처럼 했었는데
그 후 따로 연락이나 그런거 없었음.. 내딴엔 고백이였는데 차였나봄ㅋㅋㅋㅋ
아직도 보면 아련아련함...
내가 그때 좀 더 예뻤고 날씬해더라면, 좀 더 사교성을 가지고 활발했다면.. 이러면서 망상을 함...
---------------------------------------------------------------------아.. 이어쓰기고 뭐고 여기에다 다 쓰고 싶었는데 지금 쓰면서 졸고있어ㅜㅜ 새벽 1시42분ㅠㅠ
아직 쓸게 3개 정도 더 생각나는데 시간 순서로 적으려다보니
재미 없는것만 적었다 퓨... 다른건 진짜 설레는데..
내 부끄러운 글솜씨라도 다른 이야기 궁금하면 댓글해줘!
나중에 이 글 지우던가 더 잼있는걸로 수정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