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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미국 훈남들2 (+추가)

나도유학생 |2015.03.09 23:52
조회 3,709 |추천 14
우와.. 헐.. 나도 톡커들어선택 이런거 돼보는구나 짱
다른글들에 비해 엄청 밋밋하지만 반대수도 없고, 조회수도 높고 추천도 해주고ㅎㅎ
댓글 추천 이런거 귀찮았을건데 좋아해줘서 고마워요!
설레는 글 말고도 미국 생활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파안
비루한 글솜씨지만 제가 알려드릴 수 있는건 다~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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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저번글 마저 못 쓴거 다 쓰려고 왓졍! 사실 저번글이 별로 그렇게 달달하진 않았지만
마저 들려달라는 댓글 한개가 있어서 괜찮다고 생각하려구 ㅎㅎ
그럼 오늘은 바로 시작할게! 이름이 헷갈리는 사람은 첫번째 글 읽고오길 바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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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학년 봄 방학이 왔음! 거의 일주일정도 긴데, 나는 엄마한테 졸라서 Washington DC에 갔어ㅎ
여긴 수학여행 수련회 그런 개념이 없는데, 비용만 내면 갈 수있는 프로그램이 몇몇 있음.
난 친구들이랑 Washington DC에 갔는데 생각보다 별로 많이 안 갔음. 거의 한 20~30 정도?





그 중 Jake는 온 남자애들 중에서 제일 이쁘장하게 생겼었는데
머리는 약간 밀크커피색 같은 갈색이고 짧은컷이였음.
캐나다계 미국인이라는데 하키를 워낙 잘해서 진짜인지 아니면 장난인지 나도 잘 모름..





암튼 내가 걔랑 말도 섞은 적은 없지만 가는애들이 적기도하고 일주일동안 매일보니까 금방 친해졌음.




과학 박물원에 간 날이 있었는데 점심은 거기에있는 맥도날드로 때움.
여행중 내 친구중 하나랑 Jake 친구중 하나가 사귀게되서
(저녁에 우리가 어디 분수 화려하고 분위기 좋은델 갔었는데 거기서 남자가 고백했다함ㅠㅠ)
자연스럽게 같이 점심을 먹기로 함.





난 맥날가면 햄버거는 안 먹어도 감튀랑 아이스크림은 반드시 먹음 (살찌는거 좋아함ㅎㅎ <3)
그래서 내가 감튀2개랑 맥플러리 샀었는데 내 옆에 Jake가 앉게됨.




다른애들이랑 수다 한참일때 자꾸 옆에서 내 소중한 감튀를 한개씩 가져가는거 아니겠음?
그래도 뭐 친구니까 장난치는듯이 막 째려봤더니 싱긋 웃고는 맥플러리도 한 입 가져감..
먹을때는 개도 건들이지 말라는 말이 있는데 먹을거 가져가는거면 완전 사형감임... 그래서 내가





"야 작작 좀 먹어"
(dude stop feeding urself with my fries)



"아 잠깐만, 내가 신기한거 보여줄게"

(no wait, I'll show you something cool)






이 때 나는 내 먹이를 가져갈만큼 대단한게 뭔가 싶어서 그래 어디한번 보자라는 태도였음.
화난 상태는 아니지만 나름 뾰류퉁해져있엇음.. (내 감튀ㅠㅠ)
감튀를 4개로 쪼개더니 그 공중에서 받아 먹는거 있지 않음.. 그걸 함ㅋㅋㅋ
뜬금없지만 난 사실 그런거 좋아하기도하고 감튀 좀 먹겠다고 재롱 부리는게 귀여워서 웃었더니



"내가 말했지, 신기한거 보여준다고? 그런 의미에서 좀만 더 먹을게ㅎㅎ"

(I told you that I'll show you something cool! so let me eat some more...)






왠지 호구가 된 느낌이였지만 그냥 먹게 냅두고 나중에 기념품을 사러 감.
내가 후드티를 사갈라구 고르는데 옆에서 알짱거리더니 하는 말이





"그거 별로야, 이게 나아"

(I don't like that one, this is better)






"난 큰거 입고 싶은데?"

(I wanna wear it baggy)






"넌 이게 더 잘 어울려, 자"

(no, you look better in this)





이러면서 크림색 후드티로 몸에 맞는 사이즈로 골라줌.
그렇게 내가 후드티를 고르고 Jake는 장난감을 고르는데
장난감이 하나만 이쁜 민트색이였고 나머지는 요란한 초록 형광색이였었는데

왜 그거 알지 않음? 별거 아닌데, 다 똑같은건데 색같은게 맘에 들어서 꼭 그걸로 사야겠고
다른거 다 별로처럼 보이는거ㅋㅋㅋㅋ 유치하겤ㅋㅋㅋㅋ
난 내가 살것도 아니면서 그 장난감이 뭐라고 난 흥분해서 생각나는대로 막 떠듬





"야 이거봐바!! 저거 민트색 하나만 남았어!! 저거 사라 저거!! 딴거 다 색 이상해ㅠㅠ"

(hey hey look at this!! there's only one left!! buy this other colors look weird...D: )







이럴게 땡강부리는 내가 웃겼었는지 Jake는 또 눈웃음 한번 날려주시고 민트색 장난감 삼.
나중에 나더러 갖고 놀라며 줌ㅎㅎ




이거 말고도 버스나 비행기 안에서 서로 이어폰 나눠끼고 음악도 몇번 들음.




그때 걸스데이 반짝반짝이 유행할때였는데 그거랑 다른 노래 좋은거 또 있었는데...
마이티 마우스였나ㅜㅜ 기억이 안 남ㅠㅠ 또 듣고 싶은데 지워버림... 뭐였더라..



암튼 내가 한국 노래 밖에 없어서 싫어할 줄 알았는데 멋있다며 신기하다며 계속 들음.
그렇게 훈훈한 분위기 풍기니 친구들이 나랑 걔 이어 줄라고 쇼핑 중 우리 둘만 남기고 도망감ㅋㅋ





근데 난 또 내가 뻘줌해서 내가 도망감ㅋㅋㅋㅋㅋㅋ



얼떨결에 왕따놀이가 됬음ㅋㅋㅋ



지켜본 친구 몇명이 결국 걔한테 다시 돌아가고
난 다른 몇명이랑 내내 떨어져서 각자 따로 다녔음. 듣기로는 내내 날 찾았다고..



내가 길치여서 도망가니 걱정이됬나봄ㅎㅎㅎㅎㅎ
다시 집에 돌아오고 잘 지내다가 역시 수업이 없으니 볼일도 없어서 또 자연스럽게 멀어짐...






++추가
이게 달달할지는 모르겠지만 잊고 안 적은게 있음!
위에 DC 갔을때 봄때라 날도 따듯해서 벚꽃이 엄청 많이 열려있었음!
내가 사는곳은 벚꽃이 없기때문에 4년만에 처음 보는 벚꽃이라 너무너무 좋아했었는데
Jake랑 장난치다가 걔가 벚꽃 가지 조금 떼서 나한테 줌 >.<
근데 분명히 떼지 말라고, 벌금까지 물어야한다는 경고문이 있었는데
다행히 우리 쌤한테만 걸려서 둘이 같이 혼남ㅋㅋㅋㅋ

















이번엔 10학년때 있었던 일인데 저번글에서 학교 복도에 쓸데 없는 문 있다고 했잖슴?
근데 그게 뭐라하지.. 틀? 몰딩? 암튼 그런게 문 위에 있는데 틈이 좀 넓음.





하루는 내가 교과서를 들고 Spanish 수업을 가고있는데 내 친구중 여자애가 진짜 키큰애가 있음.
걔도 키 180은 되보임 아니면 넘거나 ㅎㄷㄷ.. 지 남친보다 머라하나 더 큰냔..





걔가 내가 저번에 지한테 장난쳤다고 복수를 하는거임.. 구질구질하게 시리...





바로 책 뺐어서 몰딩 틈에 올려놓기..ㅠㅠㅠㅠㅠㅠㅠ




우리 학교 천장은 높기도하고 난 난쟁이란말임ㅠㅠ






수업은 늦을거 같고 교과서는 필요하고..
같이 수업가던 친구도 키가 나보다 2센치정도만 커서 별도움이 못 됐음.






울학교는 캠퍼스가 2개 있는데 10,11,12학년만 따로 다니는 캠퍼스가 있음.
근데 이렇게 세학년만 세도 거의 3000명이 넘음.
근데 종치니까 애들이 복도를 쓸거 아님..
학교가 크긴 크지만 거의 40명은 물소떼처럼 다닌다는거임..
책은 위에있고, 인간파도에 쓸려갈거같고, 수업은 들어야하는데





내가 책 어떻게든 내릴라고 팔딱팔딱거리는걸 본 어떤 전봇대만한 남자애가 내 뒤로 오더니
책 내려주고 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도 못보고 젼나 쿨하게 책만 내려주고 지 갈길 감ㅋㅋㅋ





옆에 있던 친구도 웃음터지곸ㅋㅋ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키만 큰 남자애였지만 진짜 설렜음. ㅋㅋㅋㅋㅋㅋ















우리학교는 12학년이 되면 자기가 예전에 들었던 수업에 들어가서 쌤 보조로
같이 반을 가르치는게 있음. 보통 10학년 가르치는게 많음
왜냐면 위에서도 말했듯이 캠퍼스가 바뀌기때문에 적응이 힘들까봐
10학년 위주로 선배를 붙여줌. 10학년때는 내가 과학을 캠으로 들었는데 선배가 2명이나 있었음.






그 중 하나가 Jake이였는데 귀여운데도 엄청난 범생이였음..
나만해도 수학 1학년 건너뛰어서 듣는건데 그 오빤 수학도 2학년 건너뛰어서 듣고
수업도 다 AP로 들었음..
(고등학교에서 듣는 대학 수준의 수업인데 1년이 대학에서 반학기로 쳐져서 많이 들을수록
대학도 빨리 졸업할수 있음. 대신 그만큼 수업도 어렵고 마지막에 통과셤을 쳐야함.
게다가 이 오빤 나중에 Stanford 감..)




암튼 엄청 똑똑한데다가 생긴것도 고만고만하니 내눈엔 진짜 멋있어보였음..
내가 뭐 어려워하는걸 눈치채면 수업중에 내 어깨를 툭툭치고 반 뒤쪽으로 불러낸뒤에
차근차근 쌤보다 더 자세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줌..
그 오빠 블랙헤드까지 다 보일정도로 가까이 앉았는데 난 그 기름기있는 코도 멋져보이더라...
(번태임ㅋㅋㅋ) 





사실 나말고 반 전체적으로 캠만 도와줘도 되는데
나는 수학도 도와주고 고등학교때의 유학은 힘들다며 찡찡댈때도 내 걱정해주고 위로해줬음.



설렌건 사실이지만 지금도 생각하면 고마움 아마 동생이 장애가 있는 아이라서
오빠도 착해질수 밖에 없었나봄. 자주 연락은 안 하지만 페북에 생축하는거 있잖음.
내 생일때마다 담벼락에 축하한다고하고 안부 물어줌.
어찌보면 별거 아닌데 안 그러는 선배들이 더 많으니 많이 고마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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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나 숙제도 안함ㅋㅋㅋㅋ 아직 좀 더 있는데 학교는 다녀야지...

생각보다 내가 설레는게 좀 많았네ㅎㅎ
내가 걍 남자에 고픈건지 별거에 다 설레는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곸ㅋㅋ

3편은 나중에 시간보고 저녁에 쓰던가 내일 이시간에 쓸게! 빠잉ㅎㅎ
추천수14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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